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의. 심야..
내일은 오늘 보다 더춥다는데~~!
옛날 어릴적 60~70년대 새벽녘이면
누군가 산에 올라 구성지게 구슬프게
불어대는 색소폰소리를 들으며 아침꿈잠을
설쳤던기억이있다....
불현듯 베란다 나가 창문 단도리하며 하늘을 쳐다보니
너무밝은 보름달이. 내머리에 대롱대롱 매달려있고
더더욱 가관인것은 옆에 별이 초롱 초롱빛을내며 6~7개가있는걸 발견하니.
실로 얼마만에 별을다보나.~!
코끝이 씽씽한 영하의날씨에 맑은 보름달옆에 반짝이는 별들이 "정말 예쁘게 반짝인다**
와~~행운. 알마만에보는 별인가~~!"
20여년전 여름날밤
경포바닷가 백사장에 앉아 하늘에 무수히 뿌려진 별들을 본이후
참으로 오랫만에 별을 바라본다...
럭키, 후로꾸 ,실로 행운이아닌가?
.
(삼립호빵과.호박고구마를 찜통에. 찌다보니)
그옛날 긴긴밤 추운겨울밤
낮은짧고 밤이길었던 밤에 출출할적.
고구마나
"메밀묵. 사려~~!♪"외치고 다니는
젊은고학생이파는 야식으로 출출했던 배를 채웠던그시절
자기전 내일아침까지 이어질 19공탄 연탄을 갈기위해 개스맡아가며 연탄집게를 잡던일
동치미 무를 건져먹어가며
바드득 씹어먹던일들이
불현듯 생각이나며 스쳐지나간다..
호빵은 진상하고
뜨거운고구마 껍질을 까며 한입 베어무니
그옛날 이 또다시~~!
베란다를 쳐다보니
너무선명한 별들과 보름달을 쳐다보니
순간 나의 영특한 head는 또다시
양파:어니언스형들의 "저별과 달"이 밀려온다..
아 ...다음주엔
또 혜화동큰병원에가서 부정맥 심전도 검사를
해보는날이다...
스케쥴에 압박이오지만서두~~~!
에라. 냉동피자나한조각
전자렌지에 뎁히면서...
카페 게시글
[사랑방]자유로운 이야기
호빵과,양파와.부정맥과,치즈피자.
최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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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6
16.12.15 23:1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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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 슈퍼문....이더라구요.... 달이 꽤 크던데... 지금 영하6도 라는데...
파숫군 하노이님...
따끈한 응답. thanks you.
어제밤 배란다에 앉았는데, 하얀 달빛이 너무나 차가웠습니다.
오늘은 서울은 체감온도가 영하 14도나 된다고 하네요. 갑작스런 추위에 건강 잘 챙기세요.
어니언스의 '저별과 달은..'. 추위를 피해 지하 다방으로 숨어들던 까마득한 그리움입니다.
오늘 최고추운 출근길입니다..
-10℃가찍히네요...
차가운날밤의 달빛은 더더욱 을씨년스럽고 옛추억이 생각나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