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민경준 교수는 "연구에 따르면, 조울증 중 30~40% 정도가 우울증으로 오진된다"며 "조울증 진단을 받을 때까지 10년 이상이 걸리고, 2명 이상의 의사를 거치는 것으로 나와 있다"고 말했다.
◇조울증 악화되면 자살확률 높아져
조울증과 우울증의 약물 치료 방법은 확연히 다르다. 우울증에는 항우울제를 쓰고, 조울증에는 주로 기분조절제를 써야 한다. 조울증에 주로 항우울제를 쓰게 되면 병이 악화되고 주기가 빨라진다. 민경준 교수는 "1~2년에 한 번씩 조울증 증세가 나타났던 환자가 1년 이내에 3~4차례 나타날 수도 있고, 증세의 정도도 훨씬 심해진다"며 "울증 때 자살기도 같은 극단적인 행동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조성진 교수는 "조울증이 만성화되면서 재발율이 더 높아지고, 약을 써도 잘 듣지 않으므로 치료기간이 길어진다"고 말했다.
조울증 자가진단 항목(7개 이상 해당되면 조울증 가능성)
▷기분이 너무 좋거나 들떠서 다른 사람들이 평소와 다르다고 한 적이 있다.
▷지나치게 흥분해서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싸움·말다툼을 한 적이 있다.
▷평소보다 더욱 자신감에 찬 적이 있다.
▷평소보다 잠을 덜 잤거나, 잠 잘 필요가 없다고 느낀 적이 있다.
▷평소보다 말이 더 많았거나 말이 매우 빨라졌던 적이 있었다.
▷머리 속에서 생각이 빠르게 돌아가는 것처럼 느꼈거나, 마음을 차분하지 않은 적이 있다.
▷평소보다 훨씬 힘이 넘쳤던 적이 있다.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이 신경쓰여 하던 일에 집중하기 어려웠거나, 할 일을 계속 못한 적이 있다.
▷평소보다 훨씬 활동적이었거나 많은 일을 했던 적이 있다.
▷한밤 중에 친구들에게 전화를 하듯, 평소보다 더욱 사교적이거나 적극적이었던 적이 있다.
▷평소보다 더욱 성행위에 관심이 간 적이 있다.
▷남들이 생각하기에 지나치고, 바보같다는 행동 또는 위험한 행동을 한 적이 있다.
▷돈을 쓰는 문제로 자신이나 가족을 곤경에 빠뜨린 적이 있다.
첫댓글 조울증 직접 걸려봤던 정신과 의사샘이 내신 책도 읽었는데 그거 읽고 가서 말했는데도 아니라 함 ㅋㅋㅋ 아니긴 뭘 아니야 이젠 조울증까진 아닌데 지금도 약간 남아있음 내가 맞다는데 의사가 아니라 하면 답 없음
그럼 검사받아보면...!
@애니고웨어 조울증 환자들이 처음 병원 갈 때 본인이 조울증이라고 인지하지도 못하고 의사들도 기사로 나온 것처럼 제대로 진단을 못 내려 그래서 보통 우울증이라고 진단 내려지고 나 같은 경우는 우울만으로 표현 안 되는 특징들이 있었어서 내가 알아본거고 책도 일부러 찾아읽고나서 당시 다니던 의사한테 말했던 건데 걍 단칼에 아니라 했음 소심하게 검사 받아보고 싶다고도 했는데 아닌 것 같다고 하고 다음 화제로 넘겼어 그러니 10년 후, 의사를 두 번씩은 거쳐야 진단이 내려진다고 하는듯
@겟익 헐 검사도 안해줘? 지가 뭔데ㅡㅡ...
@애니고웨어 평범한 동네 내과도 증상 말하고 제가 찾아보니까 이렇다던데요 하면 의사들이 듣는 척도 안 하니깐...ㅋㅋ 맞는 경우가 많지만 아닌 경우도 있을텐데 의사들 프라이드 높으니까 자기가 더 잘 안다고 생각하겠지
@겟익 맞아 의료계 관련은 사람 생명 다루는데 존심 휘두르는거 보면 한대 패고싶음 누군 신체를 걸고 말하는데 고작 얄팍한 존심때문에 말싸움이나 하고 자빠졌어ㅋㅋㅋㅋ 갑자기 조증이랑 상관없는 다른 얘긴데 과거에 내가 커뮤에서 근거 들어가면서 특정약의 부작용에 대해 얘기하니까 어떤 사람이 "내가 제약회사 연구원인데 투자한 돈이 얼만데 그럴리가 없다" "임상웅앵" 거리더라 네네 느그 의학 갓벽하세요 돈이면 다 된다고 우기는건 누굴 바보로 아는건지 자존심에 돈건지...그리고 또 약 얘기 말고 이번엔 정신과 얘기하니까 "의사가 밥먹고 하는일이 그건데 잘못될리 없다" ㅇㅈㄹ ㅅㅂ 커뮤에 아직도 한남있냐 개빡쳐 내가 그래서 못미더우면 검사하라고 검사가 최고라는데도, 십만원 넘는 검사보다 의사가 더 잘안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간 단면만 보고 그리 잘알것 같으면 걍 작두를 타시지 그래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오진 40%나 되겠지
@애니고웨어 진심ㅋㅋㅋㅋ말하는거 남자 같다 남자들 특히 무조건적으로 신임하는거 종특임 아마도 과학 의료계가 남자과학자들 위주라 자기네들이 너~~~무나 똑똑하고 위대하고 대단하신 존재들이라고 철썩같이 믿어서 그런걸까? 아님 서열질 일상적으로 장착되어있어서 알파남들이 그렇다면 그런거라고 까고 들어가는 종특 둘 중 하나 오천퍼 ㄹㅇ임 ㅋㅋ 말 나온 김에 최근 과학계 이슈처럼 새로운 거 나오면 교과서 다 갈아엎어야 하고 인간이 아직 모르는게 얼마나 많은데 진짜 똑똑한 사람들은 그 한계도 인정함 근데 진짜 뭣도 아닌 것들이 오만이라고 해야 하나 자부심에 쩔어선 보편적이라고 생각되는 걸 맞는 거라고 철썩같이 믿음 예외 같은 거 안 따져 보수엘리트층 종특 같기도
@겟익 "의사가~" "투자가~" 이러는거 "여자가~" "남자가~" 하는 꼰대 종특같아 근데 사실 근거가 너무 빈약해서 바보같은데 꼰대라고 포장해주는거 꼰대만 모르는듯 아 그리고 또 기억나는거 있는데 이건 너도 알듯ㅋㅋㅋㅋ 메갈전에 피임약 무조건 안전하다고 부작용 묻기만해도 비웃고 조롱하면서 입막던거ㅋㅋㅋㅋㅋ 어떻게 한결같이 멍청하지 사람 생명 다루면서 태도가 한없이 가벼운 인간은 의료계 종사자격 없애야
@애니고웨어 환자도 여자도 결국 약자라서 그런 것 같아 아니라고 하지만 결국 사회적인 신분 그대로 병원이라는 공간 안에서도 강자와 약자가 나뉘어지는...ㅎ 진짜 정신병 걸려서도 의사 쌤 잘 만나야 사는 거 맞는 말임 잘못 걸리면 말 그대로 죽어... 의사는 의협 힘이 세서 사람 죽여도 그대로 돈 벌고 참ㅋㅋ 속 편한 직업 우리나라 엘리트주의가 그대로 반영돼서 여러모로 답답해지네ㅎㅎ
나도 우울증인줄 알고 갔다가 항우울제 먹고 조증 증상 와서 다행히 의사 선생님이 알아차려서 조증약으로 바꿈
진짜 저기 목록에 있는거 거의 다 해당 됐음
잠 36시간 안 잤는데도 팔팔하고 돈 미친듯이 쓰고 극내향인데 엄청 사교적으로 변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내가 아니였음
아무리 생각해도 나도 조울증에 가까운것같아
나도 우울증 약 먹다가 조증 증상 보여서 조증약도 같이 먹는 중.... 대출로 가족이랑 연 꿈ㅎ길 뻔 했고 내가 일 쳐도 누군가 해결해 줄 것만 같았음 돈 쓰는 것도 엄청 늘고 일절 전화 안하던 앤데 자꾸 가족한테 전화걸고 심심하다 그러고
나도 조울증인듯 우울증약을 먹고있긴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