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로 산책길
청명한 겨울날 오늘이 대한 추위라지만 겨울은 한풀꺾였는지
바람마서 봄빛을 머금어 시원하고 상큼하다.
하늘향해 두팔벌린 모세혈관 같은 느티나무 가지들은 투명한
창공에 기하학 같은 그림을 그린다.
오늘은 새로오신 대산님과 햇빛님 안젤라님 친구 덕이씨와
지지배배 얘기꽃 피우며 대공원 순환로를 걸었다.
자주 오던 길이지만 또다른 느낌으로 전해오는 자연의
변화무쌍한 모습이 신선하고 상쾌하다.
알싸하게 코끝에 스치는 산바람 그리고 맑은 햇살에 푹잠겨
산림욕에 빠저본다
길가에 노란 개나리 통통한 진달래 봉우리가 봄의 전령인가?
어느새 겨울도 종반으로 접어들어 꽃단장한 봄이 곧 올것만같다.
상냥스러운 대산님과 기적처럼 건강을 찾은 안젤라가 있어 더
의미있고 즐거운 산책길이다
2시경에 남태령 원주 추어탕에서 맛있는 점심도 멎진 추억의
책갈피를 장식하리라
오늘 함께하지못한 님들을 생각하며 다음을 기약해본다
1월 20일 달/
첫댓글 즐거운 하루였어요
화창하고 바람도 없어 어느 봄 날같은 대한에 ... 몇만에 대공원 길을 걷자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바람도없는 얌전한 날씨에 대공원에 잘 다녀왔습니다 나는 오늘 낮에는 공항에 갔다오고 저녁에는 대학 2학년 둘째 외손녀 Pano 연주회에 참석해서 주머니가 좀 떨렸지요 요쥼은 할머니가 돈없으면 인기가 없대나~~
좋은 하루 였네요 모두 건강 또건강 입니다
글속에서 어머니 같은 온정을 느껴봅니다.멋진 날씨 축복에 건강의 뒷받임을 해 주었구요 축하합니다.~.저도 병원행차에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축하드려요...새로오신 대산님...건강 회복하신 안젤라님...같이 동행못해 죄송하구요. 즐거운 날들 이어가세요
건강은 건강할때지키라하였어요 인생의 저만큼달려온 울님들 더욱 건강하옵소서.좋은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하시기를....
겨울답지 않은 좋은날씨에 나들이 잘하셨군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