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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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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스크랩 흥미돋 요즘 흙수저 집안에서 애 낳으면 생기는 일.txt
고사리미나리더덕 추천 0 조회 11,839 20.11.28 21:07 댓글 3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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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11.28 21:25

    첫댓글 너무 구구절절 맞는 말 대잔치라서 슬프다...
    난 남친이랑 결혼하고 우리 닮은 아이도 낳고 싶은데 그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건 가난을 학습시키는 것 뿐이니 결혼을 섣불리 말할 수 도 없음... 노후준비는 커녕 빚만 잔뜩 끼고 사는 부모님이 계시니 나 혼자 벌어서 나 혼자 잘 살아 볼까 하는 것도 내겐 사치임

  • 20.11.28 21:21

    진짜 맞는말들이다..

  • 하 진짜 슬프다
    태어난게 징벌이라는 생각이 든다슨게

  • 20.11.28 21:23

    다받는다..나도 그래서 결혼 할 생각없음.. 도대체 왜 결혼 안하려고하냐 손주는 언제 보냐 하는데 엄마아빠 때문이라고 말도 못해..

  • 나도 ㅋㅋㅋㅋㅋ 근데 굳이 말 안해도 봄인들의 영향인거 알고있는거같지않아? 그걸 인정하기싫어서 더더욱 결혼해라 애낳을 생각해라 하는거같아 그걸 듣고있으면 가끔씩은 엄마아빠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말하고 상처주고싶은 충동도 들어...

  • 20.11.28 21:57

    33

  • 20.11.28 21:25

    구구절절 맞는 말이다 ㅠ 결혼 생각도 못함 나 먹고 살기도 바쁘고 노후 준비도 안되어있는 모부님한테 그나마 내가 용돈이라도 드려야하니

  • 20.11.28 21:41

    구구절절 공감해

  • 20.11.28 21:44

    어쩌다가 이 사회는 가난을 혐오하게 되어버렸을까...

  • 20.11.28 21:51

    글 너무 잘쓴다 통찰력있다..
    나는 저 글에서 나오는 부자집인 평범한 중산층인데 엄마가 맨날 돈돈 거려서 우리집이 가난한줄 알았어 불과 얼마전까지도.. 그런데 해외여행 가족끼리 가고 학원다니고 싶은거 있으면 부모님이 보내주는거부터가 가난하면 못한다는거 깨닫고 내가 울집 가난하다고 투정부리는거도 기만일수 있다는거 알고 반성함. 중고등학교때 용돈받는건 적은돈이나마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아무튼 글 너무잘쓰고 글재능 살려서 작가하면 성공하실분가틈

  • 20.11.28 22:10

    슬프다..

  • 20.11.28 22:12

    두번째베댓에 나오는 상황 딱 우리집이다. 난 앵벌이같음ㅋㅋ심지어 모부들 자가 있고 여행가는 중산층인데 난 짠순이로 컸고 내가 할수있는 모든것들은 다 그네들 덕분이라 용돈이고 뭐고 지원 바라고 내 의사와 관계없이 착취함

  • 20.11.28 22:33

    맞네

  • 20.11.28 22:37

    글 진짜 잘 읽힌다고 생각함...

  • 20.11.28 22:42

    나이 들면서 격차를 느끼는 건 경험 자본이랑 문화 자본... 진짜 나도 전세 전전하는 흙수저 집인데 정말 탈출하고 싶어

  • 20.11.28 23:21

    이모네가 중산층이라서 간접경험은 해봤어..
    친척 언니가 아웃백도 데려가주고 화장품 기초상식 같은 기본적인 문화? 같은 걸 많이 알려주려고해서 고마웠어. 집에서는 배울 수 없던 것들을 이모네집에 오면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내 수준에서 비싼 걸 언니는 턱턱사는 걸보고 충격도 많이 받았구
    직딩인 지금은 4만원짜리 옷도 아무렇지 않게 사지만 그 당시에는 센세이션했으니까..

  • 헐 나다...친척집가면 문화충격

  • 20.12.14 19:49

    나도 . 내 교복 가방 운동화 옷 지갑 모든 것 다 할머니 큰아빠 큰엄마 고모 이모 삼촌 사촌 언니 오빠들이 매년 사줌 ㅠ ㅠ 진짜 부모님이 무능하긴 하다 오죽하면 친척들이 . 나 21-22살까지 베이비로션 그런거 바름 스킨 로션 이런거 몰랐음 . 핸드폰도 친척이 사주고

  • 진짜 명문일세.. 간략하고 비교도 직관적이고 진솔하고

  • 20.11.29 02:57

    진짜 인정ㅎ...

  • 20.11.29 04:44

    진심 핵공감ㅋㅋㅋ

  • 20.11.29 08:18

    [빚 있으니까 취준 기간 동안 존버도 못하고 졸업하자마자 합격하는 대로 되는 대로 다녀야함. 그것이 흙수저 생의 대물림임.]이거 ㅋㅋㅋㅋ 눈물난다 갑자기...난 심지어 알바 풀타임 다 뛰고 학비는 국장 다 받았는데도 집에 돈 가져다주고.. 큰 돈 들어갈 생활비로 받고 그래서 천만원 빚있어.. 그래서 취준 딱 반년하고 들어온 회사 때문에 망가져가는데도 나가지도 머물지도 못하는데 넘 괴롭다

  • 20.11.29 14:05

    진짜 구구절절 다 공감ㅠ... 부모님이랑 연 끊는 게 답이더라.. 유일한 돌파구임

  • 20.11.29 14:34

    온점 하나까지 개씹 레알이다 ㅋㅋㅋㅋㅋ세상이 달라졌어 이젠..우리부모세대 솔직히 성공하기 쉬운 세대 맞는거 다 아는데 그 시대에서 도태되서 집한 채 지이름으로 없는 것들이 결혼해서 애를 낳았다?ㅋ애는 뭔 죄임 ㅋㅋㅋ생명의 탄생 경의로운 새생명 니미 좆같은 소리지 글고 자식의 고통에 공감 못하는 거 ㄹㅇ 먹고살기 바빠서 애새끼는 스스로 크길 바람 흙슈저 부모들은 마음부터도 가난함

  • 20.11.29 15:19

    진짜 너무 공감된다. 내가 느꼈던 부분들 다 적혀 있네..

  • 20.11.30 03:44

    말을 어쩜 이리 잘할까...

  • 20.12.01 13:15

    취준존버 나도 하고싶었다 졸업하자마자 걍 되는대로 온거 후회

  • 20.12.05 19:00

    어휴ㅠ

  • 정말 구구절절 맞는말 ㅎㅎ 나역시 흙인데 성인되니까 경제적인 격차로 인해서 배우지 못한 경험들과 내 삶의 애티튜드들이 너무 흙스러워서 사람을 가까이 못두겠더라 이젠 정말 가난을 가릴 수 없게 된 시대가 온 것 같아ㅎ..

  • 20.12.20 15:46

    우연히 들어왔지만 다ㅏ 구구절절 공감이다........ 나도 흙동네에서 어쩌다 학군좋은 학교로 갔는데 메이커 옷과 학원 인맥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더라... ㅋㅋㅋ 여행도 내가 돈벌어서 처음으로 가봤고, 메이커 옷도 내가 돈벌어서 처음 사봤어 ㅋㅋ 지금도 물정몰라서 아무데나 들어왔는걸

  • 21.01.10 03:33

    글 진짜 잘쓴다..ㅠㅠ

  • 21.03.04 00:00

    그러고보니 중상층이라 느꼈던 내친구는 가족끼리 다섯식구 유럽 해외여행도 가고 유치원생때부터 스키 배우고 수영 태권도 오만 스포츠며 다 할줄아네...

  • 21.09.24 04:07

    읽는데 너무 맘이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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