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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씨티은행 신검을 늦게 받아서 어제 (15일)가 되어서야 합격 통보를 유선으로 받았는데, 지하철에서 자다가 받아서 얼떨떨했네요. 솔직히 기존 합격자 중에서 포기하신 분이 계셔서 대체된 느낌도 들고, 연락없어서 불합격인 줄 알고 그냥 은행쪽은 생각 접었는데, 막상 길 걸어가며 보이던 Citibank를 보니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하네요
인지도가 비슷한 여타 기업(타업종)에서도 최종면접이나 입사일을 기다리고 있어서 어떻게 할까 고민 중 입니다. 내일 12시까지 연락을 달라고 했는데, 머리가 복잡하네요.
제 인생 중요한 결정이니 남자답게 스스로 결정하고 싶지만, 여러 회원님들의 조언을 들으면 분명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서 이렇게 씁니다.
금융업(분명 제 능력과 이력에 보탬이 되리라 봐서)도 관심이 가는 분야였으나, 업무 강도가 장난 아니었고, 기업 금융이 영업에 가깝고, 지점에서 일하는 일이라 선뜻 유무를 결정하기 힘드네요. 첫 직장이니 만큼 잘 따져보고 다녀야 할거 같아서요.
저는 연봉보다는 업체 내에서의 직종과 직원의 미래 발전 가능성과 기회 제공, 업무의 강도(약한게 좋아요...여가시간이 많을 수록 좋고요...물론 허망한 욕심이겠지만) 입니다. 구 한미은행에서 채용하는 인력이라 Citigroup과는 별개로 생각해야 할거 같고, 금융영업에서 오랜 근무를 원하지도 않고요, 가급적이면 이 채용을 발판으로 Citigroup의 다른 자회사로 진출하고 싶은데, 가능한지도 궁금하고요.(좀 때 늦은 질문들이죠?)
방황하는 영혼을 선도한다는 입장에서 좋은 고견들 부탁합니다
음...지금씨티 연수를 받고있는 사람의 한사람으로서 말씀드리자면..이번채용이 씨티그룹과 별개인것.. 절대 아닙니다.아직 근무를 해본것은 아니지만 말그대로 '한국씨티은행'으로 받아들이시면 되구요. 전체씨티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을지 몰라도 한국에선 이제 브랜치가 아닌 정식 법인으로 영업하는거지요.
2005/06/16
지금 세계 거의 모든나라는 씨티은행이 브랜치로 들어가있는거에요. 그리고 지금까지의 오리엔테이션으로는 직원들에대한 발전기회는 국내어느은행보다도 많이 제공될것같구요(물론 아직 겪어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그런데 님께서는 약간의 여유도 있으면서 영업이 아닌 몬가 백오피스적인 업무를 원하시는거 같은데..
2005/06/16
그렇다면 은행은 잘 안맞으실꺼 같네요. 그리고 씨티그룹 자회사로의 진출은..기회는 있겠지만 정말 실력도 있고 여러가지 주변상황도 맞아야되니깐 쉬운일은 아닐꺼 같구요. 무엇보다 처음부터 다른계열사를 생각하고 입행하신다면 은행업무가 많이 힘드실꺼 같아요.암튼 최선의 결정을 내리시길..^^
2005/06/16
저도 씨티에서 짐 연수 중인 사람입니다. 위에 분 말 다 맞구요. 한국씨티은행, 단순히 씨티그룸의 브랜치 아닙니다.세계에 3개 밖에 없는 자회사 입니다. 그리고 처음엔 다 프론트 오피스 일을 맡게 되지만 자기개발을 통해서 미들이나 백오피스 갈 수 있는 길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5/06/16
(구)한미에서 채용하는 인력이라는 말은 무슨말이신지~ ^^ 카더라 통신의 폐해가 막심하군여~ 한국시티은행은 시티그룹이 전액 출자한 회사입니다. 한미은행은 인수한 것이며 동등합병도 아닙니다. 제가 지금까지 느낀점은 타 은행에 비해 엄청난 기회를 제공할 것이란 점입니다.
2005/06/16
시티은행의 조직도를 보면 일반은행의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이외에 다양한 부서가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특히 투자은행부분과 각종 외환 상품등은 타은행의 추종을 불허하져. 무역금융부분도 엄청난 강점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이번 공채1기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답니다. 많이 교육시킬 것이며
2005/06/16
노력한다면 원하는 일을 할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한마디 더~ 시티그룹 전세계 30만직원들의 자부심은 정말 대단합니다. I'm proud to work for citigroup~ 이런 역사(200년)와 자부심을 느낄수 있는 회사는 별로 없져~ 잘 판단하세요~ ^^
2005/06/16
은행을 판단할 때 자주 쓰이는 proxy로서 고객들한테 얼마나 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냐가 있는데.. 이런 기준으로 볼 때 국내 시중은행은 씨티에 비해 많이 부족합니다. 씨티 규모가 작지만 고객의 target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큰 liability는 안되고요.
2005/06/16
요는 자기계발인데 1. citi의 직원교육이 굉장히 잘되있으며 2. MBA갈 때 그나마 국내타시중은행보다는 이름이 널리 알려져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물론 신한같은 경우도 잘알려져 있지만요) 지금 당장은 (구)한미은행 같아도 citi system을 따르는 통합작업을 앞으로도 계속 할 것 같습니다. 잘 선택하세요
2005/06/16
모든 분들의 정성스러운 의견 감사합니다. 그리고 연수 받으시는 분들 힘내시고요. 많은 자부심을 가지고 시티에 들어가신거 같아서 보기가 좋습니다. 만약 뵙게 되면 꼭 이분들 찾아서 한번 쏘겠습니다.
2005/06/16
ㅎㅎ 전 씨티 1차면접에서 떨어진 사람이지만, 떨어지고 많이 아쉬웠답니다. 이번에 한미 인수한뒤로 첫 공채이기 때문에 이번 공채때 되신분들은 나중에 성장 가능성이 꽤 클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직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씨티은행 정말 좋은 은행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200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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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개인금융) vs 씨티은행(기업금융)
연봉에서 몇 백차이 그거 별거 아닙니다. 길게보고 결정하세요.
2005/06/09
먼저 붙은 씨티은행으로 가시고 국민은행엔 다른분들을 위해 입사포기 전화 한 통 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급여는 어딜가든 본인의 능력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씨티,국민 둘다 좋은 곳이고 남녀차별은 씨티가 좀 덜한걸로 알고 있어요.. 예전에 알바할때 여성임원도 봤거든요...
2005/06/09
앤디페팃,.. 휴스턴가서 삽질하고 있죠..ㅡ,.ㅡ;;농담이고.. 두개다 좋은곳 같은데.. 이왕이면 여자분들이 더 성장할수있는 씨티가 더 좋지 않을까요.. 개인적 생각일뿐입니다~
2005/06/09
2005/06/09
2005/06/09
기업금융부분은 씨티가 앞선다고 생각합니다....더구나 가계금융보다는 기업금융이 영업압박면에서는 덜하다고 생각되구요...연봉은 입행하고 나서는 그리 큰 문제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자신의 적성을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시는 것이 나을것 같습니다.....^&^
2005/06/09
2005/06/09
둘다 합격한 다음에 생각해도 늦지 않을듯 싶군요.. 국민은행 개인금융이라지만 좋은거 같던데요.. 제 친구들 보면은... 잘 생각해서 결정하시길..
2005/06/09
시티 기업금융이 장래성이 있다구요?? 제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른데여.. 시티는 개인금융에 고도화된 은행아닌가요? 기업금융은 한미은행의 시스템을 거의 받아들이고 있다고 하던데여.. 기업금융담당 인사과장님 왈.. 앞으로 점포통함을 통해 기업금융있는 점포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하던데.... 냐호님 설명좀...
2005/06/09
2005/06/09
한미은행이 중소기업금융에 강점이 있었고 씨티야 다들 알다시피 pb에서 세계 최고라 할수 있죠.
2005/06/10
씨티은행이 우리나라에서 얼마만큼 뿌리를 내릴 수 있을 지 장담을 할 수 없기에 함부로 이야기 할 수는 없고요... 단순히 씨티은행의 모태였던, 한미은행과 국민은행을 비교하자면, 자산이나 영업력 성장잠재력 부분에서 국민은행이 단연 낫다고 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비교조차 불가하죠..^^;
2005/06/10
매경이코노미에서 본 봐로는 국내 7개 은행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은행이 시티 은행이랍니다. 단연 국민 어쩌고 하는 발상은 님의 주관적인 생각이구여. 애널리스트들 중에도 5년에 선두은행으로 시티은행을 꼽은 사람이 꽤 있습니다. 세계최고 은행의 금융기술과 자본이 우습나여?
2005/06/10
사실 국민은행장도 가장 경쟁력있는 은행을 신한으로 꼽을만큼 국민은 덩치만 컷지 경쟁력이 없습니다. 두리뭉실한 개인금융으로 먹고 살져. 신한은행장은 국민을 가장 두려운 상대로 꼽지 않고 시티를 꼽았답니다. 그리고 취뽀 연봉정보도 좀 잘못되있는 카더라가 많은데 국민은행과 별차이 없습니다. 신한만 좀 많이 주
2005/06/10
그리고 중소기업금융은 은행이 갑이 되기 때문에 일하기 수월하다는 점도 참고하세여~ 시티은행은 우량중소기업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2005/06/10
2005/06/10
맨파워에서 보나 씨티의 장래로 보나 씨티 기업금융입니다. 국민은행 중간관리자급 이상의 맨파워는 하나, 신한, 구)한미에 비해 무척 낮은 수준이구요...구)한미은행은 BoA와 합작시절부터 우수한 인재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은행입니다.
2005/06/10
국민, 하나, 신한, 구)한미 은행팀들과 T/F를 해본 경험으로 말씀드리는 건데요..물론 assistant였지만요.은행에서 본점근무를 원하시거나 기업금융으로 성장하려면 당연히 신한,하나,구)한미 입니다. 그게 아니구 대충 공무원틱분위기라면 국민이구요..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그러니까요..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멜 주세요
2005/06/10
5년후에 선두 은행이라...평생 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요즘 내일일을 누가 알까여??
2005/06/10
200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