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한동안 힘들게 지냈습니다.
잠시 시간을 내서 후배와 홍도행 배에 오릅니다.
사리 물때에 일기 예보도 별로 였지만 직장인의 비애로 그냥 강행하였습니다
제목처럼 홍도에는 고기 없고
바람만 많고
대신 배춧잎을 좀 챙겨가면 먹을것은 많습니다 ㅎㅎ
좀 이상한 대치 상황으로 홍도 일정을 시작합니다 ^^
점심 먹고 험난한 바람, 파도를 뚫고 조금 덜한 섬 뒷편으로 이동하여 아쉬운대로 농어 몇마리로 손맛은 보았습니다.
시즌 초반이라 마릿수 보다는 씨알로 승부합니다. 나오면 기본 70~80급입니다.
물간좀 채우고, 고기는 필요하다는 홍도 갑장에게 선물 ^^
돌아오는 길에 2구 어르신들 홍어 어구 공동 잡업장에 들려 인사드리고, 생 홍어회에 이슬이 몇병 넘어뜨리고 왔습니다.
암모니아 냄새나는 삭힌 홍어만 먹다가 싱싱한 생 홍어회는 또 다른 맛있는 경험이었습니다 ^^
바다는 험해도 뒷편 해수욕장 일몰은 멋지더군요 ^^
일몰과 함께 이슬이도 여러병 넘어갔습니다.
다음날 일찍 서둘러 나가 보았지만,
농어 한마리 얼굴보고
갯바위에 어럽게 올라가 애써봐도 이런 애들 몇마리,,,,,,,,,
집으로 다 보내고 애타게 띠볼락 검색하던 지인 위해 2마리 킾하였습니다.
점심먹고 도저히 출조가 불가능 하다고 판단되어 하루 당겨서 조기 철수를 결정합니다.
조과가 없으니 돌돔회로 회맛은 보았습니다.
쿨러에도 몇마리 넣어 왔구요....
늦은 시간 가족을 위해 칼을 들었습니다.
한상 장만하여 가족과 좋은 시갅 !!!! ^^
다음 출조을 위해 꼭 필요한 봉사입니다 ㅎㅎㅎ
홍도에는 고기 없다 ~~~~~~
추억은 있더라 ~~~~~~~
다음에 또 갈지는 모릅니다. ㅡ,.ㅡ
첫댓글 홍도에 고기 쎄뿌럿구만요.
오랜만의 나들이 제대로 하셨습니다.
모든 고기가 쎄꼴립니다요~
역시 선수이십니다.
수고하셨어요.
전에 비하면 정말 고기 없습니다.
사실 농어는 멍청한 고기라 별로 안반갑고,, 우럭 보러 갔는데 예전같이 않더군요 ㅜㅜ
회장님 뵈러 가야 하는데 ,,
얼는 실행이 안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 하세요 ^^
오랫만에 나들이 하셨는데
기상이 안받쳐 줬구만여 그래도 손맛은 보셨으니 불행중
다행입니다요 고생하셨습니다요 ㅎ
항상 출조는 그런것 같습니다.
전에는 기상이 안좋아도 기본은 나왔는데,,, 요즘은 영~~ 아닙니다 ㅎㅎ
건강하시구요,, 언제 내려가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
날씨,물때 나빠도 고기는 보이는군요.
배추잎에 낚인듯한 돌돔회 때깔도 끝내주구요.
그리운 곳이지만 갈수록 동네에서 놀다보니 다시 찾을수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옛날 기억에 있던 홍도는 아닙니다 ㅜㅜ
그냥 관광지에요..
전보다 인심도 사나워진것 같구요. 전라도 정이 어디가고 없습니다.
다시 가는것은 고민해야 할듯합니다 ^^
역시 고수는 농어를 고기 취급 안한다는!
홍어회 맛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