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2 토요일 아침
팀샤이안 멤버들은 연천 장작오리구이 투어를 떠나고, 전 홀로 박투어를 출발합니다.
요즘 좀 복잡스러운 일이 많아서 갑자기 떠나고 싶은 욕망이 마구마구 생겨서 급작스레 강원도 고성행을 하기로 합니다.
뭐 날씨는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기온은 춥지도 덥지도 않은 달리기에 딱좋은 온도... 예감이 조아써~
포천 계곡을 지나 화천 양구 꼬부랑길로 달립니다. 수도없이 달린 길이지만 녹음이 짙어진 요즘 이길은 계곡과 파로호가 어우러져 더욱 멋진 경관을 보여줍니다.
역시 5월은 푸르구나~
화천을 지나는 길에 점심해결을 위해 우연히 들른 어죽집인데요, 길가에 바이크가 수도 없이 서있길레 맛집인줄 알았는데...
음~ 평가하지 않겠습니다.
어마나!
미시령옛길로 넘어 가려는데 난데없는 출입통제!
5월에 적설 결빙이 웬말이냐! 장난쳐!
어쩔수 없이 지루한 진부령길을 택할수 밖에 없습니다. 숙소로 가기전 지친 심신에 카페인과 당을 주입해줍니다. 고성에 있는 에이프레임이라는 카페인데 바다보고 멍때리기 좋은 곳인듯합니다.
머리가 복잡할때 가끔 들르곤 하는 송지호해수욕장에 위치한 민박집인데 예약전화하면 항상 사장님이 무척 반겨주시는곳, 혼자가기에도 부담없는 정겨운곳입니다. 들를때 마다 먹는 A코스는 물회가 완판되서 실패, 대신 컵라면과 꼬북칩으로 대체 ㅋㅋ 곰표맥주에 쏘맥~ 캬~크~ 티비와 음악 유튜브가 있고 와이프 잔소리가 없고 담배도 뻑뻑 피워대고 내맘데로 하니까 세상 재미집니다^^
혼술에 고독한 미식가는 찰떡궁합입니다.
우마이~~~~~●€■●●■● ^^
파도 소리가 알람을 대신해서 잠을 깨워줍니다.
이곳도 서퍼들이 점령해서 예전의 한적한 멋이 사라져서 웬지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조그만 파도에 길어야 십미터 타는 써핑을 대체 왜하는지, 당췌 이해가 안되지만 그들의 취미도 존중해 줘야겠죠 ㅎㅎ
한계령을 넘기위해 속초로 바퀴를 굴려봅니다.
황태해장국으로 숙취를 제거하고 한계령 꼬부랑길을 향해 스로틀을 힘차게 감아줍니다.
답답이 사발이들을 추월하며 한계령 돌파!
양구를 지나 우연히 춘천 소양강댐 아랫길에 위치한 아담한 카페인데 바닐라라떼가 너무 맛있네요.
춘천오면 무조건 재방문 해주마
피곤함에 기계적으로다가 달리다보니 어느새 집이 가까와 집니다. 점심 건너 뛴것도 잊고 말입니다.
파주에 위치한 오두산막국수에서 점심겸 저녁으로 물막에 녹두전 추가요~
솔로 박투어의 매력은 역시 뭐든 내맘로라는거 자유로움 그자체, 거기에 약간의 외로움은 덤
너무 푸근하시고 음식솜씨가 좋은 지리산 민박집 사장님이 왜 이리 안오냐고 가끔 전화가 주시곤 하는데 가을즈음 다시 혼자가던 팀원들과 가던 함 들러봐야겠습니다.
첫댓글 적투남님 1빠 댓글로 안부전합니다 ㅋㅋ
치프빈티지가 동행하고 있어 외로워 보이지 않습니다
민트칼라 볼때마다 멋져 보여요
힘내시고 늘 좋은일들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안라 즐라 하세요^^
적투남님 응원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활기찬 한주 보내세요~^^
음~
혼반리 전문라이더로서 부러운 투어후기를 본것 같습니다
가끔 숙소에서 혼자먹는 치맥과 편의점 푸드가 그리울때가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식당에서 혼밥은 괜찮은데 혼술은 쉽지않네요 ㅎㅎ
곰표 밀맥주, 저거 묘한 맛이 있던데요...누룩향인지, 과일향인지, 진한 상큼한 향이 퍼지는데, 매니아 됏슴다~~
네 처음 먹을땐 머지 했는데 요즘은 요것만 먹고있습니다^^
팀원들 버리고, 혼자서 박투어 간다고 하더니 이렇게나 혼바리를 즐기고 오셨군요~~~~, 이거 원 부러우면 지는건데.....쩝.
이상원 미술관이 입장료를 받아 앞으로 춘천에서의 카페가 하나 줄었다 했는데, 새로운 카페도 하나 확인하고 오셨네요. 다음 춘천투어는 새 카페 구경하러 함께 고고해야 겠습니다.^^
그날 이상하게 돌아가고 막히고 해서 내뺐습니다 ㅋㅋ 각지역 밥집 카페 개발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무슨고민이 있으실까요.
훌훌 털고 오셨나요??
잠시잠깐 잊어버리고 제자리로 왔습니다^^
혼바리 부럽습니다
머든 내맘데로 하는 맛이있죠
시도해보세요~~~^^
@juck2nam(고양시) 예행님
지치고 힘들땐 바이크를 타고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게 최고 더군요.
자동차는 이젠 운전 하면 졸음이 쏟아져서 ....
네 맞습니다
달리는것에만 집중하면 잡념도 고민도 잊게되죠 참 좋은 취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