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과 김홍일》
음성 듣기
텍스트 보기
이동관 방송 통신위원장의 국회 탄핵을 피해 전격 사표 처리후 후임 방통위원장으로 지명된 김홍일씨 이야깁니다.
그는 충남 예산 사람으로 일찍 부모를 여의고 4남매의 장남으로 일찍 소년 가장이 됩니다.
중학교는 어찌어찌 졸업 할 수 있었으나 고등학교 진학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 할 형편이었습니다.
이때 그의 사정을 딱하게 여긴 충남 예덕학원(예산고, 예화여고) 이사장 백승탁(백종원의 親父)의 배려로 이사장 사택에 입주, 백종원(초등시절)과 그의 동생들을 과외 시키면서 3년 장학생으로 학업을 마칩니다.
말이 장학생이지 오만 눈치밥에 돈까지 받아 동생들 돌봐야 하는 처지가 편치 않았던건 당연한 일.
예산고 졸업후에도 대학에 진학할 수 없는 처지라 날품을 팔며 가사를 돌보던 중, 또 백승탁 이사장의 천거로 충남대 법대 4년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 한 뒤 충남대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습니다.
법조계에 입문 해서도 승승장구하여 대검 중수부장(현재 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윤석열 대통령은 그의 부하였습니다.
윤석열검사의 눈에는 공과사가 분명하고 일처리 깔끔한 상관으로 존경과 선망의 대상이었던 것입니다.
김홍일씨의 방통위원장 임명은 그렇게 가능했고 이래저래 예산의 경사 뿐 아니라 학교법인 예덕학원(예산고, 예화여고)의 경사입니다.
새월이 흘러 백종원씨의 여러가지 이력중 가장 이색적 직함하나가 현직 예덕학원 이사장입니다.
"더본코리아" 회사원들을 동원, 한달에 한번 백종원표 학교급식으로 특식을 만들어 학생에게 제공, 근동에서 이 학교에 진학 하고픈 곳으로 소문이 자자하다네요.
김홍일 방통위원장의 성공을 빕니다.(받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