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20-1 제20장 세계 일류의 창원기계 공업단지

본문 20-1 제20장 세계 일류의 창원기계 공업 기지 (중화학단지 준공식) 박정희의 중화학 공업단지는 79년 말 1차 준공을 계기로 박정희 대통령의 승인아래 제일 먼저 여수 석유화학 단지의 준공식을 거행키로 계획하고 청와대 의전실에서 정해준 날자가 79년 10월 26일이었습니다. 여수단지에서는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청와대 기자단에도 브리핑도 하고 행사 준비를 완료하였는데 행사 2주 전까지에도 의전실에서 최종 연락이 없어 행사준비 위원장( 준비단장 최병오 전무)이 경제 2 비서실을 방문하여 확인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중화학단지 준공식 행사일을 삽교천 방조천 준공행사로 경호실이 마음대로 바꿔 버린 것을 비로소 알았습니다. 이 때문에 박정희 대통령은 자신이 손수 만든 중화학단지 준공식 하나도 보시지 못하고 가셨습니다. 80년 1월 최규하 대통령 참석리에 여천 (여수) 단지 준공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이리하여 박정희 대통령은 중화학단지 준공식으로 80년 3월에 계획했던 창원공단을 비롯하여 모든 단지의 준공은 보시지도 못하고 가신 것입니다. 창원시 주관으로 오는 4월에 창원 국가산단 설립 50주년 기념식에 초청한다고 합니다. 감개무량합니다. (필자는 오원철수석, 강영택 비서관과 창원 통합 시의 명예시민입니다.) 오늘의 이 글은 창원공단 건설의 50주년을 계기로 당시 중화학 실무 담당관인 필자가 박정희의 창원기계 단지 건설의 진실된 역사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제1절 ) 기계공업은 중화학의 중심 73년에 기계공업진흥회가 기업체조사 신고를 받은 바에 의하면 기계업체수가 무려 3천여 개나 되었다. 선반 한두 대 밀링머신 보링머신도 한대 정도밖에 없는 정비소 공작소를  기계공업이라 불렸다  기계공업이 산업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하는데 중화학의 6개 업종 중 기계공업이 가장 영세하고 낙후되었다. 기계공업의 중요성에 비추어 보면 기계공업의 성패여부가 전 중화학공업을 좌우하게 되어 있으므로  최대 중요업종으로 만들어 추진시키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이리하여 다른 중화학 업종에 없었던 대통령의 기계공업 육성을 위한 지시각서가 내려졌다. <박정희  대통령의 기계공업 육성을 위한 금과옥조의  특별지시> 박정희 대통령은 관계장관이 참석하는 중화학 추진위원회에서 기계공업 육성과 기계단지 건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관계 장관에게 특별지시를 하셨다.  "기계공업은  모든 공업의 근본이 되며 중화학의 중심 업종입니다. 중화학이 지향하는 근대 산업국가로의 발전에 기계공업이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특히 기계공업은 방위산업의 근간으로 국가의 안보와 직결되어 있는 중요한 업종입니다. 정부는 중화학 건설로  조국의 근대화를 이룩한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럴진대 기계공업 육성의 실패란 있을 수 없습니다. 창원 기계단지가 목표로 할 것은 (1) 고급제품 생산 (세계일류) (2) 염가생산( 국제 경쟁력 ) (3) 조기완성 (1979년~1981년) 하는 것입니다. 중화학공업화 정책은 국운을 걸고 대통령이 직접 관장하여 추진하는 유일무이한 국력 총동원의  100년 앞을 내다본 확고부동의 정책입니다. 오늘날과 같이 위기에 처한 한국에 기회는 다시 오지 않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듭시다. 관계부처는 이를 명심하여 창원기계단지 건설을 추진하여 기계공업육성을 위한 종합적이고  기계공업국가를 만들도록 결사적인 각오로 임하여 주실 나 것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제2절) 최적 격의 단지를 선정하다) 기계공업을 단지화함에 있어서 여타 중화학 업종과는 다른 점이 두 가지가 있다.   그 하나가 기계공업단지는 임해 공업단지임과 동시에 내륙단지이며  다른 하나는 기계공업의 특성상  많은 종업원을 필요로 하므로 거주지역으로 배후 도시를 만들어야 된다는 점이다. 여기에 대하여 일본의 용역회사인 JGC와 TEC에서 "창원은 세계적으로 일류급의 기계단지 건설에 최적지로 판단된다"라고 판정했다. 창원이 기계단지로 건의된 입지조건은 다음과 같다. 1) 항만으로서 마산과 진해의 기존 시설을  활용할 수 있고 2) 약 1천5백만 평 (내부 여의도 크기)이나 되는 광활한 대지가 있어 이를 남북으로 양분하여 남쪽은 공장지역 북쪽은 배후 도시로 함에 이상적이다. 3) 전역이 낮은 구릉으로 되어 전 지역의 정지공사가 용이하며 4) 기후가 온난하여 동절기에도 야외 작업을 할 수 있다. 5) 3면이 500~600m 높이의 고 산으로 둘러 쌓인 분지로 되어 있어서 대공방어 시설을 용이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6) 철도, 도로, 용수 등 인입선 건설에 문제가 없으며 7) 대도시가 주위에 있어서 교육 기관이 정비되어 있어 인력채용에 문제가 없다. (창원 단지계속) 2024.2.24 김광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