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입구
식당의 내외부에 사람들이 가득하다
겨우 빈자리가 하나 있어서 비집고 들어가 앉는다. 나중에 보니 줄 서야 먹는 집인 거 같더라.
종로3가역 6번 출구에서 시작되는 이 좁은 골목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
식당이란 식당은 대부분 만석이고 바깥쪽에 내어놓은 테이블까지 사람들이 가득 찼다.
대부분 고깃집이던데 찾아보니 이 골목을 '갈매기살 골목'이라고 부르는가 보다.
메뉴판
매장 안도 좁다. 테이블 간 공간도 좁다.
그래도 줄안서고 들어온 게 어딘가. 순대곱창전골 제일 큰 걸로 주문한다.
순대곱창전골 대짜 (35,000원)
순대곱창전골 대짜가 나왔다.
이미 끓여서 나오기에 바로 먹어도 되며 올린 순대는 익어서 퍼지면 그때 먹으라고 한다.
조감도
김치가 아삭하니 아주 맛있다. 먹고 리필 부탁해서 또 먹었다.
순대곱창전골
남의 창자를 먹는 것은 옳은 일이다.
동물의 왕국을 보면 육식동물이 사냥을 성공한 뒤 맨 먼저 내장부터 먹어치운다고 한다.
맛이 있는 부위여서 그렇다. 근데 얘네들이 전골은 못먹어봤을거다.
이만한 술안주가 또 어디에 있을까.여튼 소주 몇 병을 비우고 밥을 볶아먹기로 한다.
셀프 볶음밥 준비
볶음밥용 밥을 2개 주문하자 볶는 건 셀프라고 한다.
밥 2공기와 참기름 한 통, 김가루는 봉지째로 준다.
볶음밥 2공기
다행히 멤버 중에 요리 좀 해본 친구가 팔을 걷어붙인다.
참기름은 처음부터 넣으면 나중에 쓴맛이 나기 때문에 나중에 넣겠다고 한다.
볶음밥 완성
마무리 꾹꾹이.
직원이 만들어준 것과 진배없는 비주얼이다.
어쨌든 술안주가 더 만들어졌으니 쏘주 한 병만 더 먹어볼까나.
서울특별시 종로구
첫댓글 어딘지는 알겠는데 이 집보다 초입에 있는 집이 정통 아닌가... ? 다른 동네 사람이 올린듯. 갈매기살 먹을 때 콩가루 주는 집. 그냥 찾아가면 그 집이라 상호는 모르겠군요. 요새는 거기까지 안 나가고 그냥 가끔 이 동네에서 해결.
첫댓글 어딘지는 알겠는데 이 집보다 초입에 있는 집이 정통 아닌가... ? 다른 동네 사람이 올린듯.
갈매기살 먹을 때 콩가루 주는 집. 그냥 찾아가면 그 집이라 상호는 모르겠군요. 요새는 거기까지 안 나가고 그냥 가끔 이 동네에서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