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론 후기
일시:2024. 10. 01(화)
2024. 10. 03(목)
시간:13시~17시
강사:11기 차정윤 선배님
황금같은 휴일도 반납하시고 일타강사
차쌤의 강의가 이틀에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장장 328쪽의 분량의 책 한권을 이틀에
걸쳐 진도를 끝낼 수 있었던 것은
차쌤의 집약적 요약과 감칠맛 나는
부연 설명과 함께해서 지루한줄 모르고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서정소설 이효석(메밀꽃 필 무렵)
달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궁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모더니즘 소설 이상(날개)
가령 날개의 나는 인간사회가 스스롭다고 느끼면서 심지어 돈을 화장실에 갖다 버리기도 한다.
고독한 불안과 함께 세상과 단절한 대가로 얻는 유희감이 있다.
<날개>의 내가 경험하는 소외감과
유희의 느낌은 비동일성 심리의 양면적인 특징이다.
두 번은 없다 의 시(쉼보르스카)
시인의 싯구처럼 우리들의 삶은 두번이란 있을 수 없다.
매시간, 매순간 매일의 삶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가을 이야기도 아름답게 물들이며 우리 2학년들 모두의 건강과
열공을 기원한다.
-- 함께하신 학우님 --
33기: 이용기. 주남순. 박주곤.박승경. 김명옥.권필녀
34기: 유은자
도움주신 선배: 이용로. 유순.정이연
간식 준비해주신 학우님들 감사합니다
수업끝나고 책걸이 한턱 쏘셨습니다
이용기오라버님께서~~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달콤함에
행복한 시간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2학년 학우님들 사랑합니다
쉼이있는 고운 밤 되세요~..♡+♡
첫댓글 10번 필사하라는 글 올리셨네요.메밀꽃 필 무렵과 날개 작품은 긴 여운을 남기네요.꼬옥 시험에 나오길.
명옥언니 글 넘 인상적이게 잘 읽었어요.고마워요~~^^
황금같은 연휴기간에 쉬지도 못하고 열강해주신 차정윤 선배님께 감사드리며 열공하신 학우님들도 시험결과가 잘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열공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각 소설의 중요 부분을 올려주셔서
감동을 다시 느끼게 되어 고맙습니다.^^
강의 요점을 콕 찍어서 잘 올려주셨네요. 2학년 후배님들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