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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earl Snow
송지효 (28) 광고 제작 감독
다정다감하고 사랑스러운, 천성 자체가 착하고 따스함이 베어나와 만인의 시선을 끌던 사람. 6년간 연애했던 남자친구 정석이 약혼식 날 “미안해” 문자 한통 만을 남긴채 사라지고 그 일로 인해 지효의 밝던 성격은 하루아침에 차갑게 얼어버렸다. 더 이상 사람을 믿지 못하는 지효. 그녀의 영역으로 들어오려는 모든 사람들을 쳐낸다. 그녀의 곁엔 이제 아무도 없다.
직업은 광고 제작 감독. 원래 영상 연출 쪽으로 감이 좋았고, 애인을 사귄다던가 친구들을 만난다던가 하는 인간관계 없이 일만하다보니 20대 후반인 어린 나이에도 꽤 이름있고 잘나가는 광고 감독이 되었다.
어느 날, 고장난 엘리베이터에 함께 갇힌 왠 남자애가
“수리아저씨 기다리면서 오징어나 좀 씹으실래요?”
하면서 접근한다. 뭐지 이건? 하고 쳐다봤더니 자기도 이 아파트로 이사왔단다.
“아니요.” 철벽쳐내며 더 이상 시선조차 주지 않는 지효.
“에이~ 이 오징어 내가 속초에서 직접 걷어온거에요!! 엄청 맛있어요!! 안드시면 후회하실텐데? 근데 몇 층 살아요?? 난 1203호. 오늘 아침에 이사왔어요!!”
이 남자, 끊임없는 수다로 지효에게 들이댄다. 알고보니 옆집. 음식을 많이 했다는 둥 냄비 좀 빌릴수 있냐는 둥 하루를 멀다하고 찾아온다. 어떻게 알고 공원에도, 헬스장에도, 동네 마트에서도 자꾸 마주친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지만 매번 무뚝뚝하게 구는 지효에게 햇살 같은 미소로 웃으며 다가오는 이 애가 자꾸만 눈에 밟힌다. 그렇게 그 애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는데 날 버리고 가버린 옛 애인이 돌아온다.
이준 (24) 모델을 꿈꾸는 엑스트라
큰 키에 잘생긴 마스크. 오래전부터 모델이 꿈이었으나 현실엔 그처럼 키크고 잘생긴 모델들이 수십 수백만명이었다. 직업은 드라마, 광고에 2, 3초정도 출연하는 엑스트라. 탑스타가 찍는 과자 광고의 배경으로 테크토닉 춤을 추는 엑스트라 넘버5로 촬영을 갔던 스튜디오에서 감독으로 온 지효를 처음 본다. 저렇게 젊은 여감독도 있구나 생각하는 찰나에 우연히 스탭들이 그 여감독에 대해 수군거리는 이야기를 듣는다.
“저 여감독이 업계 최고래. 찍는 광고마다 빵빵 터진다잖아. 저 감독 광고에 캐스팅되는 애들은 뭐. 인생 펴는거지”
그 날 저녁, 외삼촌이 장기출장가면서 빌려준 아파트로 이사를 가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얼굴이 익숙한 그녀, 낮에 스튜디오에서 본 그 여자감독을 만난다. 순간 또르르르 굴러가는 준의 머리.
“이 여자랑 친해지면 나도 뜰 수 있는 건가”
옆에 서있는 지효의 눈치만 보다 안녕하세요 말을 걸려고 하는 순간 두둥! 마치 하늘이 준 기회인양 엘리베이터가 고장나고, 왜인지 주머니에 있던 오징어를 권하며 지효와 친해지려 노력하지만 그 여자, 도통 준과 말조차 섞을 생각이 없어보인다. 속초산 오징어 자랑을 한참하고 좀 드시라고 애교아닌 애교를 떠는데도 꿈적 안하는 그녀.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 그 후로도 툭하면 달려가서 “카레를 좀 많이 끓여서요, 드세요!” “치킨이 실수로 두 마리나 배달와서요, 좀 드세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들이대지만 이 여자, 꿈쩍도 안한다. 그렇게 날마다 그녀를 스토킹하며 조금씩 지쳐갈 때쯤, 어느 날 장난으로 던진 농담에 픽 하고 웃는 지효를 본다. 예쁘다. 저렇게 웃는 얼굴도 있구나. 하며 자기도 모르게 지효를 보며 같이 웃고 있다. 그리고 곧, 목적을 가지고 지효에게 다가간걸 후회하게 된다.
조정석 (31)
지효의 학교 선배이자 연인으로 6년을 함께 했던 남자. 고등학교도, 대학교도 같이 다니다니며 매일을 함께하다보니 결국은 내가 누구인지 파악할 수 없을 만큼 지효와 함께하는 일상에 지쳐버렸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얼떨결에 이리저리 밀려가서 그녀와 약혼식날 하루전. 문득 이건 아니야, 하는 생각에 자기도 모르게 미국행 비행기표를 사고 잠적해버린다. 그러고는 하루도 안 되서 바로 후회했지만 다시 돌아가서 지효를 볼 자신이 없었다. 그렇게 2년을 살다가 다시 지효에게로 돌아온다.
하지만 지효옆에는 왠 어린 남자에가 찰싹 달라붙어있다. 지효와 조금이라도 더 자주 마주치고 싶어 지효의 아파트로 이사가지만 마치 지효에게 접근도 하지 말라는 식으로 눈치를 주는 이 남자. 동네 마트에도, 헬스장에도, 놀이터에도 지효는 그 애와 함께 있다. 처음엔 뭐 별거 아니겠지 싶었지만 점점 지효도 준을 향한 눈빛이 달라지는 걸 보고, 지효가 준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걸 지효보다도 먼저 알아챈다. 저 어린애한테서 지효를 어떻게 하면 다시 뺏어올수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준의 전화를 엿듣게 되고, 지효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게 된 것을 알게된다.
지효와 정석의 재회
보고싶었어..
하지마, 그런 말. 모양 빠진다.
달라질 줄 알았어... 니가 없음 달라질 줄 알았다구... 내가...
지겨웠구나.. 2년 만에 듣는 이유.. 솔직해서 고마워.
그래. 지겨웠어. 네가 아니라 지효야, 내가. 너 아니라 내가 죽도록 지겨웠다구. 우리 그랬잖아, 우리 너무.. 네가 난지 내가 넌지두 모르게.. 첨엔 좋았어. 너 없는 첫날은 날아갈 거 같았으니까.... 근데, 외로웠어..... 지효야.. 너 없는 내내... 나 너무 외로웠어....
외로워웠다구.. 나 지금 들었지. 그 말.. 할 수만 있음 파내고 싶은데, 그 말. 외로운 게 뭔지 알아? 내가 여기 없는 게 외로운 거야. 내가 여기 없어서 그 말, 내가 아니라 너 혼자 들어야 외로운 거야. 외롭다, 외롭다, 외로워서 죽을 것만 같다, 울부짖어두, 그걸 들어야만 되는 그 단 한 새끼가, 없어서, 내가 뱉은 말, 나 혼자서, 들어야.. 외로운 거야.
내가 잘못했어. 내가 너한테 잘못했어. 용서해줘
네가 원하는게 용서야? 할수만 있으면 얼마든지 해. 근데, 못해! 왠지 알아? 잊었으니까, 다 잊었으니까, 너 죽었으니까 온몸에 살점 뜯어내듯 다 뜯어냈어. 내살보다도 더 깊이 박힌 너. 하나도 남김없이 다 뜯어버렸어. 너도 해봐.
JYJ 뮤비 간만에 보다가 송지효보고 예전에 써뒀던 시놉 여주인공이랑 뭔가 이미지가 맞아서 다시 각색했봤엉
나...... 가상시놉 처음임ㅜㅜㅜㅜㅜㅜㅜㅜㅜ 재미 없는거 알아 그래도 그냥 묵혀있던거 용기내서 한번 올려봅니다ㅜㅜㅜ
밑에 있는 정석과 지효의 재회 대사는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에 나오는 내용임.
그냥 그건 퍼왔음요 내가 쓴거 아니에요
왠지 내용상 딱 맞고, 내가 인상적으로 봤던 대사라 끼워 넣어봤엉
으힝힝ㅎㅎㅎㅎㅎ
첫댓글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씬써내휴ㅠㅠㅠ
케미쩐다ㅠ
좋다 .....
언니 망상방에서 연재하는건어때?!!!!!!!!!!!!!!!!!!!!!!!!!!!!!!!!!!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쩐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ㅡ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연재해줘여언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다..........
망상으로오세영
세상에... 이거 연재 좀ㅠㅠ 꼭 챙겨볼게요ㅠㅠㅠㅠㅠㅠㅠ
겁나 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