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역전앞에 작은 OB베어 맥주집이 있었다</p><p> </p><p>주름 쪼굴쪼굴한  볼폼없는 남편은 극장에서 영사기를 돌렸다</p><p> </p><p>행복해 보이진 않았지만  술장사가 처음인 그의 아내는 촌띠기 같았지만 키크고 예뻤다</p><p> </p><p>사람이 좋아서 인지 곧 엄청나게 장사가 잘됐다 그녀는 하루가 다르게 옷도 머리도 세련돼갔다 돈을 쳐바른 표띠가  나더라</p><p> </p><p>고급술집이 아니니까 젊은군인들이 단골이 많았다 결국 그녀는 빡씬 훈련 때문에 몸좋기로 소문난 특수부대 젊은군인 따라서 남편 아들을 버리고 떠났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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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볼품없는 남편들이여 어깨를 쫘악 펴세요~ 안그럼 여자 뺏낍니따!!!
볼폼있는데요? ㅋㅋ
젊은 여자는 술장사 하면
안된다는 말이 이래서 나오나 봅니다
이성까지 마비시키는 본능을
어쩌면 좋습니까
책임도 못지면서 왜 낳았을까요
죄없는 아이들만 불쌍합니다
그나마 다행히 아들 하나였어요
중짜로 늙은여자도 술장사하니까 바람나더군요 ^^
오잉?
이 이야기 실화인가요?
그여자 나랑 친했어요
봉급날 외상값주러가면 활짝 웃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원피스가 예뻐서 어데서 사입었노 물어보니 코오롱 벨라꺼라 말했던 기억도 나구요^^
아이구.....
밀양에도 종종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사람 사는 세상은 어디나 같은가 봐요.
저는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그사람의 살내음이 좋아지면
눈에 보이는건 오직 그사람뿐인
그 망할늠의 사람중독이요
@비몽사몽 다른 건 안중에도 없죠.
사랑이라 믿는.... 사람 중독이란 말씀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 사랑도 지나고 나면,
똑같아지는데,
참 미련하네요.
그 불타는시랑에
왕위도 버린 에드워드8세는요? ㅎ
남편와 아이는 우째 되어을까~~~
지 하나 좋을라꼬~~~, 그것도 한순간~~~~
참, 드라마나 책속에서 저런 사연들을 볼때, 지는 하나지만 상처 입는 사람은 우찌~~~~~~참, 안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