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는 27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제38회 대통령배 전국대회 2일째 1회전 경기에서 선발 김성훈이 9이닝 동안 8안타(3홈런 포함) 6볼넷 4실점에 삼진을 9개나 뽑는 역투를 하고 짜임새 있는 내야수비와 팀워크를 앞세워 정의윤 이왕기 등 청소년대표가 포진된 호화멤버 부산고를 물리쳤다. 김성훈은 2회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투타에서 맹활약했다. 인천고는 5-4로 앞선 7회말 박윤과 이재원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상대 투수 이왕기의 폭투와 야수선택으로 2점을 뽑으며 승리를 굳혔다. 장충고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지난해 우승팀 대구고를 10-6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도헌기자 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