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도 사랑한다.
고호도 사랑하고...그의 잘린 귀를 찾으러
네덜란드에 갔지만 찾지 못하고 돌아왔다.
고호의 동생이 '태호'라는 것을 알고
외국에서도 돌림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라파엘로,드가,브뢰겔,피카소,고갱,미켈란젤로,로댕 등 많은
화가의 작품이 전화카드로 발행됐는데
아시는지?
고갱이 생을 마감한 타이티 해변에도 가보고싶다.
원주민 여성과 romance에 빠지고 싶다...
문학도 사랑한다.
이문열,이외수...그리고 누가 있나?
하여튼 책읽을 시간이 없지만
어린 시절 밤을 새워 몽테크리스토백작,소파 방정환 등등의
책을 읽었다.
그때는 어려운 시절이라.. 보통의 아이들은
그 돈으로 군것질하기 바빴다.
꼬깃꼬깃한 돈으로 문방구에서 책을 골라 사고...
음악도 사랑한다.
김범수의 "약속"이 지금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온다.
오늘 정확히 세어보았지만
100번은 들은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들어야한다.
나는 내가 원하는 노래만 듣는다.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나에게 상처를 남기고 간 모든 여인들에게
이제 포박의 끈을 풀어주고
용서한다.
인연의 끈도 끊어지길 바라나,
숨이 붙어있는 한 멍에처럼
들러붙을 육시랄 인연이란 굴레.
"맹세"란 깨어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을
그때는 왜 몰랐을까
인간의 굴레 - human bondage는
서머셋 모음의 작품이리라.
국민학교 6학년때
사촌형님이 "달과 6펜스"라는 책을 들고 다녔다.
지금 생각하니 과시용인 것 같았다.
나는 D.H.LAWRENCE를 사랑한다.
채털리 부인의 사랑,아들과 연인들,나의 사랑하는 영국...
숲 속에서 펼쳐지는 밀애...
그 영화도 나왔다.
대학교수의 부인을 자기 부인으로 만든
엽기적인 로오렌스...
그의 임종을 지켜본 아내와 '헉슬리'
헉슬리의 글은 '성문종합영어' 예문에 몇번 나옴.
"성문종합영어"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입 준비를 위해 만이 봤겠으나
그 속의 헉슬리가 로오렌스와 절친한 사이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버트란트 럿셀의 서양철학사등으로 유명하지만
철학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가 비트겐슈타인의 스승이었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하듯이.
그는 편지에서 "선생님은 제 글을 이해하지 못했군요!"라고 썼다.
럿셀이라고 하면 대 수학자,철학자이자,문필가였는데
스승이 알지 못했다 함은, "청출어람이청어람"이라는 뜻인가?
19세에 철학을 완성했다ㄱ고 하고 산속으로 들어가서 산 사나이
"비투겐슈타인" 분석철학의 대부!"
"수수께끼란 없다. 말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나 말할수 있다,
그러나 말할 수 없는 것에는 침묵을 지켜라!" - 비트겐 슈타인
어찌보면 성철 대선사의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는 화두와도
일치하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로오렌스 그의 작품을 사랑한다는 얘기지...
그 엽기적 행위를 인정한다는 말은 아니다.
억눌린 욕망이 표출된 책..."채털리 부인의 사랑"
그리고 "테스"라는 책도...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이 테스를 쓴 작가(토마스 하아디)를
박사논문으로 썼다던데
잊지못할 마지막 장면...
'나타샤 킨스키'가 주연한 영화-테스도 나왔다.
외국작가든 한국작가든
한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담배를 피워야하는가?
담배는 고뇌의 산물인가?
3일전에도 외식했는데
또 전화해서 외식하잖다.
돌아뿌겠다.
외식을 한번 안하면
2000장의 사용제 전화카드를 살 수 있는데
도무지 협조가 안된다.
"너는 상처로,나는 눈물로 생을 살아갈테니..."
배신한 여자도 상처를 받나?
물어보고싶다.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는데...
이문열의 "레테의연가"
레테 = 망각의 강!
사랑의 정의 "사랑은 신기루일뿐!" 보일 듯 잡힐 듯
그러나 영원히 붙잡을 수 없는 신기루 인 것을...
온통 노래는 사랑에 환장한 사람들처럼 죄다
사랑타령이고... 그래서 우리나라에는
모텔이 많은 것인가?
자동차 번호판은 왜 가리는 걸까?
뽐내며 자랑하는 사랑이 있고,
숨어서 즐기는 사랑이 있는 것인가?
"훔쳐먹은 사과가 맛있다!" 이말이 정답일 것이다.
사과 중에는 간혹 썩은 사과도 있을텐저...
나나무스끄리의 "알라함브라 궁전의 추상"이란 곡도
사랑한다. 음유시인!
내게 편지를 보내와 결혼을 하지 않았슴 좋겠다던
대만 여대생의 고운 얼굴이 스쳐지나간다.
대만 남부 지방으로 가는 기차에서 잠시 만났을 뿐인데
내가 용기가 있었다면 그녀를 잡아서야 하는데..
백의민족의 혈통을 계승키 위해...
지금 그녀는 어느 하늘 아래 어떻게 살고 있나?
궁금하다...
짦은 시간임에도 긴 여운을 남기는 인상...!
오래 알았다고 친해지는 것이 아니다.
FEELING이 중요하다.
미국 서부를 종단하며 만났던 많은 소녀들...
활짝 한 컷을 기념으로 찍고
자기의 길을 간다.
이 자리를 빌어 미국 딸내미(여자들)에게 고한다.
옷을 입으려거든 확실히 입으라고
입은건지 걸친건지 벗은건지...알 수 가 없다.
가렸다는 말이 정확할지도...
라스베가스에서 밤새 콜라와 음료를 나르던
웨이츄리스...5달러 밖에 못줘 미안하다.
그날 나도 손지창처럼 대박을 날리려했으나
그게 마음대로 되나?
김포공항보다 큰 엑스칼리버호텔 그 로비에서
일확천금을 노리려고 모여든 전세계 사람들...
나도 그들처럼 앉아서 베팅을 했으나
잠을 자지 못한 것 빼고는 얻은 것이 없다.
"메마른 사막에 젖어 있는 것은 오직 낙타뿐,
하지만 낙타는 따로 울지않는다!"
지금 여인천하에서 중전의 올케로, 강수연과 암투를 벌이는
역을 맡은 그녀가 주연한 영화 포스터 선전문구.
지금 그녀가 강수연에게 밀리고 있다.
은마는 오지 않는다에서도 주연을 맡았는데,
아 도무지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
치매의 서막인가?
손창민과 강수연은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라는
영화에 주연을 맡았다.
또 손창민과 위에서 언급한 이혜숙이 "낙타는 따로 울지 않는다!"란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나는 두 영화를 다봤다.
하지만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는 영화는 기억에 잘
남는데 "낙타는 따로 울지 않느느다."는 이혜숙이 손지창을 목욕시켜주는 장면밖에 기억 나질 않는다.
강수연이 김갑수를 목욕시켜주는 영화가 있는데
교수와 여대생의 사랑을 그린 영화.
제목이 잘 생각이 나질 않는다.
지금 '여인천하"의 자순대비 역을 맡고 있는 사람이
이보희가 아닌가? 그녀가 출연한 영화 "어우동"은
그당시 장안의 화제였다. 나는 미성년자 출입금지라는
푯말 때문에 극장에 들어가지도 못했고...
지금은 중종의 어머니 역으로 나온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지금 자순대비가 난정이 역을 맡았던 것이다.
아이러니컬하다.
여러 배우의 이름이 생각이 안나
그거 생각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했다.
올해 이 게시판에 올린 글 중에
가장 긴 글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입인사치곤 좀 길었다는 생각이 든다.
끊임없이 흐르는 "약속"...
애잔한 음률이 폐부를 후벼놓는다.
"늦은 밤 술에 취해 널 찾아 해메이다..."
존재하지 않는 사랑을 찾아
학대한 시간들.
미련과 후회로 점철된 나날들...
이젠 모두 원상복구다.
원치않는 외식시간이 다가온다.
가야한다,
안가면 혼난다.
뒷탈이 두렵다.
내가 이길 수 없는 그 사람에게
복종한다.
지는기이기는기다!(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이 복종이야말로 나를 구원하리라.
<한용운의 '복종'이란 시도 있다!)
내가 자존심을 높여
큰소리 쳐서 얻은 것이 과연 무엇이가?
결국 자존심도 구겨지고
잔인한 이별만이 남지 않았는가?
외식메뉴 : 돼지 갈비
예상음주량: 소주 한병 (어른 1병, 본인 한병)
머리를 감아야겠다.
휴무라 편히 쉬려 하였으나 뜻대로 되질 않는다.
본인은 한용은 '님의 침묵'보다는
이상화의 "나의 침실로"라는 시를 선호한다.
침실을 조선의 독립으로 설명한 그 때 국어선생님의
설명을 지금도 나는 인정 할 수 없다.
침실은 잠을 자는 곳이고 침실 뿐이다.
제발 침실과 조선의 독립은 연관 시키지 말았으면
좋겠다.
가장 좋아하는 시인은 "박인환시인"이고
"목마와 숙녀"가 이를 대변한다.
"한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 사랑의 진리마저
애증의 그림자를 버릴 때 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이 시를 접한지 십수년이 넘게 흘렀지만
이제야 이 부분을 알 것 같기도 하다.
사랑하던 사람도 헤어질 때 즈음해서는
사랑은 먼나라의 동화처럼 들리고
미움은 싹이 트나 헤어지고 나면
사랑도 미움도 부질없는 '백일몽'이었다는 사실을 알게한다.
그러면 ,"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게 되리라!"
참으로 기가막힌 시라고 아니할 수 없다.
이 겨울 술을 좋아하던 박인환 시인이
길거리에서 잠깐 잠든 시간 그의 영혼은 하늘로 갔다.
사람들은 말한다...두자로 '동사'라고....
다시 그의 감각적인 시어를 접하지 못한다는 것은
비극이다.
나는 그것이 슬프다.
그래서 오늘 한잔 하련다.
이것이 비극이지 무엇이 비극인가?
제임스 딘,BRUCE LEE,랭보... 모두 젊어서 갔다.(Die Young!)
미인박명!
하늘은 이들 모두를 살려내라!
"일상인이 일상속에서
닥쳐올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현재에 실존하려고 하는 현존재에 대한
가혹한 핍박을 중지하라!" - 하이데거
하이데거 그 "존재와 시간"이라는 책을 14년전 부터
읽어보려고 하였으나 이 게으름은 나를 잡아놓칠 않는다.
김범수의 "약속"이란 노래는 아직도 정적을 타고 흐르고 있다.
어찌 흐르는 것이 물 뿐이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