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31001090301062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적 본색’을 드러내며
긴축 장기화를 시사하자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상당수 개인 투자자들은 조만간 금리 인하가 시작된다고 보고 미 국채 장기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베팅했으나 예상 밖 긴축 신호에 좌불안석이다.
당분간 시장 금리는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아 평가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연준이 지난 9월 21일 FOMC 정례회의에서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하자
미 국채 수익률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최근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48%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권은 듀레이션(평균적인 투자 만기 기간)을 따라 금리 변동폭에 따른 가격 변화가 다르다.
듀레이션이 긴 장기 채권은 금리에 민감하므로 똑같이 금리가 1% 움직여도 가격 변동성이 크다.
반대로 듀레이션이 짧은 단기 채권은 금리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므로,
똑같이 금리가 1% 등락해도 가격 변동성이 낮다.
이 때문에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 하이일드 채권처럼 듀레이션이 상대적으로
짧은 채권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앞으로 금리가 지금보다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 듀레이션이 긴 장기 채권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편이 낫다.
상당수 개인 투자자가 후자 쪽에 베팅을 했는데, 작금의 금리 방향성은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이 탓에 미 국채 관련 ETF는 줄줄이 연저점까지 추락했다.
만기가 20년 이상 남은 미 국채 30년물에 투자하는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20+ 이어
트레저리 불 3X 셰어스’는 지난 9월 21일(현지 시간) 5.2달러(약 6950원)로 연저점을 기록했다.
‘TMF’라는 티커가 붙은 이 ETF는 연초 약 8달러였지만, 9개월 여 만에 35% 넘게 하락했다.
TMF는 올 들어 지난 9월 22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약 9억2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해외 주식 순매수 1위에 오른 종목이다
전문가들은 현시점에서 미 장기채 투자는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
“당장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힘든 환경이 된 만큼 장기채 투자는 지양해야 할 때”라며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이 장기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단기채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첫댓글 뭐든지 개인에게 각광을 받을 즈음에는 막차일 가능성이 대부분이다. 개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그쵸.
스스로 생존하기 위해 공부를 하는 거죠.
투자에 대한 댓가는 본인 스스로 책임져야 하고요.
국제 금융과 한국 거시 정책에 따라 자본 시장이 움직이니까
시류에 편승하였다가 낭패를 봅니다.
장기물은 개별 채권으로 분할 매수하시고
쿠폰 금리 많이 준다고 정크 채권 구매하지 않았으면 하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AA 등급 이상 채권 하시면 안정성이 따라 오지요
단 수익률이 적을 수도 있지만 심리적 불안은 덜 합니다.
어릴 땐 뭘 모르고 공격적 베팅하였는데(초심자의 행운인데 대부분의 사람은 실력이라 생각해서
베팅하다 서서히 투자금 날리죠) 이젠 보수적 관점에서 보게 됩니다.
욕심에 무너진 사람 많이 보았네요.
이렇게 변동성 심하고 불확실성이 강할때는 최대한 조심하는 것이 지키는 것입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