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하루한게 저 사진이고
할말이존나많음ㄹㅇ
옥천HUB 씨발럼들!!!!!!!!
나는 이번주 수요일 저녁부터 목요일 아침까지 일함.
대학오자마자 처먹는걸로 흥청망청 돈 다쓰다가 아빠가 돈 안보내준다고 해서 급하게 돈 필요해서
알바천국에서 보고 연락했더니 오후 5시까지 어디로 나와서 셔틀을 타래
수업끝나자마자 허겁지겁 셔틀 기다리는 곳 갔음
근데 나처럼 셔틀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진짜 다 젊음
근데 다들 굉장히 추레하고 힘들어보였음 눈빛 무서워서 개쫄았음
셔틀타고 7시쯤 도착했는데 건물 들어가기 전에
진짜 많이 힘들어보이는 젊은 사람들이 남녀할거없이 열심히 담배피고있음
글고 건물안으로 들어가니까 신분증보여주고 면상 기계에 대서 인식시키고
다 등록한 다음에 밥먹고 오라함 다 하고 밥먹는곳 갔는데 급식 개ㅂㅅ이었고
음식에 거미도 있었음 좆같아서 한입도 안먹음
글고 내려오니까 이제 남자들 몇명이 ㅇㅇㅇ씨!!
이렇게 명단보면서 사람 모으고 어디로 보낼지 줄세움
와 근데 건물이 존나 낡았다고 하는 수준이 아니라 걍 초록 빨강 철.. 철과 철.. 기계 ㅇㅇ
몇층으로 이뤄져있는데 바닥이 다 보이는구조였음
바닥이 철과 철로 체크무늬가 이뤄져있었음
위에서 부스러기같은거 떨어지는거 존나맞아ㅅㅂ
약간 팀장같은 사람이 왜이렇게 여자가 많이왔냐고 밑사람한테 뭐라 하는겨..
여기서 빠꾸당하는줄알고 개쫄음.. 근데 여기서 빠꾸당하는게 나았음ㄹㅇ
따라오래서 따라갔는데 컨베이어가 존나많음
나는 택배 하나하나 스캐너로 스캔 찍어서 화물트럭 안까지
밀어주는 역할이었음 내가 밀어주면 트럭 안에 있는 남자들이
그걸 들어서 안에 넣어놓고ㅇㅇ...(다들 힘들어서 걍 막 던지더라
이런 구조였어 저 줄? 같은게 존나게 많았음 화물트럭도 존나 많고..
나는 중간에 택배 열심히 밀고있는애고
맨앞에 아주머니들은 존나빨리 자동으로 슝슝슝 지나가는 택배에서
본인이 맡은 번호 오면 오른쪽으로 재빠르게 밀어줘야함 이게 분류라는 거였음
내가 스캔을 찍고 택배를 밀잖아
근데 택배가 존나 장난아니게 많이 계속들어옴
스캔 조금 느리게 찍거나 택배 조금이라도 느리게 밀면
분류돼서 온 택배들이 존나 쌓이고 밀려서
컨베이어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그럼 개욕먹음ㅋ..
존나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빨리 밀라고!!
이러는데 좆같았음 개힘들다고 시발련아.. 관리팀장시박거
존나 어이없는게 컨베이어가 자동이 아님;;
돈아끼려고 그렇게 만든거 같은데 개좆같았음
멍이 왜 저렇게 들었냐면.. 하 씨발.. 존나빨리 찍고 존나빨리 밀어야하는데
컨베이어 사이에 자꾸 뭐가 튀어나와있어 근데 빨리 밀려고 가다보니까 자꾸 부딪혀ㅠㅠ
근데 거기에 안부딪히려면 몸을 오른쪽으로 쭉 빼서 택배만 팔로 밀어야 하잖아
그럼 이제 오른쪽 허리랑 오른쪽어깨가 진심으로 아작날거같이 아픔..
시작하고 두시간쯤에 오른쪽 어깨에서 뚝 소리랑 같이 근육 뜯어진 느낌 들었음
그래서 너무아파서 그냥미니까 계속 다치고 존나반복
컨베이어가 폭이 좁은데 밀다보면 막 떨어져서
존나 일정하게 일렬로 중심 맞춰서 배열하고 밀어야됨ㅅㅂ
글고 택배 들어서 옮기는 남자들 자꾸 화물트럭 바로옆에서
담배피는데 연기가 직통으로 들어와 간접흡연 존나게 많이했다
이게 택배가 계속 존나게 오니까 쉬는시간도 없어
분류하는 아주머니들도 다리랑 허리 아파서 죽으려하시고
나도 차마 그만두지 못해 기계적으로 움직이고..
근데 알바천국에 분명 저녁8시부터 아침6시라고 나와있었어
팔다리잘리는거같고 뒤질거같은데
스캐너에 나와있는 시간만 보면서 계속 참았거든
진짜 영겁의 세월을 거치고 아침 6시 돼서 날도 다 밝았는데
일이 안끝나는겨;
나는 1교시에 수업있었는데;; 7시까지 어리둥절,.. 이거뭐지..
하는 상태로 계속 일하다가 셔틀시간도 있고 더이상 지체하면
수업 못갈거 같아서 관리팀장(계속 폰하고 같은 관리팀장끼리 뭉쳐서 낄낄대고 노는 일을 함)한테
분명 6시까지라고 했는데 왜 끝이 안나냐고 수업들어야 한다 하니까 그건 자기 일이 아니래
자기한테 따지지 말라고 뭐라 해서
그럼 누구한테 따져야 하냐니까 사장한테 말하든 알아서 하고
지는 상관없으니까 정 가고싶으면 혼자 가래ㅋㅋㅋ
나는 청주 살고 거긴 대전이었음
셔틀버스 지금 없으니까 혼자 뭐 알아서 가보랰ㅋㅋㅋ
존나 노란머리에 주황색 미러선글라스 쓰고 정크랫같이 생긴 남자놈
그씨발새끼 내가 죽을때까지 기억한다 잠자기전에 한번씩 저주한다
차도 없는데 어쩔수없지 걍 수업 포기하고 일하다 가야겠네
이생각으로 뒤질거같은 팔다리 질질끌고 계속 일했다
그때부터 내가 분류했는데 진짜 죽을맛임
1H84 막 이런식으로 아무숫자나 아무알파벳 붙어있는 택배들이
존나 슝슝슝슝 개빠르게 지나가는데 자기가 맡은 택배번호 지나가면
낚아채서 오른쪽으로 보내야돼
이거 하다보면 걍 뇌가 녹는기분?
온몸 다 아픈데 이거하니까 걍 서있지도 못하겠더라
어쨌든 존나 인내심으로 계속 했는데
언제 끝나는지 알려주지도 않고 하다가 8시반에 끝남ㅋㅋㅋ
여기서부터 제일 존나 미친듯이 빡쳤음
일 끝나고 한명씩 이름불러서 현금넣어진 봉투 주는데
알바천국에 공지된건 저녁8시~아침6시 열시간 해서 75000원이었음
즉 시급 7500인 셈
나는 8시반까지 일했으니 당연히 그만큼 더넣었을줄 알았다??
근데 열어보니까 그대로 75000 넣어준거야
시급으로 계산하면 6천원인거임 최저도 안되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 받자마자 따졌어
왜 일 더했는데 더 안줘요? 이거 최저도 안되는거 알아요?
하는데 자꾸 말 끊고 지말을 좀 들어보래
들어보니까ㅋㅋㅋㅋㅋㅋ
자기랑은 상관이 없으니까 고용주 쪽에 얘기를 하라는거야
내가 이때 감정 존!!!!!!!!!!나 격화돼서 네네 그냥 신고할게요!!
나가서 신고하면 된단거네요! 이러고 개 머라함..
그인간들도 위협적으로 나옴.. 뭐? 너 뭐라고했냐? 이러면서..
지릴거같았지만 그중 한명이 그만하라고 자기 동료들 말리고
나한테도 어른한테 말 그렇게 함부로 하는거 아니라고
타이르듯 말해서 내가 더 깝칠수 있었음
결국 악지르면서 쌍욕도 하고 걍 난리났었다
쒹쒹대면서 신고할거라 하고 버스타러 ㅌㅌ하고
분을 삭히지 못해 씩씩대면서 셔틀타고 집가는도중에
고용주한테 전화온거얔ㅋㅋㅋ
내 계좌로 따로 22000원 더 보내드리겠다고 미1친놈이;
그래서 내 시급은 결국 8천원꼴이 됐고 나만 정상적으로 돈 더 받고
같이 일하신 분들 다 그 미친거같은 일을 12시간 반 하고 시급6천원받은셈임
그래서 기숙사도착해서 이거 노동청에 신고하려고 전화했더니
결론적으로 내가 제대로 돈을 받았으면 나는 신고할 수가 없대ㅋㅋ...
와 근데 CJ 대한통운.. 옥천HUB..진짜 개너무해
어떻게 그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돈을 존나게 아끼면서 사람들을 굴릴수가 있지?
진짜 인간이 하기 너무힘든 일을
최소의 인원과 최소의 임금과 최악의 환경에서 존나 굴림
일단 급식 개병신인거부터 시작해서 (거미 씨발)
사람들 존나 노예취급 기계취급하면서 막대하는거까지ㅋㅋㅋ..
거기 일하시는 분들도 다 솔직히
정신적으로나 겉으로나 엄청 힘들어보였음ㄹㅇ...
사람들 다 지치고 힘들고 빡쳐서 택배 존나막다룸
내 택배가 이때까지 어떻게 멀쩡하게 온걸까 고민했음
물건 박스가 컨베이어에서 도는데
스티로폼에 든 죽은물고기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존나 막던지니까 물고기가 새나온곀ㅋㅋㅋ
분류하는 어떤 여자분이 물고기 꼬리잡고
바닥에 내려치면서 아씨발~!!!!하면서 욕하는데 존나 놀랬음
그택배 결국 어케됐을까...
어쨌든 마음 너무 아픈거지 그렇게 일하고 시급 6천원받다니..
내 줄에서 분류하던 아주머니가
나한테 몇살이냐고 일 잘한다고 하면서 사탕주고 물주고 그랬는데..
존나큰택배가 컨베이어에서 걸려서 멈추면 삐용삐용~!~!~!~!하면서 다 멈춰지거든..
그때 한숨 돌리면서 앉아계시다가
다시 컨베이어 움직이면 아이씨 하면서 일어나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너무 선해서 눈물이 날거같은거지...
분류 내가 후반에 두시간쯤 했다 했었잖아
그것도 걍 뒤짐;
내가 자꾸 헷갈려서 내줄택배 막 놓치니까
옆줄 아줌마가 그거 자꾸 놓치면 사람이 쫓아와서
존나 뭐라하니까 꼭 잡으라 해주시고
내가 놓치는거 있으면 본인이 대신 잡아주고 그랬는데
아 시발 그렇게 사람을 12시간반 굴려놓고 시급 6천원주는게 말이되냐고진짜ㅠㅠㅠ
젊은 나도 오늘까지 몸이 좀 쑤신데..
그분들 ㄹㅇ온몸이 다 아프실텐데ㅠㅠ
진짜.. 딱 사회의 암흑을 본 기분.
나는 이때까지 조온나 편하게 살았구나 싶고
걍 기분 존나 안좋고 마음아프고..
그분들 지금도 눈알빠지게 일하시는 중일거임..
제발 환경좀 개선하고 돈을좀 제대로 주던지
아니면 사람을 더 써서 일 강도를 낮춰야 할거같음
나는 한국에 이런곳이 있는줄 모르고 살았어 바보같이 산거지..
진짜 여기 선진국 1도 아니야
아직도 그사람들 모습이 뇌에서 안잊혀지고
영원히 안잊혀질거같음 그래서 존나 긴 글을 쓴거고
혹시나 이글 다 읽은사람 있으면 아무리 돈 필요해도
택배알바 하지 말고 걍 택배 온거 볼때마다
한번씩 그분들을 생각해줬으면 좋겠음..
첫댓글 뭔가 너무 슬프다...
나도 한 7번인가 해봄 쿠팡이 훨편함
참 자기 그냥 존나 힘들었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참... 뭐랄까 크게 되면 좋겠다 글쓴 사람
진심 절대 해선 알바인듯 차라리 기계화가 되어야 함
눈물난다..
나 나름 쿠팡 위메프 티몬 물류센터 단기알바 다해봤는데 저기 존나 심하다... 찐 택배허브라서그런가
와...단기알바 한번 해볼까했는데 진짜 저기가 헬이구나...현타 씨게 오겠다ㅠㅠ 택배배달하는사람보다 저기 현장에서 일하는사람들 더 우대해줘여할거같은데
난 쿠팡물류해봤었는데 거기도 힘들었는데 저기는 진짜.. 찐인거같다...;
헐 나도 해봤는데 저기가 심한거 같아 너무 갈아 넣는데,,,?ㅜㅜ
이런 문제와 싸우기 위해 노조가 있는건데... 실제 노조는 기득권 정규직 보호가 우선인 것처럼 보여서 넘 슬프다.. ㅠㅠ 노동 환경이 더 좋아지길!
나도 딱 저랬어..스캔하고 밀어주는거 했었고 분명 6시까지라해놓고 8시까지 했는데 돈은 다행히 더 주긴했지만 진짜 다시는 안해야지싶었어 돈이 정말 너무너무너무 급한게 아니면 도저히 못할일이었어..나 머리아픈일보다 몸쓰는게 낫겠지 했었는데 그날 일끝나고 3일을 앓아누움..
헐 ㅠㅠㅠ 읽기만했는데도 너무 힘들고 충격이야
난 대전이라 셔틀타고 한 30분? 가서 분류작업 금토만 했었는데 ㅋㅋㅋ 그거로 일주일 용돈하고 ㅎ 번호 4개있는 라인할때는 눈 돌아가는줄알았음 ㅋㅋㅋㅋ
씨제이 진짜 망할놈들 돈이라도똑바로주라고 ㅆㅂ
뭔가 슬프다.,..엄마생각나네 괜히ㅠㅠ
쿠팡도 하루다녀와선 3일은 근육통달고살았는데..힘든건 육체노동이니 그렇다쳐도 인간대우는해줘야하는거 아니냐고
나도 21살 때 딱 하루 해보고 다시는 안함 앉을 수도 없고 쉬는 시간도 없고 이래서 노조가 필요하고 노동권이라는게 있어야하는 구나 그 때 깨달음
벨트가 수동이라고? 미친거 아니야
교도소에잇는 한남들 전부 저기서 일시켜야해...
택배상하차 하루일당받고 병원비로 다쓴다는말이 괜히있는게아닌거같아ㅜㅜ
내 친구도 알바하고 8만원인가 10만원 받아 온 걸로 그대로 병원비 나감 물리치료 받느라
미친거아녀..
Cj는 자동분류로 바꼈고 로젠은 아직도 저렇게 함.. ㅋㅋㅋㅋㅋ 욕설도 구역마다 다르긴한데 요즘 욕하면 안됨 바로 상급자와서 ㄱㅈㄹ함.. 사정때문에 물류알바 며칠 했었는데 밥 개같은거 빼면 나름 ㄱㅊ함.. 저기 나오는 물류나 상하차는 보통 고정직원들이하고 새로오는 사람들은 스캐너 찍는거함(거의 여자들) 남자는 아묻따 상하차임
cj 진짜 사람을 사람으로 안보네... 택배물이 옥천에서 유난히 오래 머무르더라고 시스템이 썩어문들어졌네... 컨베이어벨트가 안돌아간다니 그거 기계 설치하는데 얼마 든다고;;
걍 택배 배송 느려졌음 좋겠다 기계화되면 그만큼 일자리 줄어드는거니까 그냥 택배 배송 자체가 느려지고 좀 편하게 일하셨으면..
너무한다 진짜 씨발;; 사람답게는 일시켜야지 저게뭐야.....
나도 대한통운이랑 쿠팡해봣는데 대한통운은 절대 하지마.....이 두개 하고 나서 절대 택배일 안 하고 싶어서 취업 시험 준비함... 진짜 나중엔 허리 너무 아프고 졸려서 거의 기계처럼 분류함ㅠㅠ
벨트를 왜 수동으로 사람이 돌려야되는지 모르겠음..진짜 그거 왜 설치한건데 그럼....그냥 나는 용돈벌이로 몇번 간건데 업으로 하는 분들 보고 씨제이 환멸나더라...참고로 저기 물류센터는 여자도 많아,,,
진짜 택배 개 힘들어... 나도 저거 해봤는데 진짜 저거 다녀오고 이틀 몸져누움ㅠㅠ
cj 용인.. 부들부들... 하루 알바하고 3일을 앓아누웠다ㅜㅜ 분류하ㅏ다가 눈알이랑 팔 빠질 뻔ㅋㅋㅋㅋㅋ 물량이 그렇게 많은데 자동 분류가 아니란거에 충격받음
왜 사람이 분류하고 지랄이야;;;;; 물류센터에서 여자분들 고생하는 거 너무 마음아파... 아무리 생각해도 최종단계인 택배 배송원보다 이쪽이 훨씬 열악한 것 같은데...
최저도안주다니 도른것아님?...?????? 시발 트럭상하차 알바 한번하면 근데 진짜 부속품추ㅣ급 당하는 기분 오진다더라..
나도 편의점 냉장창고에서 하루 일해보고 사람들도 사납고 일도 힘들다 생각했는데 저거 읽고나니까 진심 놀다온 수준이네.... 거긴 그래도 밥이랑 돈 잘주고 대접도 나쁘게 안했으니..
사람 갈아서 돌아가는 한국..
흡.......옥천도이제컨베이어돌아가고요..그리고돈은 진짜 그냥 그인력소가 많이떼먹는거야 회사에서는 시간이랑 추가근무수당 다 지켜서 지급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