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와 이병헌이 무슨 결별을 했는지 나는 모른다.
그런데 왜 아무런 관련도 관심도 없는 내 핸드폰에
요따우 문자가 뜨는 걸까?
[혜교와 병헌 오빠의 결별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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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맥으로 봐서는 지지배이며, 병헌이 보다는 어린 것이고,
스팸인 걸 보면 마구잡이로 날린 것 같은데,
정말 아무런 관심도 없는 내게 하필이면
이런 쓰잘데없는 문자가 떠서, 결별했다든가 어쨌다든가 하는 것에 대해
10몇 초 간 생각하게 만드는가?
그들도 사람이고 생각이 있고, 돈도 벌어야겠고, 앞뒤궁합도 다 맞추다가
만날 수도 있고 헤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정말 관심을 딱 두지 않고 살려고 하는데,
느닷없는 문자 메시지로 이런 쓰잘데기 없는 메모리 와이어도 생각나게 만든다.
혜교가 선전하는 오일뱅크에 가면 기름도 예쁠 것 같고,
혜교가 선전하는 립스틱을 바르면 키스도 쫙쫙 잘 될 것 같고,
혜교가 선전하는 브라를 차면 젖도 빵빵해질 것 같고,
혜교가 선전하는 아파트에 살면 꿈도 하늘을 붕붕나는 꿈을 꿀 것 같은
이런게 다 쓰잘데없는 거품 환상이다.
이런 걸 생각하게 만드는 게 광고의 폭력이며,
그 폭력에 아무런 반성도 주저함도 없이 풍덩 빠져 허우적거리는게
오늘을 사는 우리네 일그러진 풍경 가운데 하나이다.
광고는 공기와 같아서 인간은 벗어날 수가 없다.
아! 광고 없는 곳에서 살 수는 없을까?
그렇다고 혜교 없는 세상을 바라는 건 아니아. 헤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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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와 이병헌이 결별했단다.
우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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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1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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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바른대로 말해서 나는 혜교가 어뜨케 생긴 녀자인지 모른다. 녀자일 거라는 것은 짐작이다. 혜교의 '교'가 한자로 '嬌'아닐지? 내 이름의 '교'도 '애교嬌'다. 그러므로 타고난 애교쟁이인 거디다.
혜교를 알고싶지 않았는데 공기가튼 광고가 나로 하여금 혜교를 알게 해서, 더이상 혜교와 기퍼지기 전에 정리하랴고, 티브이를 꺼씀미다. 세상 팬함미다. 혜교으 교가 빼온니으 교와 가터서 타고난 애교쟁이인 것에는 아낌엄씨 한표를 걸거씀미다.
그렇다구 내 이름에 교자를 쓰믄 모가 달라질까? 나두 혜교랑 마담처럼 변모 가능할까?
벙온냐~ 일딴 이름이 쩜 거슥햐~ 온냐가 함번 소그루 일거바.... 일거바써? * * 교... 그마음............................... 접어.ㅠㅠ
변모 가능하다믄 거슥한 게 문제게써? ㅠㅠ 너 그따구로 말하믄 니 속이 편하냐? 나쁜뇬!
온닌 시간차루 한발 앞서는 미모가 이짜너~ 보푸라기뉸을 미오마세요~ㅠㅠ 제발제발
밉든 곱든 그거이 몬 상관이거써. 다 지 꼴리는디루 사는 거여. 쫄지 마. 으흐흐 미모랴. 으히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