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랠리경기에 다수 참가를 했고 국내 오프로드 경기장에 가면 항상 볼 수 있는 "랠리스트" 일등(곽용기)가
랜드로버 신형인 디스커버리4 (D4)를 끌고 나타난다. 뒤어이 프리랜더2 차량도 합류
비가 퍼붓던 오늘 우리는 옛기억을 더듬어 금산군 소재 양각산을 찾는다. 양각산은 과거 오프로더들의 성지로
불리던 오프로드 테마파크이며 개인적으로 내겐 너무 아픈 상처를 준 산이기도 하다. 당시 양각산의 "김XX"
회장의 제의로 양각산을 국제 오프로드 경기장으로 만들어 달라는 요청에 생업도 포기하고 매달린 경험, 뒤이어
기억 속으로 사라진 한국사륜구동협회에서의 활동 등. 결국 그 김회장에게 심한 뒷통수를 맞게한 그 양각산으로
향한다. 내키지는 않지만 용기가 도움을 요청하기에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기도 그렇고 잠시 고민 끝에 그 곳으로
방향을 잡는다.
신형 디스커버리4 모델의 기어 노브.
조그 다이얼 방식의 방식이다. 시동이 꺼지면 저 죠그 다이얼이 자동 수납이 되며 시동이 걸리면 자동으로 올라온다.
새로운 방식이라 잠시 운전하는 상황을 관전하다가 후반부터는 핸들을 직접 잡아 본다.
랜드로버 코리아가 1년마다 주최하는 랜드로버 오너들을 위한 드라이빙스쿨과 이벤트 진행을 위한 사전 답사를 위해
합류한 곽용기 팀과 광고대행사 팀과의 합류를 용강식당에서 진행한다. 간단한 수인사를 나누고 막바로 식사를.
용강식당의 어죽. 얼마전까지 5,000원이던 음식이 6,000원으로 인상.
도리뱅뱅(찜요리)도 시켜보고.
식사 후에 용강식당 뒷 편의 인삼골 캠핑장도 답사 차원으로 들려 본다. 한 캠퍼가 우중 캠핑을 즐기는 모습도 보이고.
이내 우리는 적벽강을 향한다.
10여년 전에 숱하게 지나던 어재리. ㅎㅎ 이 곳을 다시 찾다니
양각산 몬스터 광장에서 지난 주에 지프 캠프가 열렸던 모양이다. 크라이슬러가 주최인 듯.
양각산을 오르다 보면 정말 괜찮은 뷰를 제공하는 포인트가 두 곳 정도 있다. 조만간 이 곳에 배낭모드로 비박을. ㅎ
아득한 임도를 따라 몬스터 광장쪽으로 이동.
길이 점차 험해지기 시작한다.
열심히 뒤쫓는 프리랜더2.
아뿔싸. 심한 비에 몬스터 광장으로 향하는 길이 유실이 되어 부득이 더 심한 험로를 선택.
이미지로 보는 것과 실제는 큰 차이가 있다. 상당히 가파른 경사길.
전문 오프로더는 아니지만 열심히 코드라이버 역활을 함으로 이 차량도 무사히
중간 중간 차를 바꿔 탄다. ㅎ
몬스터 광장으로 가려면 이 B급 로드 입구를 지나야만 한다.
과거 오래전 이 A급 로드에 도전했다가 적잖은 피해를 입은 기억이 ㅎ
랭글러와 같은 전형적인 오프로드 차량에 최소 35" 사이즈의 타이어와 디퍼렌셜 락커가 장착이 된 경우도 몇 대 오르지 못한 무덤길.ㅎ
이 길이 A급 로드의 초입이다. 이 곳을 지나면 정망 집채만한 바위를 넘어가는 코스가 즐비하다.
디스커버리4는 어찌어찌 B급 코스를 지나 몬스터 광장으로 진입이 가능하지만 프리랜더2는 심한 무리수라 판단하여 결국 회차 결정.
계곡에서 잠시 쉬어 간다.
양각산을 하산하여 주변을 살펴본다. 다음에 이 곳으로 조용히 야영하러 오리다.....조용해서 좋을 것 같은 곳.
어재리 주민에게 물어 경운기가 지나가는 물길을 물어 농로길을 따라 적벽강을 건너본다.(물이 불었지만 이 곳은 엄연히 차량과 경운기가
지나는 곳이다)
반대편 주민들이 불법쓰레기 투거 방지의 목적으로 진입로를 막아 둔 통에 다시 회차. 강을 또 건넌다.
수통대교를 지나 적벽교까지 건너게 되면 이 곳을 만나게 된다. 저 건너에 10여년 전에 숱하게 들어와 야영하던 곳이거늘.
역시 경운기나 트랙터 등이 건널 수 있도록 조성한 물길이다. 하지만 심한 비로 유속도 심하고 수심이 깊다.
먼저 건너던 프리랜더2 차량이 결국 도강실패와 함께 구난 작업. 구난 작업에만 2시간이 걸렸다. ㅠㅠ
총주행거리 1,200킬로미터의 디스커버리4 차량의 19인치 스포크휠. 오늘 우리가 낸 상처들이다. ㅎ
이게 도대체 얼마야? 한 짝도 아니고 네 짝 모두를 이렇게 만들었으니. ㅋ
긴급정비를 위해 찾은 백xx 사장님의 대전 로드나인 샵.
프리랜더2 차량은 손상이 더 심하다. 휠은 물론이거니와 전륜 등속조인트의 손상까지 왔다. 뭐 하도 이런 꼴을 당해봐서 일행 모두는
그냥 뭐 그냥 그렇지...뭐 MODE.
디스커버리4 SD V6 3.0 HSE 가격 - 9,280 만원인데 이 차를 이 모양으로 만들고 웃는 여유를.....
2013형 랜드로버 프리랜더2....6,000만원이 넘는 차량을 이렇게 만들고 웃는 여유를....
시간이 너무 늦어 간단히 인사만 나누고 집으로 향한다. 이 팀은 막바로 강원도 정선으로 향한다고 한다. 몇 곳의 코스를 둘러보고
장소가 선택 될 모양이다. 어쨋든 성공적인 행사가 되길 바라며 미약하지만 오늘의 일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몇시간 동안 오프로드와 온로드 모두를 주행해 본 결과 디스커버리4 차량....정말 갖고 싶다눙 ㅜㅜ
내 차 시동걸고 집에 오는데 왠지 너무 후지게(?) 느껴진다는 ㅎ
아~~! 그 환상적인 에어 서스펜션이란..............
첫댓글 좋은정보 공유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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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는 오프뛰면 않되요!.. 안정된 임도 정도 만... 타야되지 않을 까요. ?
아 랜드로 저 코스는 무리입니다 마지막 사진 저 물길 지나 두번을 더 도강하면 랜드로는 회차하셔야 합니다 아마 두번째 물길 통과도 불가능 하실것으로 ㅎㅎ 랜드 좋은 차이긴하나 오프는 안하심이 전 랭글러 오너라^^
아 오해가 ^^ 차에 대해서만 말씀드린건데 오해의 소지가 있었나 보군요 단 스노클이나 인치업 하셨다면 예외입니다 왜냐하면 누군지 몰지만 두번째 도강부 수중부에 인위적인 작업으로 도강이 힘들게 되어 있습니다
D4 정말 좋은차로 세미오프를 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