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처제가 있는 안면도에 놀러 갔다가
산림욕장 벤치에 앉아
집사람과 강아지 데리고 무얼먹고 있는데
마침 소낙비가 오고 네리기에
우리앞을 세여자가 지나가기에
집사람이 여기서 잠시 피를 피하고 가시라고 권유
하며 간단히 다과를 나누며 동생이 노래방하고 있으니
혹 시간나면 찻아오라고 알려 드렸는데..
저녁에 찻아왔지 뭡니까..
넷이서 노래도 부르며 애기도 나누다
세자매와 같이 사진도 찍고..
명함을 받으니 큰언니는 부천에있는
서울신학대 총장 비서실 과장으로 세자매가
이렇게 일년에 몇번씩 전국의 유명한 산천과 식물원
도자기 생산지를 돌아다닌다고.....
그렇게 헤어지고 몇달후 어느날
지금 속초에 놀러왔는데 강릉에 가고 싶다고...
저와 집사람이 경포입구에서 만나 제차로 옮겨타고
선교장,허균생가,학산 굴산사지와 당간지주,정동의 하슬라 아트월드를 안내하고
강문에서 모듬회로 식사까지 대접하고 보내드렸드니
도착하여 집사람 화장품세트와
제가 보내준 메일사진을 한장씩뽑아 동봉하며 놀러오라고 하였든게
어제 여기 수원에서 다시 만났답니다.
큰언니는 부천에서 둘째는 서울에서
막내가 사는 수원으로 차를 몰아 합류하여
수원의 번화가에서 유황오리 요리잘하는 오리대가 라는음식접에서
아주 대접을 잘 받았답니다.
둘째는 이미 사위도 보고 손주도 보았는데
사위가 이곳 아주대병원 정형외과 의사라니
집사람이 다니는 병원이기도 하답니다.
우린는 한차로 모여 이웃한 영통유원지 밤 벗꽃 구경도하며
놀다가 막내집에 가서 도자기도 구경하고
화초도 보고 과일과 차대접 받고 놀다 늦게 집에 왔답니다.
마침 막내는 집사람과 동갑이지만 독신으로 살기에
자주 만나 수원도 안내받고 맛잇는 음식점과 분위기있는 카페
갈만한 등산코스도 소개 받기로 했답니다.
세분이 다 크리스찬으로 집사람 이 처녀때 다닌
춘천의 소양교회의 목사님도 알고 게시기에 더가까워 졌는지 모르죠
얼마후 우리집에도 초청하여 애기하며
가까운곳에 쑥도 캐러 가지고 하고 헤어졌지요.
인간은 이렇게 감정이 통하며 좀 베풀고 살면 반드시
그 공이 되돌아 온다는 사실을 실감하며
인연의 끈은
이렇게 모질고 가치있구나를 느끼며....
한마디 해봅니다.
카페 게시글
소리님 생활 박물관
인연의 끈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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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5
06.04.13 07:2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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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로 우리는 인연을 소중히 해야 합니다. 정말 그래요... 좋아 보아삽나더,
경허님과 같이...
우리도 인연이 있어 이렇게 만났으니 소중히 또 소중히 여겨 오래오래 그 끈을 이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통풍은 어떠신지요.
그것땜에 서울 왔답니다.... 상담 잘하고 이제 부터 긴 여로를 통과해야 합니다...무려2년을
길이 있으면 되지요. 2년 정도면야~~본인에겐 길지만 군대한 번 더 간다~~여기세요..
2년. 완치만 된다면 정말로 군대 때우듯이 끝이 잖아요.(잘은 노르지만 군대란 말 좀 심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