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꾸벅)
레이첼의 이야기는 ㅠㅠ 작가의 슬럼프로 인하여...더욱더 구상을 한후에
쓰겠습니다 꾸벅_
프롤로그
" 네게 반해 버린 내게 왜 이래 두렵다고 물러서지 말고 그냥 내게 맡겨봐라 어때 My lady- "
" 언니 이게 아니란말이예요 ! 긴생머리에 초록색 머리카락은 제 트레이드 마크란 말이예요 !"
" 형형 , 우린 섹시 안해 ? 섹시 "
제각각 한마디씩 하니 누가 가수 아니랄까봐 , 염청난 성량으로 분장실을 가득 매운 그녀들의 목소리다 .
매니저인 홍석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그녀들을 바라봤다. 다른맴버들이 컨셉어쩌고 투덜거릴동안 아직도 자다깬
츄리링 차림으로 '인기가요'를 보며 노래를 흥얼 거리는 세령은 전혀 상관없다는 듯 딴세상속에 있었다 .
맨날 긴생머리에 머리색을 초록색만을 고집하던 단아는 붉은색의 염색약을 바르고 비닐을 뒤집어쓴채
세상이 다 끝난듯한 절망정인 표정으로 코디를 달달달 볶고 있었다 그리고 형형 이라며 애살굿게 달라붙는 하림
" 하나 둘 셋 어 ? 넷 어디갔어 넷 ! "
홍석은 그제서야 한명이 없다는것을 깨닭고 멍하니 넓은분장실을 두리번거렸다 .
정신없이 해드폰을 꼽고 춤을 쳐대야할 미치광이 하나가 사라져있었다. 홍석의 말에 아랑곳하지않고 달라붙던
하림은 어깨를 한번 으쓱 하며 시선을 피했고 , 세령은 한번 쓰윽 보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물론 , 단아는 아랑곳하지않고 코디와 싸워 될 뿐이였다.
" 문제다 문제. 어디갔어 빨리 말해 "
" 가을이 언니라면 아까 화장실 간다고 했는데 ? "
세령이 관심없는다는듯 말했고 , 하림이 고개를 끄덕였다. 홍석은 절망에 가까운 표정을 지었다.
" 화...화징실 같이 갈 사람 ? "
홍석이 도움의 눈길을 보냈지만 , 단아는 코디와 합의점을 찾느라 쳐다도 보지않았고 하림은 묵묵히 고개를 돌려버렸다.
세령은 여전히 노래만을 흥얼 거릴뿐이였다. 홍석은 어두운 표정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래 , 완벽한 돌아이 집단을 능가하는 이들은 2009년 현재 가요계에서 실력파 아이들 소리를 들으며
밥과 사랑을 받아먹고 사는 4집 앨범으로 다다음주면 컴백을 앞둔 여성그룹 ' A-TRACT '이였다.
대한민국 남성들의 로망과 , 대한민국 여고생들의 우상이라고 불리는 A-TRACT의 맴버중 리더 윤가을은 잠만오면
화장실에 틀어박혀서 변기위에서 앉아서 자는게 습관이고 ,
이단아는 항상 머리색이 초록색이여야 마음이 편안하다는 단순한 싸이코에다가 민간신앙 ,
타로카드 사주 운세에 목숨을 거는 사이비 교주의 앞잡이였으며 ,
매일 형형 거리며 여자다워 지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박하림에다가 ,
막내라고 상큼함과 귀여움은 눈꼽만큼도 없이 말없이 자기만의 세계에 사는 김세령까지 ,
이건 순 돌아이 집단이 틀림없었다 .
" 미치겠군 "
홍석은 얼굴까지 새빨게 져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여자화장실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대단하신 윤가을 여사께서 이안에서 고히 숙면을 취하고 계시다니 ,
내년에는 꼭 아이돌 , 아니 꼭 아이돌의 매니저를 해야겠다면, 남자아이들의 매니저를 하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 홍석이였다. 그렇다면 이렇게 여자화장실앞에서 안절부절 할일은 없을테니까 말이다 .
" 유,윤가을아 "
홍석이 여자화장실의 벽에 등을 붙인채 속삭이듯 말했다 .
묵묵부답인 화장실안 , 홍석은 다시한번 용기를 내서 큰소리를 냈다 .
" 윤가을이 ~ "
쑥맥인 경상도에서 상경한 홍석에게는 크나큰 무리가 아닌듯 싶었다.
" 거기서 뭐하는 거예요 "
홍석이 얼굴까지 붉혀가며 여자화장실안을 힐끔 거리고 있었지만 , 들려오는것이라곤
그의 등뒤에서 굵직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가 당황한 표정으로 천천히 고개를 돌리자 ,
새까만 머리가 목의 반을 뒤덮고 있는 다소 긴감이 있는 머리카락에 약간 구릿빛의 피부에 큼지막한 선글라스 .
그리고 오똑한 콧날 , 도톰한 입술 흔히 말하는 ' 나 연예인이요 ' 하는 포스가 솔솔 풍겨오는
한남자가 팔짱을 낀채 긴기럭지를 자랑하며 홍석을 내려보고 있었다 .
" 시,시방 그게 아니라... "
홍석이 뭐라고 말을 하기도 전에 요란한 비명소리가 들려오며 머리위에 새빨간 비닐을 둘러 싸고는
검정색의 털목도리를 둘둘 감은 한여자가 화장실안으로 뛰어들어가려다가 덩치가 산만한 홍석을 보고 한번더 소리를 질렀다 .
" 꺅 ! "
그리고 그 반대로 긴 사내를 지나 여자화장실의 반대에 있는 화장실로 뛰어들어갔다.
그것도 잠시 홍석과 그 긴 사내는 놀라고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미친아이가 들어간 방향을 멍하니 바라볼 뿐이였다 .
아마 정신을 빨리 차린쪽은 긴 사내가 아닌 홍석인듯 싶었다 홍석은 설마... 하는 표정으로 남자화장실로 들어가자 ,
단아가 새빨간 염색약으로 새면대를 흥건히 적시며 미친듯이 세면대 안에 머리를 쳐박은채 박박 문지르고 있었다 .
" 이단아 ! "
우람한 홍석의 목구멍에서 나온 찢어질듯한 커다란 목소리가 단아를 화들짝 놀라게 했다 .
미친듯 머리를 헹구어 대던 단아가 흠칫 놀라며 행동을 멈추었고 그대로 고래를 살짝 틀어 홍석쪽을 바라보았다.
무지막지한 홍석은 그대로 단아에게 돌진하여 인정사정 볼것없이 단아의 귀를 잡아 끌어 당겼다 .
" 이노무 가시나가 ! 내 시퍼런 머리는 안된다 캤나 안캤나 ! "
아까의 그 부끄러움도 잊은채 홍석이 우람한 목소리를 내뱉었고 뒤이에서 단아의 찢어질듯 한 비명소리가 화장실안을 가득 매웠다 .
" 꺄아아아아악 ! "
그리고 화장실 입구에서는 아까 그 긴 사내가 어이가 없다는 맥없는 표정으로 두사람을 바라보고있었고
언제 나왔는지 잠에서 방금깬 부시시한 표정에 팬더 안대를 머리위로 올린채 머리를 북북 긁고 있는
가을이 키득키득 거리며 그들을 바라보고있었다 .
A-TRACT , 언제? 작가의 망할 독감이 다 났는대로...
Coming Soon
말광량이 소녀들이 곧 찾아옵니다 .
첫댓글 숙희님 오셧네용^^ 방가방가~!! 정말 말괄량이 소녀들이네요~~~재밌겠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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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을거 같아요.. 숙히님 소설은 다 재미있지만.. 기대됩니다
ㅋㅋㅋ 너무 웃겨요!!!완전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