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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노진희
-이노션 카피라이터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카피라이터 12년차이지만 사이사이 방황의 시간이 더 많았다. 뉴욕에서 1년 6개월 백수 비슷한 생활을 해봤고, 캐나다에서 6개월 동안 조기유학 온 아이들 뒷바라지도 해봤고, 홈쇼핑 쇼호스트, 아나운서, 기자 시험, 수없이 딴짓거리에 도전, 그리고 실패……. 방황을 위한 방황을 해왔고,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서너 달씩 틈틈이 자의적으로 타의적으로 직장 없는 생활을 해왔다.
1. 나는 그랬다…
계산할 줄 모르는 바보가 돼라_ 똑똑해지는 법
후회는 주워담는 법을 알게 한다_ 제대로 후회하는 법
아.버.지.라는 세 글자를 되뇌어보라_ 빨리 철드는 법
처음부터 가능한 것은 세상에 없다_ 불가능을 없애는 법
나의 길을 막는 유일한 벽은 나 자신이다_ 내 앞길 여는 법
나는 나를 일으켜세우기 위해 존재한다_ 좌절하지 않는 법
공부하러 떠나지 말고 공부하고 떠나라_ 두 번째 인생을 준비하는 법
온전히 나와 단둘이 마주하라_ 상처를 치유하는 법
2. 나는 몰랐다…
사람은 늙지만 사랑은 늙지 않는다_ 남자 고르는 법
사랑보다 먼저 책임에 대해 생각하라_ 임신에 대처하는 법
헤어진 남자는 재활용도 못하는 쓰레기다_ 실연을 극복하는 법
잘못 걸려온 전화를 어떻게 받는지 보라_ 성공할 남자 고르는 법
3. 나는 바랐다…
운동화 끈을 수시로 조여매자_ 오기를 키우는 법
가장 잘하고 싶은 한 가지가 스펙이다_ 스펙 쌓는 법
‘원 오브 뎀’이 되지 말자_ 차이를 만드는 법
상사를 좋아하는 만큼 좋은 상사가 된다_ 직장생활 잘하는 법
나의 말이 나의 미래를 만든다_ 말 잘하는 법
말은 아끼되 칭찬과 사과는 아끼지 마라_ 칭찬과 사과를 잘하는 법
솔직할 때와 솔직하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하자_ 필요한 만큼만 솔직해지는 법
가까운 곳에서 멘토를 찾아라_ 멘토 구하는 법
쉬는 법을 모르면 계속 쉬게 된다_ 잘 쉬는 법
4. 나는 속았다…
엄마는 정답은 몰라도 틀린 답이 뭔지는 안다_ 엄마 걱정 덜어드리는 법
딱 스물다섯에 나이 먹기를 멈춰라_ 나이 들지 않는 법
나를 알아야 나의 스타일도 생긴다_ 스타일 살리는 법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똑똑한 사람은 나다_ 나를 사랑하는 법
샤넬백보다 샤넬정신이 나를 빛나게 한다_ 브랜드에 속지 않는 법
반복되는 일상에서 행복찾기 놀이를 하자_ 매일 행복해지는 법
검약하게 살면 돈이 나를 알아본다_ 돈 버는 법
독서는 납작한 코를 세우는 성형술이다_ 책에서 얻는 법
나에 대한 나의 생각 속에 정답이 있다_남 신경 안 쓰는 법
막막하고, 쓸쓸하고, 답답한 당신을 위한
시보다 NICE하고, 소설보다 COOL하고, 드라마보다 SIMPLE한
세계 카피고전에서 찾은 내 앞길 여는 법
“우리 팀 인원을 줄이기로 결정했단다. 나는 다른 팀으로 가야 한다. 내가 갈 다른 팀은 결정되지 않았다. 나는 공중에 붕 떴다.” 12년차 카피라이터인 저자는 어느 날 자신도 몰랐던 자신의 발령 공고문 앞에 망연자실 서 있었다. 스물다섯부터 시작된 ‘너덜너덜 들쑥날쑥’이 자신의 인생 키워드가 될 줄 그녀는 몰랐다. 고꾸라지고 물 먹을 때마다 주저앉고 싶은 마음을 일으켜 세우며 스스로를 위로하곤 했지만 서른다섯을 목전에 두고 두려움에 막막해졌다고 한다. 이 책은 서른 살의 터널만 지나면 인생의 길을 찾게 될 줄 알았지만 점점 더 너덜너덜 꼬깃꼬깃해지는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이자, 저자처럼 막막하고, 답답하고, 쓸쓸한 이들이 ‘내 앞길 여는 법’을 깨우치게 되는 책이다.
저자가 후배들에게 들려줄 화려한 성공담은 없다. 대신 25살부터 시작된 숱한 딴짓거리와 방황, 후회와 좌절의 연습시간 동안 무작정 주저앉지 않고 끙, 하고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자신만의 경험담이 어쩌면 후배들에게 ‘저런 언니도 잘 살고 있는데’하는 위로와 반면교사가 될 수 있을 거라는 결심에 조직개편 발령이 나던 날 밤에도 책상 앞에 앉아 원고를 썼다. 저자는 자신을 카피라이터로 살게 한 그 유명한 카피고전들을 빼곡하게 옮겨놓은 연습장을 들추면서 알게 된다. 대학졸업 후 일과 사랑에서 좌절과 후회를 반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나에 대한 나의 생각’이 아닌 다른 사람의 생각과 시선을 위한 인생을 살아왔기 때문임을……. 저자는 묻는다. “너는 왜 니 생각을 안 하니?” 이 질문은 서른다섯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해 저자가 자신에게 던진 질문이기도 하다.
나는 그랬다…
12년차, 서른다섯 살 카피라이터인 저자의 인생 키워드는 ‘들쑥날쑥 너덜너덜’이다. 대학졸업 후 카피라이터가 되기 위해 열 번 넘게 물 먹고 들어간 폼 나는 회사에서 폼 나는 카피 한 번 제대로 못 써보고 이 회사 저 회사를 맴돌았다. 그리고 사이사이 기자시험, 동시통역대학원 시험, 홈쇼핑 쇼호스트 시험 등 방황을 위한 방황을 자청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다시 카피라이터로 돌아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반복하고 있다. 그녀가 후배들에게 들려줄 화려한 성공담은 없다. 그래서 책의 저자로 자격 미달이라고 자책도 했지만, 25살부터 시작된 숱한 딴짓거리와 방황, 후회와 좌절의 연습시간 동안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자신만의 경험담이 어쩌면 후배들에게 또 다른 희망과 반면교사가 될 수 있을 거라는 결심에 조직개편 발령이 나던 날 밤에도 끙끙 앓아눕는 대신 책을 썼다.
나는 몰랐다…
대학졸업 후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다른 사람의 생각과 시선을 위한 인생을 살아온 이들에게 저자는 묻는다. “너는 왜 니 생각을 안 하니?” 이 질문은 저자가 자신에게 던진 질문이기도 하다. 저자는 그녀들과 마찬가지로 그동안 자신이 일과 사랑에서 좌절과 후회를 반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가장 나다운 나는 내 속에 있다’는 걸 몰랐기 때문임을 깨닫게 되었다. 자신을 카피라이터로 살게 한 그 유명한 카피고전들을 빼곡하게 옮겨놓은 연습장을 들추면서 저자는 알게 된다. 나에 대한 나의 생각 속에 정답이 있다는 것을…….
나는 바랐다…
번듯한 직장에서 일 잘한다는 소리 듣고 승승장구하리라 바랐던 저자는 좌충우돌의 시간 동안 무시무시하게 속앓이를 하면서 알게 된다. 실력만큼 오기도 키워야 하고, 가장 잘하고 싶은 한 가지가 진정한 스펙이고, 직장생활에서는 필요한 만큼만 솔직해져야 하고, 무엇보다 쉬는 법을 알아야 ‘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카피고전들만큼이나 저자의 인생 길라잡이가 되어준 선배들의 진심어린 충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시때때로 엎어지면서도 끙, 하고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해준 좋은 선배들의 조언은 그 어떤 유명 멘토들의 조언보다 따듯하고 따끔한 가르침이다.
나는 속았다…
서른다섯이 될 때까지 저자는 세상의 통념에 속고, 남의 생각과 시선에 자신을 맞추느라 스스로를 속여 왔다고 고백한다. 나에 대한 나의 생각 속에서 정답을 찾으려 하지 않고, 나보다 나를 더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이들의 조언 대신 나보다 자기 자신을 더 아끼는 게 분명한 타인의 말은 곱씹어가며 아파
했다는 걸 수없이 고꾸라져보고서야 어렴풋이 알게 된 것이다.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에 휘둘리면서 받은 상처와 좌절은 ‘정답은 몰라도 틀린 답이 뭔지는 아는 엄마 말’만 잘 들었어도 겪지 않을 수 있었고, 돈 벌고 불리는 방법보다 검약하게 사는 방법을 먼저 알았어야 하며, 자잘한 일상의 즐거움에서 행복을 찾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영영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35년을 연습생으로 살았다. 딴에는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여태 데뷔도 못하고 무대 위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또래 스타들을 그저 바라보며 부러워하는 연습생. ‘나도 곧 무대에 오를 수 있겠지. 무대에 서기만 하면 그 누구보다 빛날 텐데……’ 생각하며 주저앉고 싶은 몸과 마음을 ‘끙!’ 하고 다시 일으켜세우는 연습생. 하지만 “나이도 많고…… 이제 너무 늦은 거 아냐?” 주변의 염려 또는 참견에 주눅이 들고 마는 서른다섯 살의 연습생.(……) 요즘도 나는 가끔 한숨을 지으며 생각한다. ‘나는 왜 이렇게 만날 실수투성일까?’ ‘나이를 먹을수록 단단해지기는커녕 갈수록 물러터지기만 하니, 나는 아직도 왜 이 모양일까?’ 그리고 가끔 혼잣말을 한다. “이까짓 인생, 아무렇게나 살면 어때?” 하지만 이렇게 말하는 나는 사실, 누구보다 인생을 제대로 멋지게 살아보고 싶은 건 아닐까. “그까짓 영화 안 만들면 어때”라고 말했지만 전 생애를 영화에 바친 알프레드 히치콕처럼. 그러니 당신이 만약 오늘도 한숨을 내쉬며 ‘나는 왜 이럴까?’ 생각했다면, 당신은 지금 잘살고 있는 거라고 감히 이야기해주고 싶다.
_ <프롤로그> 중에서
얼마 전 PT스튜디오를 오픈한 내 동생은 또 바보스러운 짓을 시작했다. 운동하러 오는 고객 대부분이 직장인이라 이른 새벽과 늦은 밤에 레슨하는 것만으로도 피곤할 텐데,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면서 회원들 몸을 만들어주고 있는 것이다. 말 그대로 운동하는 사람들을 위한 고단백 저칼로리 도시락을 직접 싼다. 밤 11시는 돼야 집에 돌아오는 녀석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야채를 식초에 절여놓고, 새벽 4시에 일어나 닭가슴살을 조리하고, 고구마와 계란을 삶고, 방울토마토를 씻는다. 그렇게 매일 아침 새로 만든 ‘몸짱 프로젝트 도시락’을 손수 회원들의 집으로 배달까지 하는 것이다. …… 예전에 동생이 트레이너를 하겠다고 말씀드렸을 때 “어휴!” 외마디 한숨과 함께 돌아앉으셨던 아버지는 이제 새벽마다 조용히 일어나 도시락에 들어갈 삶은 계란의 껍질을 까고 방울토마토 꼭지를 따주신다.
_<계산할 줄 모르는 바보가 돼라: 똑똑해지는 법>
상처 되는 말을 던지는 백 명 중의 단 몇 명, 예를 들어 일하면서 만났지만 이제 ‘내 인생의 사람’이 된 오래된 친구의 결코 달콤하지 않은 직언은 들어야 하고, 회사 선배였지만 어느새 인생의 선배가 된 독설가 선배의 한 마디 한마디는 피가 배어나올 것처럼 쓰려도 듣는 게 맞다. 하지만 나보다는 자신을 아끼는 게 분명한 타인들의 말을 나는 왜 그렇게 귀담아듣고 오래 곱씹어가며 아파하는지 모르겠다. 나중에 이야기할 기회가 생겨 들어보면 그들은 “내가 그랬어?” 그 말을 했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에픽테토스의 말대로, 자기 자신 외에 자기 자신에게 상처 주는 이는 아무도 없다. …… 만날 남의 눈만 의식하고, 남의 말만 신경 쓰고, 남 생각만 하지 말고 이제 내 생각 좀 하자. 이제껏 나에게 “너는 왜 니 생각을 안 하니?”라고 물어본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이제 알 것 같다. 내가 못난이처럼 굴면서 나를 아프게 한 건 내 생각을 덜 했기 때문이라는 걸.
_<나에 대한 나의 생각 속에 정답이 있다: 남 신경 안 쓰는 법>
첫댓글 노진희 지음 / 출판사 알투스 | 2012.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