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레지오 마리애 도입 60주년 감사미사 치명자의 모후 레지아 성모상·기념비도 축성
발행일 : 2015-12-20 [제2974호, 2면]
제주교구 ‘치명자의 모후’ 레지아(단장 김기협, 담당 고병수 신부)는 12월 12일 오전 11시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소재 복자 김기량 펠릭스베드로 순교현양비에서 ‘레지오 마리애 도입 60주년 기념 감사미사 및 성모상과 기념비 축성식’을 가졌다.
‘일어나 가자’(요한 14,31) 주제로 열린 감사미사에는 교구장 강우일 주교와 교구 사제단, 레지오 마리애 단원 등 1300여 명이 참석했다.
강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60년 동안 제주의 레지오 마리애를 지켜주신 모든 단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지난 12월 8일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에 교황께서는 자비의 특별희년 회칙을 선포하시면서 자비의 얼굴에 대해 상세히 언급하셨는데, 이 회칙을 계속 묵상하면서 신앙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중 열린 레지오 마리애 활동 60년 근속상 시상식에서는 김애옥(마르가리타·광양본당 ‘모든 성인의 모후’Pr.), 강성심(루치아·동문본당 ‘로사리오의 어머니’Pr.) 단원이 강 주교로부터 근속상을 받았다.
제주교구의 레지아 마리애는 1955년 12월 단원 16명으로 첫 주회를 가진 제주본당(현 중앙주교좌 본당) ‘천주의 성모’ 쁘레시디움(당시 주임 구 가롤로 신부, 초대단장 최정수 신성여중고 교장) 창단으로 시작됐다. 당시 광주대교구 소속이었던 천주의 성모 쁘레시디움은 이후 성장을 거듭해 1957년 8월 제주지역 4개 본당(제주, 서귀포, 신창, 한림) 8개 쁘레시디움이 모여 제주 치명자의 모후 꾸리아(초대단장 최정숙) 설립의 주춧돌이 됐다. 이후 1980년 5월 꼬미시움으로, 2002년 8월에 레지아로 승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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