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호의 기적을 우연히 읽었다. 0 저자는 젊은 남자지만 여주는 싱글맘으로 친정엄마와 회사를 배경으로 한다. 토요일에도 업무로 십대아들과 이동하면서 잠시 전화를 받는 동안 교통사고로 여운전자가 몰던 트럭에 치여서 식물인간상태가 된다. 그녀는 회사에 출근하여 성차별적인 사장이 발표에 집중하지않자 발표를 중단하고 항의하다 따귀를 때리고 당연 해고된다. 그래서 변호사를 통해 녹취를 근거로 회사에 보상금 백만유로를 받게 된다.
그녀는 아들을 깨어나게 하기위해 그를 대신하여 버킷리스트를 실행하고 녹화해서 의식없는 그에게 보여준다. 일본에 가거나 좋아하는 여선생님의 젖을 만지거나, 그렇게 혐오하던 축구도 나흘간이나 근육통을 일으켜가며 참석하면서 결국 궁금해하던 이자도 만나게 된다. 그녀의 어머니는 할머니가 되서도 다 큰 딸에게 예쁜야옹이라고 부르고 그 딸은 이제 십대가 된 아들에게 아가야하고 부르는데 어쩌면 어머니는 아무리 늙어도 자식이 귀여운 모양이다.
부다페스트의 하프마라톤과 유명가수와 듀엣을 거처 마지막 미션은 아버지와 만나는 것이었다. 그는 영국에서 화랑을 경영하며 파리 등 여러 도시의 여자들을 사귀고 있었고 그녀는 그 여자들 중의 하나였다. 아이를 원하지 않았지만 23개월째에 임신하게 되었고 이를 알려주려 방문한 런던에서 그의 아내와 여자친구들에 대한 내용을 알고 연락을 끊었던 것이다. 그녀가 마지막미션을 실행하는 순간 아들은 깨어나서 행복한 결말로 끝나서 피한방울 섞이지는 않았지만 재혼부부의 오누이가 키스를 하는 것은 프랑스 소설상으로나 가능한 일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