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에 중앙일보에서 여론조사를 발표했는데 공천 잘못땐 박근혜 결단 해야한다가 46%, 수용해야 한다가 38% 였다. 어차피 공천은 잘못된것이고 탈당해라가 45%, 당에 남아 있어야 한다가 38%라고 보면 될 것이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이제 박근혜는 그만 참아라가 45% 이고 더 참아라가 38% 라는 이야기다. 많은 박근혜 지지자들은 이제 탈당을 해서 당을 차려도 국민이 그 정당성을 부여하고 문제 삼지 않겠다는 국민 허가서나 다름 아니다.
국민들은 박근혜가 당을 나가서 새집을 지어주길 기대한다. 그러나 박근혜는 나가지 않는다. 나와서 당을 차리면 밀어주겠다는 사람이 더 많은데도 다수인데도 부억떼기처럼 갖은 수모를 당하면서도 한나라당에 남아 있기를 고집하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는 당을 이리저리 만들고 합치고 또 나가서는 당을 만들고 하는 김영삼과 김대중과도 다르다. 대통령이 되자 당을 쪼개 열린우리당을 만든 노무현 정동영과도 다르고 노무현과 연대해서 대통령을 취하려 했다가 이제는 한나라당이 집권하자 멀쩡한 자신의 지역구를 버리고 정동영과 한번 붙겠다는 아무리 좋게 보아도 행동이 너무 즉흥적이고 경솔해 보이는 정몽준과도 다르다.
한가지 확실한것은 더이상 참을 필요없다고 하던 더 참아라고 하던 아니면 모르겠다고 하던 어떤 국민 그 누구나 그런 박근혜에게 느끼는 것은 신뢰와 칩거의 무게이다. 가장 중요한 나라의 세금 곳간을 맡겨도 한톨의 쌀알도 소홀히 취급하지 않을것이며 나라의 국사를 논함에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왜곡이나 억울함이 없이 공명 정대하리라 여기고 있다.
박근혜가 바라보고 지향하는 곳은 국민에게 비치는 정치인이고 정치이다. 모든 유불리는 국민이라는 먹이사슬의 최종 결정권자의 이득에 반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그의 대 정치관이고 정치철학이다. 정치인들이 이걸 지키기에는 참으로 어렵다. 반면, 이재오는 자기 지역구에서 국민들에게 최종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까먹어버렸다. 이명박씨가 대통령이 되었는데 그가 주무르고 곳곳에 뿌리며 수많은 사람에게 자리를 떡나누어 주듯이 나누어 주는거 그거다 국민의 호주머니에서 나온돈 가지고 생색내는 것이다. 나를 대통령으로 뽑아주세요 하는것은 여러분들 돈을 나에게 맡겨주세요 그러면 내가 잘관리해드리다 이지 내돈가지고 여러분 에게 한번 써보겟습니다는 절대로 아니다. 만약에 대통령이 그런거 였다면 정치가 그런 계약 관계 였다면 이명박 대통령의 성품으로 보아 정치쪽 사람들을 바라보고는 오줌도 안눌 사람이라는거 국민들도 너무나 잘 알고 필자도 알고 있다.
적어도 그사람 만큼은 남의돈 가지고 지돈 쓰듯이 할수 있다니까 환장을 하고 달려온사람이다. 그에게 칼자루를 주니 어떤일이 당연이 벌어지기는 벌어질텐데 바로 그것이 이번 한나라당의 공천 파동에서 여실이 나타났다.
경상도에서는 한나라당이 선택하면 지개작대기만 꽂아도 당선 되고 전라도에선 민주당이 선택만 하면 지팡이를 꽂아도 당선이 되는 현상 때문에 국민의 대리인들이 국민의 눈을 살피지 않고 중앙의 정치권력 실세의 이익에 종사한다는 것이 한국 정치의 고질적 병폐라하고 이걸 고치는것이 개혁이고 정치발전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것이다.
한나라당에서 이번에 개혁 공천을 했다한다. 그들이 그렇게 말한다. 국민의 눈을 바라보고 그들을 두려워 하는 자세로 그들에게 심판 받는 자세로 공천을 했다면 개혁 공천이고 우리가 누구를 뽑아 심던 무조건 당선 된다는 심리로 지역구민 여론조사 기여도가 오직 우리가 결정하면 그것으로 끝난다.
심정으로 공천을 해서 사당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했다면 그것을 가지고 개혁공천이라고 할수는 없는것이다. 국민이 결국 최종 결정자라는 엄중한 현실을 망각해버리고 되려 우리가 결정하면 국민은 그냥 그렇게 한다는 계산으로 이것 저것 짚어가며 요질조리 생선 발라 먹듯이 했다는건데 그것이 막대기만 꽂아도 지팡이만 꽂아도 내가 꽂으면 돼! 하는 딱 그정신이다. 그렇게 일을 처리해 놓고 개혁이라고 할수는 없지 않겠나?
이제 이곳 대구 중.남구에는 박근혜도 없다. 그냥 싸거리 나가 죽어라인데도 한나라당이 정신을 못차리고 피튀기는 공신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자유선진당 대변인의 성명이 이를 증명한다.
□ 수신 : 정치부 자유선진당 담당 기자님 귀하 □ 발신 : 자유선진당 대구광역시당 대변인 김종원
□ 제목 : 대구시 중, 남구 낙하산과 작은 전쟁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한나라당 중, 남구 후보로 확정된 배영식후보 사무실의 풍경이 흥미롭다.
배영식 후보는 금번 국회의원 선거에 본인의 의사가 아닌 풍문으로 떠도는 지분에 의한 출마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준비가 매우 미흡한 부분에서 한나라당 공천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배영식 후보는 중 ․ 남구의 실정과 정당의 시스템에 대해 전혀 모르는 후보로서 당연한 결과라 할 것이다.
또한 중 ․ 남구 두 개의 구가 한 선거구로 획정되어 있어 선거 사무소내의 당직자와 시 ․ 구의원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 그리고 중구당원과 남구당원들의 공신목록 등재를 위한 음해와 암투는 한 마디로 애처롭다고 해야 할 지경이다.
한나라당 후보로 등록만 하면 당선 된다는 환상 속에서 벌써부터 총선 후를 생각하며 자리다툼을 벌이는 한나라당 대구 중 ․ 남구 배영식 후보자 선거사무소의 무소불이 암투는 대구시민과 중 ․ 남구 구민을 거수기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는 한나라당의 인식을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할 것이다.
한나라당의 잘못된 환상을 반드시 심판하여 대구 시민과 중, 남구 구민의 자존심을 반드시 찾아야 할 것이다.
배영식 후보와 당직자 및 선출직 지방의원들은 중 남구 구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고 대구의 경제와 중남구의 발전을 위해 자숙하기를 엄중히 경고한다.
2008년 3월 20일
자유선진당 대구시당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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