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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 (懺悔) 육조단경(六祖檀經)에 이르기를… 참(懺)이라고 하는 것은 종신토록 잘못을 짖지 않은 것이요. 회(悔)라고 하는 것은 과거의 잘못을 아는 것이다. 그리고 무상(無相)의 참회로 삼세(三世)의 죄장(罪障)을 멸(滅) 하라고 말씀하셨다. 현실에 나타난 오늘날의 잘잘못만을 말씀 하신 것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초극하여 죄업을 영원히 끊어서 다시는 짓지 않음을 이름하여 참회라 말씀하시고 그 뜻을 풀어 강조 하셨다. 신지식들아! 과거의 생각과 미래의 생각과 현재의 생각이 생각마다 우치와 미혹에 물들지 않고 지난날의 나쁜 행동을 일시에 영원히 끊어서 자기의 성품에서 없애 버리면 이것이 곧 참회다라고 말씀 하시고 또 과거의 생각과 미래의 생각과 현재의 생각이 생각마다 어리석음에 물들지 않고 지난날의 거짓과 속이는 마음을 없애도록하라. 이것을 영원히 끊음으로 하여 자성(自性)의 참회라고 한다. 그리고 과거의 생각, 미래의 생각, 현재의 생각이 생각마다 질투에 물들지 않아서 자기의 성품에서 없애 버리면 이것이 곧 참회이다 라고 이르시고, 나쁜 죄업을 항상 마음에서 버리지 않으면 모든 부처님 앞에서 입으로 말하여도 아무런 이익이 없다라고 하셨다. 청허(淸虛) 서산(西山)스님 께서는…. 참회(懺悔)란 먼저 지은 허물을 뉘우치고 다시 짓지 않겠다고 맹서하는 일이니 허물이 있거든 곧 참회하고 잘못된 일이 있으면 부끄러워 할 줄 아는데에 대장부의 기상이 있는 것이다. 허물을 고쳐 스스로 새롭게 되면 그 죄업도 마음을 따라 없어진다. 부끄러워 한다는 것은 안으로 자신을 꾸짖고 밖으로는 드러내는 일이다. 마음이 본래 비어 고요한 것임으로 죄업도 붙어 있을 곳이 없다라고 하셨다. 이상에서 열거한 참회의 뜻은 업식(業識)의 근본 뿌리가 전부 소멸됨으로써 참다운 참회가 이루워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업식(業識)의 뿌리는 과연 무엇인가? 이는 곧 삼업(三業 = 身, 口, 意)이다. 중생의 악업(惡業)은 몸(身)으로 짓는 죄가 셋(身三), 입(口)으로 짓는 죄가 넷(口四), 뜻으로 짓는 죄가 셋(意三), 모두 합해서 십악업(十惡業)이다. 이것을 세분해서 알기 쉽게 설명하면 몸(身)으로 짓는 죄(罪)는 살생(殺生), 도행(盜行), 음(淫行)이 있고 입(口)으로 짓는 죄(罪)는 기어(奇語), 망어(忘語), 양설(兩舌), 악어(惡語)가 있으며 뜻(意)으로 짓는 죄(罪)는 탐(貪), 진(嗔), 치(痴)의 세가지가 있어 이 열가지 악업은 각기 상품, 중품, 하품이 있어서, 상품(上品) 악업(惡業)을 짓는 사람은 아귀가 되고, 중품(中品) 악업(惡業)을 짓는 사람은 축생이 된다고 하였다. 요즘 세태의 흐름을 보면 부처님의 예언하신 말씀이 드러 맞는 것 같다. 부처님 열반후 첫 500년은 해탈(解脫)의 시기요, 다음 500년은 선정(禪定) 다음 500년은 다문(多聞), 그 다음 500년은 탑사(塔寺), 그 다음 500년은 투쟁(鬪爭)이 온다고, 시대의 흐름을 5단계로 나누어 세상의 변해감을 말씀하셨다. 바로 지금이 그 5번째 투쟁의 시기이다. 성현의 발자취는 아득히 멀어만 가고 중생들의 마음은 거칠다 못해 포악해가는 현실을 볼때에 말세가 도래 했음이 분명하다. 눈 엎에 ㅈㄴ개되는 국내 문제만 보다 하더라도 세상이 오죽했으면 범죄와의 전쟁을 대통령께서 선포하기에 이르렀으며, 천연의 무한 자원인줄만 알았던 맑은 공기, 청정한 물을 달라고 환경 공해 방지법을 만드는가 하면, 지구 대기권이 구멍이 나게 생겼으니 굴뚝 연기를 줄이자고 야단 법석이고, 새로운 용어인 가정파괴범, 사회질서파괴범 등의 해괴 망칙한 말들이 조석으로 신문지상을 누비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때를 당하여 부처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허셨습니다. 만일 어떤 중생이 말세의 말세인 아주 고약한 세상에 태어났더라도 마음에 허망(虛妄)을 내지 않으면 그가 곧 보살이 나타남이라고, 원각경(若有一切衆生이 心不生盧忘하면 佛說如示人은 顯示之菩薩이다)에 기술하였으며 또 말씀 하시기를 ‘신, 구, 의(身, 口, 意) 청정(淸淨)하면 부처님이 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부처님은 가고 오는 것이 본래 없고 누구든지 그 사람의 몸과 입과 뜻이 깨끗하여 청청하면 부처님이 거기 계시고, 마음에 헛되고 망령됨이 없으면 보살이 나타남이라고 하였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오늘날의 어지러운 세태를 바로 잡겠다고 새 생활 운동이니, 바르게 살기 운동이니 “모두가 내 탓이오”하고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무력을 동원하여 전쟁을 선포하는 일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들은 불씨(?)는 깊숙히 항상 살려 놓고 겉치장만 하는 것으로써 문제해결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 어려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우리 불자(佛子)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요즘 학교 서열로 말씀 드리면 유치원 과정에 속하는 인천(人天)의 교(敎)에 해당되는 십선업(十善業)만 행하면 됩니다. 불교에 첫 입문 하면 배우는 오계(五戒) 십계(十戒)의 열가지 선을 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악(惡)을 행(行)하지 않는 것으로는 그것이 곧 선(善)이 될 수는 없습니다. 반듯이 적극적인 선(善)을 행(行)함으로써 십악(十惡)을 십선(十善)이 되도록 하면 중생들의 죄업은 곧 해결될 것이며, 복잡한 사회정화나, 국민윤리 재무장 등은 자연히 이룩되어 범죄와의 평화도 성취 될 것입니다. 그러면 적극적인 선을 행하려면… 몸(身)으로 짓는 3가지 악업(惡業)을 먼저 재도 합시다. 첫째, 살생(殺生)을 안하는 것으로 선(善)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그것 만으로는 안됩니다. 죽어가는 목숨을 살려야 합니다. 삼라만상이 모두 살고 싶어합니다. 작은 미물의 생명이라도 반즛이 방생(放生)을 실천해야 합니다. 둘째, 도둑질(?行) 안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끊임없는 보시(普施)를 해야 합니다. 자기 가진 것을 가난한 이웃을 위해서 아낌없이 베풀줄 아는 마음이라야 선(善)이지 , 남의 것 훔치지 않는 것이야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자기 것을 남을 위해 줄줄 아는 보시정신이 마음 가득해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 음행(淫行)도 이를 억제함은 말할나위 없고 착한(善) 질서를 지키도록 해야 함으로써 몸으로 짓는 악은 재도된 것입니다. 입(口)으로 짓는 4가지 악업(惡業)을 재도 하기 위하여…. 첫째 기어(綺語)를 정직한 말만 하도록 하여 재도하고 둘째 망어(忘語)를 진법어(眞法語)로…. 셋째 양설(兩舌) 대신 화합어로 하고 넷째 악어(惡語)를 부드러운 말씨로 바꾸어 행하면 입으로 짓는 죄를 멸할 수 있고 뜻(意)으로 짓는 3가지 악업(惡業)은…. 첫째 탐(貪)은 오직 부정관(不淨觀)으로 다탐중생(多貪衆生)을 재도해야 되며, 둘째 진(嗔)은 자비관(慈悲觀)으로 다진중생(多嗔衆生)을 재도하고, 셋재 치(痴)는 인연관(因緣觀)으로 재도케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에 탐심(貪心)에 대해서 부정관 하라는 말은 탐(貪)의 시초는 이성(異性)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사람은 잘날 사람이나 못난 사람이나 한겹속을 들여다 보면 오물로 가득 찼다. 천하의 양귀비도 한꺼풀 벗기고 나면 오물과 앙상한 골채가 나타날 것이며, 그것을 보고 다음 홀리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것을 백골관이라고도 하는데, 사람의 해골은 하나같이 오싹하도록 보기 흉함으로 아무리 아름다운 미인도 그 사람의 겉만 보지말고 백골을 보고 탐심(貪心)을 재도 하라는 것이며 진심(嗔心)을 재거하기 위해서는 자비(慈悲)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생각해야 됩니다. 자(慈)는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고, 비(悲)는 자기를 희생해서 중생을 돕는다는 뜻인데 화(진심으)을 안내는 데서 그치지 말고, 자비로운 마음을 항상 갖음으로써 진심을 조복 받아야 하며 치심(痴心)은 인연관(因緣觀)을 함으로써 재도케 하라 하셨으니 원래 치(痴)는 탐(貪)과 진(嗔)에 따라 다니는 것으로 어리석으니까 탐심이 생기고 성을 내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이 어리석은 집착을 끊을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반듯이 인연(因緣)의 이치를 터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즉 인(因)은 씨앗이고, 연(緣)은 조건인데 인과 연이 닿아야 만나게 되고 매사가 성립되는 것인데 우리 중생들은 그것을 모르고 자꾸 집착하니까 만가지 고통이 생기고 죄업을 짓게 되는 것입니다. 일체만상이 인연이 닿으면 생하고 인연이 다하면 없어지는데, 좋은 것은 억지로 잡아두려고 할짓 못할짓 가리지 않고 범하는가 하면, 사랑하는 사람이 평생 자기 곁에 있을 줄 알았다가 떠나면 통곡하고, 원망함은 모두가 인연법을 모르고 속아 사는 중생세계인 것입니다. 아무튼 만상은 실이 없고 모두가 공허하여 한 순간도 고정되어 있지 않고 부단히 변화 하다가 결국 멸(滅)하여 없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십악을 십선으로 바꾸는 가치관의 전향에 있어 미(迷)에 있을떄와 각(覺)에 있을 때의 차이, 다시 말해서 몸과 입과 뜻이 청정해졌을 때, 부처님과 함께 있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부처님 당시라도 같이 있지 못한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인천교(人天敎=十善業)를 보살이 닦으면 상상십선법(上上十善法)이 되고 그래서 십악(十惡) 자체가 도(道)가 되는 것입니다. 고사(故事)의 예를 들면.. 부처님 당시에 두 비구가 있었는데 한 분은 살생을 하여 살계(殺戒)를 범했고, 한 분은 ‘숙습(宿習)’에 못이겨 음계(淫戒)를 범했다. 그래서 법(法)의 선배를 찾아가서 참회를 해야 되는데 당시에 자계 제일로 유명한 “우바리존자”를 찾아가서 참회를 구했다. “우리가 살계(殺戒)와 음계(淫戒)를 범했으니 진정 잘못했습니다. 참회를 허락하여 주십시오.” 그런데 “우라비존자”가 무어라 했는고하니 “삼세제불(三世諸佛)이 출현해도 불통(不通) 참회(懺悔)”라고 호통을 쳤다. 이렇게 되고 보니 두 비구는 영원히 매장되어 구원 받을 길이 없게 되었다. 그들은 할수없이 “유마힐 거사”를 찾아갔다. 유마힐거사님께 사실을 고백하고 참회를 구했다. “유마거사님”은 두분은 각각 지은 죄상을 가져오라고 했다. 가져 오면 참회를 바당 주시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그런데 죄의 모양이 어디 있습니까? 죄의 모양이 본래 없는데 어디다 갇다 바치고, 어디가서, 참회를 합니까? 참회를 할 사람은 누구이고, 참회를 받을 사람은 누구입니까? 이렇게 되니까 밝은 태양이 눈이 녹는 것과 같아서 한법 가지고 “우바리 존가’는 십선법(十善法)을 닦았고 유마힐거사님은 상상십선법(上上十善法)이 되었던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모든 죄의 뿌리는 업식(業識)의 바탕이 되는 삼업(三業=身, 口, 意)으로부터 나왔음을 알게 도었고 삼업은 십악을 짓게 됨을 알았으므로 업식종자(業識種子)를 영원히 끊어서 다시 되풀이 됨이 없어 죄를 짓지 않은 것이 진참회(眞懺悔)임을 알았습니다. |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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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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