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피는 봄꽃,
이곳에 다 모인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수도권의 봄꽃 개화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 대표 봄꽃 명소들은 여전히 봄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산림청이 발표한 ‘2025년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지도’에 따르면, 올겨울 평균기온이 영하 1.8℃까지 떨어지면서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4월 초순 무렵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전망되며, 진달래는 4월 4일, 생강나무는 3월 26일 개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봄꽃을 기다리는 상춘객들은 개화 시기를 고려해 나들이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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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경기도 부천의 원미산과 진달래동산은 수도권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만날 수 있는 명소로 손꼽힌다.
원미산은 부천 시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도심 속 자연공원으로, 등산로와 삼림욕장이 잘 조성되어 있어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특히 이곳의 진달래동산은 매년 4월이면 약 3만 그루의 진달래꽃이 만개해 분홍빛 장관을 연출한다.
부천시는 이곳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레저 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개최되는 ‘원미산진달래축제’는 부천을 대표하는 봄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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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종합운동장을 품고 있는 원미산(167m)은 수도권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봄꽃 명소다.
이곳은 축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등의 체육시설과 함께 등산로와 삼림욕장이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공간이다.
원미공원 내 현충탑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는 정상까지 4km에 불과해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산책 코스로도 적합하다.
진달래동산은 원미산의 대표적인 봄 명소로, 부천시립원미도서관 뒤편 약 3만㎡ 부지에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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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이곳은 핑크빛 진달래 물결로 가득 차며, 매년 4월 초순이면 원미산진달래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지역 특산물 판매,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공식 엠블럼을 도입해 지역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곳은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450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부천 활박물관과 원미공원 등 주변 명소와도 연계해 다채로운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