57일 민수기 33-36장 제사장 나라 공간 이야기 23.11. 3
광야 여정 요약 ~ 동서남북 경계선 ~ 레위인 도피성 ~ 여자 상속법
이스라엘은 광야 40년간 여정을 회고하고 그들이 들어갈 요단 서편 가나안 땅에 대한 경계를 미리 확정받습니다
첫 번째 포인트
제사장 나라 공간 땅은 하나님께서 법으로 정해주셨습니다
민수기 33장에는 대략 40곳의 지명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난 40년 동안 40곳 이상의 장소에서 진을 치고 진을 거두고 다신 진을 치고 진을 거두고했다는 기록은 장소 한 곳 한 곳마다 그들의 땀흘린 삶의 내용이 그대로 들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그 지명들은ㅡ 그들의 역사이자 삶 그 자체입니다 되돌아보면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헤요 미래를 위한 준비였습니다 요단 동편은 이미 분배가 끝났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요단 서편 땅 분배의 총책임자로 여호수아와 대제사장 엘르아살을 정해주십니다 그리고 지파별 제비뽑기 담당자로는 갈렙을 포함해 열 명을 청해 주십니다 또한 하나님게서는 이스라엘의 동서남북 경게를 말씀해주십니다(민 34:1-12)
500년 전 이스라엘 백성들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가나안은 보여줄 땅이었고 믿음으로 보아온 약속의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500년 만에 아브라함의 후손들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은 사방 경계가 정해진 구체적인 땅이 되면서 현실이 됩니다 이제 가나안 땅은 들어가서 점령하고 공정하게 분배하고 정의롭게 살아갈 일만 남은 땅이 된 것입니다
두 번째 포인트
레위인들은 제사장 나라 교육을 위해 48개 성읍으로 흩어집니다
야곱의 셋째 아들 레위에게 남긴 축복은 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창 49:7)는 것이었습니다
야곱의 축복은 가나안 땅에서 현실이 되어 레위 지파가 이스라엘 각 지파 속으로 흩어져 제사장 나라 공직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민 35:1-8)
레위 지파 사람들은 각 지역의 지도자들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사회적 세력이라는 면에서는 레위인들끼리 함게 모여 살지 못하기에 사회적 약자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따로 기업을 받지 못한 레위인들에게 48개 의 성읍도 주시고 목초지도 주셔서 돌보십니다 하나님께서 레위인들에게 주신 48개 성읍은 열두 지파가 각 땅의 분량대로 분배해준 것으로 가나안 전역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장자가 동생들을 교육하는 것처럼 레위인들은 각 지파 속으로 흩어져 이스라엘이 제사장 나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일할 것이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당부하십나다
신 12장19절 너는 삼가 네 땅에 거주하는 동안에 레위인을 저버리지 말지니라
세 번째 포인트
도피성 사람들은 대제사장의 죽음 소식만을 기다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열두 지파 사람들에게 땅을 분배해주시고 레위인들에게 6개 도피성을 포함하여 48개 성읍을 지정해주십니다 6개 도피성을 포함한 48개 성읍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두 가지 사회적 안전장치입니다 먼저 48개의 성읍은 평생을 하나님의 일에 헌신해야 할 레위인들을 위해 하나님껫 마련해주신 사회적 안전장치입니다 또한 6개의 도피성은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도피성에서 그 생명을 건짐 받을 수 있는 사회적 안정장치입니다 그렇다면 도피성으로 피신했던 자는 언제 다시 나갈 수 있을까요?
현직 대제사장의 죽음이 공포되면 그는 자유할 수 있습니다
민 35장22-25절
35:22 악의가 없이 우연히 사람을 밀치거나 기회를 엿봄이 없이 무엇을 던지거나
35:23 보지 못하고 사람을 죽일 만한 돌을 던져서 죽였을 때에 이는 악의도 없고 해하려 한 것도 아닌즉
35:24 회중이 친 자와 피를 보복하는 자 간에 이 규례대로 판결하여
만약 현직 대제사장이 아직 살아 있음에도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도피성에서 나가서 죽임을 당한다면 그때는 그를 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도피성과 대제사장은 이렇게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네 번째 포인트
땅의 경계표를 이 지파에서 저 지파로 옮기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분배받은 이후 경계표를 옮기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관련하여 세 가지 원칙을 정해주십니다
첫째 땅 분배의 기본은 계민수전과 제비뽑기이며 매 50년마다 희년 절기를 통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게 합니다
둘째 슬로브핫의 딸 특별법으로 아들이 없을 경우 딸이 기업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들을 대신해 땅을 기업으로 받은 딸은 다른 지파 남자와 혼인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 지파 안에서 결혼해 그 지파에게 주신 땅을 보존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셋째 땅 분배 후 그 딸은 아들에게 아들이 없으면 딸에게로 아들과 딸 모두 없으면 가까운 친족 순서로 상속됩니다
이상의 원칙에 따라 각 지파에 땅이 분배된 후 하나님께서는 땅의 경계표를 이 지파에서 저 지파로 옮기지 못하게 하심으로 이스라엘 각 지파에 생길 수 있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게 하십니다
다섯 번째 포인트
땅의 경계를 지키느냐 넘느냐가 제국와 제사장 나라의 근본 차입니다
다윗이 130만 명의 병력을 가지고도 메소포타미아나 나일강 지역으로 정복 전쟁을 나가지 않은 이유는 민수기 34장을 통해 하나님게서 주신 제사장 나라의 땅의 경계를 지키고자 하는 소망 때문이었습니다 BC 8세기 하나님께서는 북이스라엘이 200여 년 동안 제사장 나라 사명을 전혀 감당치 않자 앗수르를 통해 북이스라엘을 멸망 시키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도구로 쓰였던 앗수르 제국의 왕이 북이스라엘을 넘어 남유다 예루살렘까지 공격하러 와서 자신의 총명으로 열국의 경계를 걷어치웠다고 자만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앗수르는 처벌을 받아 멸망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 하나님께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예루살렘을 넘겨주신 이유는 남유다가 제사장 나라 거룩한 시민의 사명을 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가나안 안에서든 밖에서든 땅의 모든 경계는 하나님께서 정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