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불통님이 올려주신 글을 보완하여 다시 올려드립니다
강소성 몽롱탑(朦朧塔)의 전설 -> 당태종이 우물에 숨은 사연
- 글쓴이 : 사무불통
안녕하십니까?
강소성의 중동부 해안에 자리하고 있는 염성(鹽城)의 건호(建湖)현에 있는 몽롱탑(朦朧塔)의 전설에 대하여 소개를 할까 합니다.
(운영자 주)
중국현지의 연개소문의 자료를 올리는 것 뿐인데 쓸데없는 자료를 올려 묻 사람들을 현혹한다는 비난을 하는자가 있음을 압니다
인터넷은 정보제공의 자리입니다 활용하고 않하고는 네티즌 스스로 판단할 따름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일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강소성 몽룡탑 위치 지도)
(연개소문의 활동지역)
몽롱탑(朦朧塔)
몽롱탑은 염성시 신장향 사양하와 서당하가 합쳐지는 곳에 있으며 탑은 3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높이는 16.7 m 이고 팔각형 누각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탑 안에는 석함에 사리가 있다고 합니다.
1998년 30만위안(한화 약 4,500만원)에 이 탑을 복원하였는데 이 탑은 염성과 부녕 평원의 현존 하는 두 개의 탑 중에서 하나라고 합니다.
http://www.jh.js.cn/sxts/sxfc1.htm (몽롱탑)
이 몽롱탑은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습니다.
(원문은 사이트 참고)
(해설)
당태종 이세민이 군대를 거느리고 동정(東征)을 할 때에 염성일대에 병사를 주둔하였다.
어느 달빛이 몽롱한(희미한) 늦은 밤, 이세민은 단기필마로 병영을 순찰하다가 적 진영을 염탐하기 위해 적 진영에 다가갈 즈음 조심을 안해 진흙탕뻘에 다달았다.
마침 적 진영을 순찰 중이던 연개소문 장군에게 발각이 되자 연개소문 장군은 말을 달려 칼을 휘두르며 쫓아왔다.
이세민은 황급히 말을 재촉하여 달아나는데 말이 길을 잘 못드는 바람에 그만 진흙탕뻘에 빠지게 되었다.
이세민은 말에서 뛰어 내려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도망을 가다가 문득 한 개의 마른 우물을 발견하고 재빠르게 우물속으로 뛰어들어 몸을 숨겼다.
연개소문이 추격을 하다가 우물이 있는 곳에 도착을 하였을 때는 사람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우물을 보니 우물 안에는 가지런한 거미줄이 걸려 있어 사람이 그 안에 있을 거라고는 헤아리지 않았다. 다시 말을 돌려 군영으로 돌아갔다.
후에 이세민이 왕이 되었을 때 거미줄이 목숨을 살려준 은공을 잊지 못해 감격하여 우물이 있던 곳에 하나의 탑을 세웠다. 어둡고 어려움(蒙)에 처해 있을 때 우물 속의 거미줄이 몸을 보호해줘 목슴을 건진데서 "몽롱(朦朧)"이라는 단어가 생겨났다.
이리하여 이 탑이 "몽롱보탑(朦朧寶塔)" 이라 불려졌다. 더불어 탑을 세운 후 비교적 큰 정혜사(淨慧寺)라는 절을 세웠다.
현재 이 탑의 동북방에는 세니하(洗泥河)가 있는데 당태종이 말과 함께 진흙탕뻘에 빠지고 위험을 벗어난 후 말을 씻었던 곳에서 유래한다.
(완)
차이나 사람들은 이 탑을 보고 전설을 들으면서 당태종이 거미줄의 도움으로 천운이 있어 목숨을 건진 진룡천자(眞龍天子)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곳 염성지방에서도 고구려 연개소문과 당태종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을 것으로 생각되며 염성전투의 결과는 고구려의 대승으로 끝나고 당태종이 겨우 목숨만 건진 채 줄행랑을 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이렇듯 역사는 작은 단초 하나가 큰 역사의 줄기를 밝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완)
-> 도대체 연개소문은 얼마만큼 두려운 존재였길래 이러한 고사가 지금도 남아 있는 것일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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