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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커피] 하나금융·SKT '단체 맞선' 하는 까닭은
"각 회사가 미혼 남성 30명, 미혼 여성 30명씩 총 60명의 대표선수를 뽑아 내보낼 겁니다. SK텔레콤 직원 60명 대(對) 하나금융 직원 60명. 대규모 단체 맞선이 열리는 거죠. 사내 관심이 뜨겁습니다. 다음주 마감인데 벌써부터 지원 문의가 잇따르고 있죠."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 미혼 남녀 직원들이 '봄바람'에 들뜨고 있다. 두 회사가 17일 하나은행 신갈연수원에서 20·30대 미혼직원 120명이 참가하는 단체 맞선을 가질 계획이기 때문이다.
이번 맞선은 여러 가지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우선 경쟁률이 높다. 하나금융은 60명 모집에 약 200명이 몰려 3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맞선 진행시간만 5시간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맞선엔 파격적인 애프터서비스(AS)도 주어진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맞선 커플이 결혼할 경우 직접 주례로 나서겠다는 것. 김 회장은 1년 내에 가장 먼저 결혼에 '골인'하는 커플의 주례를 서주고 상당액의 혼수용품도 지원키로 약속했다. 혼수용품 지원액이 1000만원은 될 것이란 전언이다.
이번 단체 맞선은 하나금융그룹이 SK텔레콤측에 제의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이 합작한 하나SK카드가 출범하면서 두 기업 간 스킨십(skinship·피부 접촉에 의한 감정 교류) 방안을 고민했는데, 청춘남녀를 맺어주는 것만한 게 있느냐는 의견이 나왔다는 것이다. 단체 맞선이 올가을에 한 번 더 열릴 가능성도 있다. 그럴 경우 SK텔레콤이 맞선 주관을 할 예정이다. 맞선 장소도 SK텔레콤 연수원이 거론되고 있다.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은 이번 맞선을 계기로 양사 간 교류가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두 회사 직원들은 이번 맞선으로 스타부부가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국내 대표 IT기업 직원과 금융권 종사자의 만남이란 측면에서 충분히 부러움을 살 수 있다. 벌써부터 둘이 버는 액수가 커 '골드커플'이 될 것이란 말도 들린다.
조선일보 경제
첫댓글 하나카드하고 sk하고 통합 됐잖아요 하나SK카드로.
좋겠다..
이렇게 해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더 심화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