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영화 관람객의 증가, 영화 배급사의 사세확장 경쟁 등으로 2000년 이후 구미시에도 대형 영화관이 잇따라 개관되거나 개관준비를 서두르고 있어 관람객 유치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시내 최초의 대형 영화관은 2000년 12월 하순 원평동 구미역 건너편에 개관된 G플렉스시네마이며 4개 상영관, 객석 720석 규모이다.
이듬해 7월에는 원평동에 롯데시네마가 4개 상영관, 객석 1천212석 규모로 개관한 데 이어 2002년 2개 상영관에 객석 342석, 올해 1월에 4개 상영관에 객석 560석 규모로 증축해 모두 10개 상영관, 객석 2천114석 규모로 크게 증가했다.
주5일 근무, 국산영화의 흥행성공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대형 영화관에 관람객이 몰리자,영화관과 상가를 곁들인 상가복합영화관 신축이 잇따라 올해 또는 내년 개관예정으로 신축중인 영화관이 무려 3곳이나 된다.
롯데시네마(공단)는 공단동에 8개 상영관, 객석 1천300석, 시네마월드는 시내 인동에 8개 상영관, 객석 1천200석 규모의 영화관을 신축중인데 각각 12월중 준공할 계획이다. 대구시네마도 원평동에 5개관, 1천200석 규모의 영화관 신축공사를 내년 3월중 개관할 예정이다.
대형 영화관이 잇따라 개관되는 것에 대해 구미시 공보담당관실 관계자는 "영화관사업의 성패는 흥행을 할 수 있는 영화의 판권확보가 관건인데 판권은 전적으로 배급사에서 관여한다"고 설명하면서 "영화관이 많이 개관되면 고객에 대한 편의시설, 서비스 등은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