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현재 좌파와 우파 간에 치열한 이념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입니다. 이 전쟁에서 우파가 승리하여야 우리의 아이들이 자유롭고 번영한 세상에서 살 수 있습니다.
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하여서는 ‘지피지기 백전불태’라고 한 손자의 명언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지피지기는 곧 학습입니다. 그 중 지피에 대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피에서 핵심은 좌파의 3대 바이블과 전략전술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것입니다. 좌파의 3대 바이블은 공산당선언(1848년, 마르크스), 무엇을 할 것인가(1902년, 레닌), 옥중수고(1936년, 그람시)입니다. 공산당선언의 핵심은 역사발전5단계설이고, 무엇을 할 것인가의 핵심은 통일전선전략이며, 옥중수고의 핵심은 진지전전략입니다.
역사발전5단계설은 역사는 원시공산사회, 고대노예사회, 중세봉건사회, 근대자본주의사회, 공산사회의 5단계로 발전한다는 설입니다. 마르크스가 살았던 시대는 자본주의사회라고 할 수 있으므로 그 다음 단계인 공산사회로 발전하는 것이 역사의 발전법칙이고 그것이 진보라는 것입니다. 자본주의사회를 무너뜨리고 공산사회가 되도록 변혁운동을 하는 것이 공산혁명가들의 임무라는 것입니다.
레닌은 1903년 러시아사회민주노동당 제2차 전당대회가 열리기 1년전인 1902년에 볼셰비키의 행동지침을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책에서 제시하였습니다. 그 중심논리는 통일전선전략이었습니다. 통일전선전략은 당면한 공통의 적에 대하여 반대하는 모든 진영을 하나로 뭉쳐 그 적을 무너뜨리고, 그 적이 무너진 후에는 또다시 새로운 공통의 적을 설정하고 그 적에 반대하는 모든 진영을 뭉쳐 그 적을 무너뜨리는 방식을 계속 전개하면서 마침내 공산주의자가 권력을 장악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공산주의자가 핵심을 장악하면서도 통일전선을 형성한 다른 진영에게 공산주의자의 정체를 밝히지 않는 것입니다. 그들이 정체를 밝히는 때는 공산주의자가 권력을 장악할 수 있는 결정적 순간이 왔다는 정세판단을 한 후에 비로소 하게 되는 것입니다.
통일전선전략은 공산주의자가 권력을 장악하기 위한 기본전략이었고 그것은 세계적으로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레닌, 모택동, 김일성, 호치민 등 세계의 모든 성공한 좌파 지도자들은 통일전선전략을 권력장악의 기본으로 삼았습니다.
그람시는 10년 동안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자본주의사회를 무너뜨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였습니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발달할수록 공산사회로 가는 길이 가까워진다고 하였는데 실제 역사는 그렇게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최초의 공산혁명이 성공하였던 곳은 자본주의가 아직 발달하지 않았던 러시아였고 그 당시 그보다 훨씬 발달된 자본주의사회였던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에서는 공산혁명이 성공하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그람시는 발달된 자본주의사회에서 공산혁명을 어떻게 하면 성공시킬 것인지를 모색한 끝에 장기적인 진지전전략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람시는 경제적 생산양식이라는 하부구조가 상부구조를 움직인다는 마르크스의 논법이 현실에서는 그러하지 아니하고 사상이라는 상부구조가 실제 변혁을 일으키는 핵심이라고 논파하면서 유기적 지식인의 역할을 강조하였습니다. 공산사회가 지상낙원이라고 믿는 유기적 지식인이 대중에게 그러한 사상을 주입시키기 위한 진지를 구성하고 오랫동안 대중의 의식을 지배하면서 차츰 헤게모니를 장악하는 것이 발달된 자본주의사회를 공산사회로 변화시키는 핵심동력이라는 진지전전략을 제시하였던 것입니다. 그람시의 진지전전략이 가장 성공적으로 수행되었던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좌파는 마르크스의 역사발전5단계설을 맹신하면서 자본주의사회를 무너뜨리고 공산사회로 가는 것이 역사의 진보의 방향이며 그 역사적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공산혁명가의 사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것을 성공시키기 위한 전략으로서 통일전선전략을 기본으로 하고 발달된 자본주의사회를 전복시키기 위하여서는 장기적인 진지전전략을 구사하여 대중의 사고를 지배하여야 성공할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통일전선전략과 진지전전략을 성공시킬 수 있는 핵심 전술은 용어전술입니다. 대중은 복잡한 이론을 싫어하기 때문에 간단한 용어로 대중을 세뇌시키는 것이 대중을 지배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전술이라고 보는 것이며 그것은 실제로 대단한 성공을 거두어 왔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좌파가 사용하여 왔던 용어전술로는 민주화운동, 진보와 보수, 극우프레임, 친일파, 독립운동, 민족통일, 반독재투쟁 등이 있었습니다. 그 모든 것은 좌파의 통일전선전략과 진지전전략을 성공시키기 위한 그들의 실행전술이었던 것입니다. 역사적 진실은 감추면서 끊임없이 대중에게 그러한 용어를 노출시키면서 대중을 세뇌시켜 왔고 대중은 그 표면적인 용어만 보고 감성적으로 따라왔던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우파애국시민들은 좌파의 전략전술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에 대응하는 전략전술을 개발하여야 합니다. 그 가장 앞에서 대중을 지도하여야 할 인물들이 바로 총선 지도위원들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