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12년12월에 대전 건양대병원 내분비과 특진교수님께 갑상선검사를 했었어요 평소 너무 피곤해서 40대중반 나이탓인가? 싶었는데 주변분들이 갑상선에 이상있을수 있다 해서 갔었죠 근데 피검사ㆍ초음파 검사에 이상없다 했거든요 근데 왜 이리 피곤하냐 여쭈니 만성피로 증후군일수 있다‥해결 방법은요? ‥직장을 그만두라‥해서 그냥 어이없다 생각하며 발길을 돌렸어요. 그런데 2013년 4-5월에 아침마다 손발저림과 피곤이 심해 남편에게 고통을 호소했어요 30분 정도 주물러주지 않으면 일어나기도 힘든 상태였어요 운동부족인거 같다는 남편말에 주말마다 앞산 산책을 40분 하고 나니 괜챦아졌어요 그런데 8월에 직장에서 발령이 다른곳으로나 인근이지만 고속도로 출퇴근에 지점을 두개 맡다보니 피곤이 다시 엄습 운동 중단‥직장에서 13년 12월에 건강검진시 따로 시간을 낼수 없어 고가의 혈액 검사(25만원인데 단체라 16만원으로)를 받으니 부인과쪽 암수치가 있다해서 산부인과 갔어요 초음파 검사로 깨끗하다 상태 좋다 하셔서‥서비스로 갑상선 봐주셨는데 일주일내로 빨리 병원가라 느낌이 안좋다 하셔서 예전 검사 받았는데 이상없었다 하니 세이유외과를 권해주셔서 이틀후 세침검사까지 갔는데 암이라 하셔서 청천벽력! 진행이 제일 느린 암이라 했는데 이건 뭐지? 건대병원이 오진이었나? 젊은 사람이 무식하다고 직장 그만둬야지 콧방귀 뀌시던 ‥정말 그 교수님 얼굴이 뚜렷하게 떠오르더라구요‥조직검사결과 0.8이지만 왼쪽 갑상선에서 기도쪽으로 붙어 파고 들었을까봐 걱정이다 꽤 골치 아픈 수술이겠다 말씀 하셔서 서울 큰오빠가 주변에 물어 원자력 병원에 유명하다는 특진 교수님을 물어 수술 하기로 결정. Pet ct결과 전화에 자궁쪽에도 양성이지만 문제 발생했다 해서 산부인과도 보니 초음파로는 이상무 그런데 혹 모르니 경부 조직검사하자해서 일주일후결과가 암세포가 있다 해서 또 절망! 근데 갑상선은 유명하시다는데 일정이 빨리 잡혀 감사하게 생각했는데 수술후 교수님이 회진도 안올라 오시고 환자보고 직접 내려 오라 해서 참 이상하다 다른 분들은 다 회진도는데‥외래 환자들 시선 받으면서 진료 했어요‥근데 더 기가 막힌건 선생님이 설명을 안하주세요 궁금해서 여쭤봐도 노코멘트‥조직검사후에 알수 있다로 일관! 왼쪽에서 기도 뚫고 오른쪽으로 튀어나와서 다 떼었다는 설명외엔‥입원실에서 보니 다른 교수님들은 친절하고 시원시원하게 설명해주시는데 ‥알고보니 청천벽력! 유명하스다는 그 교수님은 이명철이 아닌 이병철 교수님! 이런 정황을 모르니 전화로 먼저 예약한 큰오빠는 어이 없어하면서 죄책감 같은걸 갖길래 얼른 빨리 수술했으니 이게 더좋은거다 다행인거다 감사한거다 했지요 그 유명한 교수님은 오래 기다려 수술하셨더라구요 근데 다른 환자틀은 다 퇴원하는데 저는 6일째도 퇴원 안되니까 답답하고 ‥칼슘약을 먹어도 수치가 낮아서 라고‥갑상그리라 회원님들의 답변으로 부갑상선 기능이 떨어져서라고 설명들어 알았어요‥원인이 뭐냐 수치가 어는정도냐 여쭤도 환자가 예민하다 수치 물어보는 사람 없다 한달 입원해 있을수도 있다‥전 참 힘들었어요 ‥직장생활이 조직 관리 하는 사람이라 예의 있고 차분한 편이예요 하지만 궁금한건 꼭 정확히 알아야 하는 성격 이랍니다 ‥10인째 퇴원했어요 ‥집에서 상처 부위를 보니 센치를 재기도 겁날만큼 끝에서 끝까지 나 있어요 여자치곤 목이 오빠들보다 굵다고 놀림 받으며 자랐는데‥그래도 인파선 기도쪽으로 전이되지 않을걸 감사하고 있어요 자궁쪽도 이참에 그나마 pet ct아니었음 또 모르고 키웠을 텐데 미리 알고 관리하게 되었으니 다행이죠 ㅎㅎ전 병원에서 작년 7월에 알았는데 뉴스에서 나오는 교수님(갑상선 과잉) 설명듣고 수술미루다 좌우 인파선 전이되어 림프액 흘러 같은날 수술하고도 퇴원 저보다 늦으신걸 보기도 했어요 ‥안타깝죠 ‥13년차에 재발하신 분도 뵈었구요‥수술 하고 났는데 암 아닌분도 뵈었구요‥지금은 수술 3주차에 접어들텐데 오늘부터 직장 출근이랍니다 ‥동위원소 치료때 이주 쉬기로 해서 그때까지면 연차를 다 쓰게되어요 ‥인병 휴가는 차후에 더 힘들면 쉴려구요‥과정 과정 힘든게 많아요‥테트로 약을 바꾸니 몸살 나듯이 온몸이 아프고 낮잠을 4시간씩이나 자요ㅠㅠ소화능력이 떨어져서 먹으면 장이 꼬이고 다 설사 하구요 등에서 식은땀이 나네요 그런데도 일을 해아 하는 제 사정이 서글퍼진답니다 겉으론 멀쩡해 보이는데 갖가지 휴유증이 있으니 남편도 제 사정을 잘 모르는것 같아 서운하네요
첫댓글맘 고생 많으셨네요...저도 기도 가까이 있어서 급히 수술했어요..크기는 작았지만 피막을 나와있어서방사성 동위치료 앞두고 있구요.. 테트로닌 부작용이 두통이랑 몸살기운인것 같아요..저도 한 몇일 그랬는데...약복용한지 2주 되어가니 증상이 없어졌어요.. 맘 편하게 먹고 방사능 요오드 치료도 잘 받으셔서 한방으로 끝내요....
첫댓글 맘 고생 많으셨네요...저도 기도 가까이 있어서 급히 수술했어요..크기는 작았지만 피막을 나와있어서방사성 동위치료 앞두고 있구요..
테트로닌 부작용이 두통이랑 몸살기운인것 같아요..저도 한 몇일 그랬는데...약복용한지 2주 되어가니 증상이 없어졌어요..
맘 편하게 먹고 방사능 요오드 치료도 잘 받으셔서 한방으로 끝내요....
네 감사해요^^뼈마디 쑤시는 고통이 참 힘드네요 제가 아프고 나니 다른 사람 고통이 가슴 절절해요 ㅠㅠ
에궁 어찌 교수님 성함이 그리 비슷했을까요ㅠ
그래도 돌시내님이 긍정 마인드라 다행이예요
내 불변함과 아픔은 가까이 있는 사람도 잘 모르더라구요
그냥 우리 자신이 좀 더 챙기고 홧팅해요!!!
글게요 이번 기회에 남편보다 더 챙기시는 시어머님께 더 잘해야겠다는 ‥아플때 고마운 사람을 더 알게 되었네요‥감사해요^^~♡
쾌차 하시기를 빕니다
빠른시일내로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그러실거라 믿습니다. 화이팅!
큰일 날뻔 하셨네요 좋은 결과바랍니다. 홧팅
고생하셨네요. 맞아요~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100% 이해는 못하는것 같아요. 힘내세요~~
빠른시일내로 전보다 더욱 건강하게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소화잘 되는걸로 음식도 잘 드셔서 기력도 강건하게 회복 잘 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