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을 열며]
봄이 옵니다.
산에도, 들에도, 강에도
이 땅의 모든 산천을 따사롭게 적시는
봄이 옵니다.
산과 들의 푸르름
화사한 봄꽃들의 향연
셀레임으로 부푼 마음
3월, 봄은 어김없이
우리들 곁으로 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어김없이 오는 봄처럼
그렇게 온 땅을 골고루 적시는 봄처럼
비정규직이란 이름 아래 행해지는
이 땅의 약자들에 대한 차디찬 횡포
그 얼룩진 상처, 고통, 아픔 위에도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3월, 새봄처럼 환한
희망을 품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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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연극 이야기]
이번 호부터는 지난 9월호 이후 연재가 중단된 연기이야기를 연재할까 합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바랍니다.
9월호의 약속대로 연기의 역사에 대해 최대한 간단히 언급하려 합니다.
허나 5000년 이상의 긴 역사를 가진 연기예술을 몇 마디로 요약하는 것이 애초 불가능하기에 몇 개월에 걸쳐 연재할까 합니다.
최대한 요약하여 되도록 연극의 많은 부분을 언급하려 노력하겠습니다.
연기의 역사 - 기원
연기의 역사를 언급하기 이전에 기원을 먼저 알아야 할 것입니다.
기원이 없는 역사는 없을 것입니다. 역사를 시작함에 앞서 기원부터 출발하렵니다.
모든 예술의 기원이 그렇듯이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몇 가지를 들자면 모방본능설, 유희본능설이 그것입니다.
어느 부족의 전사가 커다란 멧돼지를 사냥해 왔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이었습니다.
자주 일어나는 일도 아니었습니다.
그 광경을 지켜본 동료가 마을 사람들에게 전사가 멧돼지를 사냥하는 장면을 설명합니다.
그는 손짓, 발짓을 동원해가며 설명합니다. 또 잡아온 멧돼지로 마을은 축제가 벌어집니다.
마을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즐기기 위해 전사의 멧돼지사냥을 흉내 내며 놉니다.
누구는 전사의 역을 맡고 누구는 멧돼지의 역할을 맡으며 누구는 구경을 합니다.
이것이 점차 사회가 발전하면서 먹고 사는 일과 재연(再演)하는 일이 분리가 되기 시작하고 점차 발전되어 연기라는 예술로 자리 잡게 됩니다.
무용도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이미 눈치 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모든 예술이 그러하듯이 연기도 생산의 과정 속에 탄생했습니다.
즉, 예술의 기원은 노동의 과정 속의 부산물이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술의 기원을 노동에 두기에는 뭔가 부족함이 있습니다.
바로 종교기원설 때문입니다.
제(祭)와 정(政)이 구분되지 않았던 시절, 즉 제정일치시대였던 고대사회에는 신(神)의 진위여부와 관계없이 신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달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허나 일반적인 인간들의 대화방식으로 전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신비감의 부족으로 신앙심을 불러일으킬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방식으로 신탁(神託)을 백성들에게 전하게 되었고 신비감을 조성했습니다.
이것이 제와 정이 분리되면서부터는 그 특별한 방식은 향유의 대상인 연기예술로 발전하게 된 것입니다.
역시 노동과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노동기원설로 모든 것을 포장하기엔 부족함이 있습니다.
노동과 생산과정에 기인한 모방본능설, 유희본능설, 스스로 자연과 사회로부터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려고 노력했던 종교기원설, 그 외 여러 설들이 있지만 이는 모두 인간이 그 기나긴 역사 속에 스스로 자연과 사회로부터 자신의 지위와 역할을 확인하고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려는 몸부림 속에 기인합니다.
여러 자연현상으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나가고 보호하고, 발전해가는 사회 속에 스스로의 운명에 주인이 되려는 인간의 본성, 즉 자주성의 구현을 위한 투쟁이 연기를 비롯한 모든 예술의 기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물리적 힘을 능가하는 자연현상들과 무서운 짐승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먹을 것을 구하고 계급이 생겨나면서부터는 자신의 지위와 역할을 매시기 확인하려 하고 억압과 굴종의 운명에서 스스로 세계의 주인임을 확인하는 과정 속에 예술과 연기는 존재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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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SHOP 공연 뒷이야기]
지난 1월 8일부터 5주 동안 진행되었던 겨울 Work Shop 의 결실이 한편의 공연으로 완성되어 무대 위에 올려졌습니다.
A팀과 B팀으로 나누어 총 6회의 공연을 진행하는 동안 많은 분들이 극장을 찾아 주셨습니다.
가슴 설레는 떨림으로 첫무대에 오른 분들도 있었지만 공연장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 속에 성황리에 공연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5주 동안 워크숍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앞으로도 덧뵈기와 소중한 인연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 워크숍 공연을 하고 나서
불꽃은 피었으나 화려한 불로는 되지 못한...
2006년 겨울, 5주간의 워크숍에 참가하게 되었다.
난 그동안 꽤 많은 연기 수업과 워크숍에 참가했었고, 이번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프로그램 진행과 과정에 있어서 타 워크숍과는 다름이 없음을 마음속에 먼저 담아 둔 것이다.
그리고 2주간의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동료 후배에게 “이 워크숍은 회비 이상의 가치를 느낀다”고 고백했었다.
연기 수업을 하는데 있어 특히 나에게 중요했던 점을 이번 워크숍을 통해 개달은 것이다.
그것은 나 자신이 연기 공부를 하는데 있어 현재 자신의 부족한 점과 무엇을 고쳐야 할지이다.
지금 나는 그것으로 인해 자신과 많은 대화를 가지려 한다. 물론 쉽지는 않지만...
그렇게 고백할 정도로 나에게 있어서 이만큼 짧은 시간에 이만큼 큰 효과를 거둔 워크숍은 없었다.
그렇다고 나 자신이 연기력이 엄청난 향상이 있음을 느끼는 것은 절대 아니다.
나의 불꽃을 피우기 위한 장작과 기름, 종이 등이 모두 준비되었고 우리는 5주째 되는 날 작은 극장이라는 곳에서 그 불꽃을 피웠다.
하지만 나의 불꽃은 나 자신의 한심한 방관과 작은 시야로 인해 화려하게 타오르지 못했다.
화려한 불로 타오르기 위한 불꽃이었는데 말이다.
연기에 대한 무수한 정의와 이론은 많다.
내 보잘 것 없는 소견을 말하자면,
연기는 자연스럽되 관객들까지도 자연스러움을 느끼는 범위 안에서 이루어 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때로는 그것이 관객이 보는 시각이 우선시되는 점이 더 많다는 것이다.
조그마한 자기애가 무대에서 배우에게 큰 마이너스로 작용한다는 것을 경험했다.
좋은 경험이었고 앞으로 연기 생활을 지속하는 데 있어 디딤돌이 되리라 믿는다.
글_ 김건중 | 준호, 도둑2 역 |
5주라는 짧은 시간동안 아주 많은 수확 거뒀지요
워크숍이 끝난 지 벌써 2주가 되었습니다.
졸업을 하고 처음 공연하는 것 인지라 기대와 떨림, 걱정도 많았는데 좋은 분들이 많이 모여 5주 내내 즐겁게 연습한 것 같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저에게 있어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물론 모두들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참여했겠죠.
졸업을 하고 교정을 하게 되면서 연기를 쉬게 되었는데 워크숍을 통해 연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기쁜 맘으로 연습실을 찾아 와 트레이닝을 시작 했는데 1년이란 공백이 생각 보다 크더라구요.
몸과 마음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고 자꾸만 바보같이 연기한다고 느껴지는 자괴감에 빠져들었습니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작고 보잘 것 없고,
못난 것 같은 생각에 우울해 있는데 그 맘을 읽으셨는지 계속적인 조언을 해주신 김 선생님,
함께 배역을 공부하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도와준 소현언니.
그뿐 아니라 혼자 1캐스트로 가서 무한에너지를 보여준 장혁 오라버니,
연습시간마다 웃겨준 지호, 어처구니없는 농담으로 웃게 한 건중 오라버니,
독특한 아이디어를 생각해와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하게 해준 현민이,
연습시간에 항상 먼저 와서 준비한 혜진언니, 옥형 언니,
처음 연기라고 믿어지지 않게 놀라운 센스를 보여준 현경언니,
그리고 막내 둘. 항상 웃는 선표. 홍삼캔디랑 초콜릿을 맨 날 먹어도 살 안찌는 설쏘(?).
살림하느라 공연 날 추위에 떠느라 고생한 은정언니.
한분 한분에게 배울 점을 많이 보고 가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5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주 많은 수확을 주신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연기적 측면뿐만 아니라 전체 과정 속에서 제가 느낄 수 있는 것.
극장에 들어갔을 때 느낌들... 지금을 발판으로 더 튀어 올라야지요.
감사합니다. 이 시간을 주셔서요.
글_ 김지예 | 도둑 아내 역 |
첫 무대의 떨림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입니다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연기를 접하게 되었어요.
연기에 관심이 있었던 게 아니라 TV를 보고 왠지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래서 오디션을 치게 되었고, 고등학생 때 처음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많이 부족해서 혼나기도 많이 혼났지만)
작품이 끝나고 나선(별 것도 아니지만) 어린 나이에 “나도 이제 곧 연예인이다”라는 생각에 겉멋만 들어서 펜을 놓았던 기억이(공부를 안했다는 소리)나네요.
고등학교 때 연기를 접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연기의 맛을 왜 알지 못했을까’라는 뒤늦은 후회가 듭니다.
그 작품 이후로 연기를 해 본 적은 없습니다.
입시 때문에 몰래 연기학원 다닌 거 말고는 연기를 접한 적이 없었어요. 관심도 없었구요.
그런데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 복학 후에 김경락 교수님과 알게 되었고 연기에 대해서 배우기 시작했어요.
근데 이상하게 조금씩 흥미가 느껴지더라구요.
수업마다 매일 독백대본을 가져다주시고 그 대사를 해보고 문제점을 지적해주셨는데 나도 모르게 집중을 하게 되고, 열심히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지요.
문제점을 지적 받을 때마다 오기가 생기게 되고, 그러다보니 ‘연기란 과연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요.
그런 과정을 거쳐 연기 수업을 받고 워크숍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5주 동안 연기 지도를 받고 드디어 첫 연극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 연극무대에서의 떨림은 배우가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으로 자리 잡는다는 말을 어떤 배우의 자서전에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첫 무대의 떨림을 우리연극 덧뵈기에서 가르쳐 주었습니다.
떨림은 무대에서 “까먹을까봐, 실수할까봐”와 같은 그런 떨림이 아니라 내가 사람들 앞에서 나의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떨림, 곧 설레어서 느껴지는 떨림”이었습니다.
연기는 보여주는 것. 나의 연기를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 연기가 무엇인지 아직도 모르지만 조금은 아주 조금은 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연극 덧뵈기 감사합니다.
오래 웅크려있을수록 높이 뛰는 법.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
나이는 절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연기에는 나이가 없습니다.
글_ 서현민| 도둑 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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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식구를 소개합니다]
덧뵈기의 새로운 신입단원 박수진님을 소개합니다.
덧뵈기에는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나요?
덧뵈기의 대표님이신 김경락 교수님을 학교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나 덧뵈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조금씩 발전해가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교수님과 함께 공부한 것이 마지막 학기 수업이었기 때문에 더 이상 교수님 수업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졸업 후, 교수님의 가르침을 받고 싶어 이렇게 덧뵈기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박수진은 이런 사람이다” - 간단한 소개부탁해요
제 나이는 22살이구요, 이번 2006년 동아방송대학 방송연예과를 졸업했습니다.
원래 고향은 살기 좋은 경주이구요. 지금은 서울에서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성격은 반내성적, 반외성적입니다.
아버지의 피 A형과 어머니의 피 O형이 합쳐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 저는 많이 부족한 배우 지망생입니다.
앞으로 많이 노력해서 세계에서 알아주는 배우가 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잘하는 것, 나만의 특기가 있으면 자랑해주세요.
저의 특기는 재즈댄스와 뮤지컬 노래입니다.
재즈댄스는 2년 정도 배웠습니다.
워낙 춤추는 것을 좋아해서 금방 실력이 향상될 수 있었습니다.
뮤지컬 노래는 대학에 들어오면서부터 알게 되었습니다.
뮤지컬 노래는 연기하면서 노래 부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노래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잘 하는 것이 몇 곡 되진 않지만 앞으로 더 많은 뮤지컬 곡을 연습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어떤 연기자가 되고 싶나요?
어떤 역할이든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 연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사람들에게 “쟤는 성공하겠다”라는 말을 듣는, 그리고 외적인 모습이 아닌 연기로 승부하는 연기파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포부와 각오 한 말씀?
학교에서 2년 동안 연기에 관한 것을 배웠지만, 많이 부족한 저입니다.
처음 연기를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덧뵈기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잘하면 칭찬해 주시고, 못하면 혼내주세요.
그리고 앞으로 힘들 날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 이겨내고 견뎌내는 훌륭한 배우가 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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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섭외를 받습니다]
소모품 가게
공연 <소모품 가게>는 비정규직 철폐를 향한 소중한 희망을 만들어가는 작품입니다.
춤, 영상, 극이 어우러진 <소모품 가게>는 세상을 향한 젊은 열정이 있는 대학교에서부터, 현장 노동자들의 사업장까지 다양한 공간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줄거리]
자식에게만은 힘겨운 삶을 대물려 주고 싶지 않았던 김씨 부부에게 대기업에서 일하는 딸 은수는 자랑스러운 존재였다.
그러나 은수의 회사생활은 평탄하지 못했다.
어느 날부터 은수의 회사는 정규직 사원들에게 용역 계약직으로 일할 것에 대한 압력을 가하기 시작한다.
해고 또는 계약직, 선택의 귀로의 선 은수는 이러한 자신의 현실이 그저 막막하게 느껴질 뿐이다.
결국 은수는 자신에게 가해지는 부당한 현실을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이려 한다.
그리고 불현듯 그녀는 자신이 그토록 원망하고 미워하던 아빠의 얼굴을 떠올리는데...
[공연소요시간] 1시간 20분, 작은 소모품 가게(30-40분)
[문의] 사무실 02)916-0821 / 핸드폰 016-372-3011
할아버지의 필통(必統)
할아버지의 필통(必統) 공연은 순수 창작극으로 "세 개의 시선과 하나의 통일" 이란 구성 아래
지난 세기 100년의 한반도 역사를 관통하는 민족의 아픔과 현실, 그리고 내일을 연극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춤, 노래, 극이 감동적으로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의 통일이야기입니다.
[줄거리]
강제징용으로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 청년, 강제징용의 처참한 역사의 현장인 지하터널을 지키는 할아버지와 그의 손자, 그리고 자신의 꿈을 찾아 일본 여행길에 오른 한국인 여대생.
이들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일본 유력 신문사의 기자 할아버지와 손자, 여대생, 일본인 신문기자!
각자 다른 고민과 삶을 살아오고 있었던 그들.
그러나 서로를 만나고 알아가게 되면서 다른 곳을 바라보던 그들의 시선이 통일이란 하나의 지점으로 모아져 가는데...
[공연소요시간] 1시간 30분
[문의] 사무실 02)916-0821 / 핸드폰 016-372-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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