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서울 부동산 역월세 현상에 대하여

[코코아]

요새 TV들이 좀 미쳐가고 있는 거

 같네요. 왜 이렇게 불쌍한 사람 도와

 달라는 광고들이 도배를 하는 지

 모르겠군요. 연합뉴스인가는 아예,

 광고의 80%가 도와달라는 뉴스더군요

 요새 기업들이 광고를 안주나 봐요?

 여기에 거의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앞에 삥뜯는 부스 설치하고,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들 동원해서

 도와달라고 외치는데 이전부터 그랬

 나요?

 지방 잘나가던 도시에서는 이미 역월세

 현상이 시작되었지요. 창원같은 곳에서는

 세입자 나간다고 하니까, 제발 살려달라고,

 전세금에 대한 은행이자를 드린다고,

 나가지 말라고, 무릎꿇고 손을 비비는

 집주인의 모습이 찍힌 적이 있죠.

 이게 역월세 현상이랍니다.

 하지만, 전세자 입장에서는 절반이상 싼

 집에 들어가서 살 수가 있으니, 혹은 분양

 받은 집에 들어가야만 하니 집주인의

 청을 들어줄 수도 없죠. 자기도 빌린 전세

 자금 은행에 빨리 갚고, 이자를 최대한

 적게 내는 것이 관건이니까요.

 지금 서울의 전세금이 굉장히 큰 폭

 으로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되면,

 전세입자들이 계약 끝나는 순간 집을

 나갈 때 문제가 됩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온다고 해도 몇 억 떨어진

 전세금으로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나가는 전세입자에게 수억에 달하는

 목돈을 줘야하는 꼴이 되거든요.

 은행에서 돈을 꾸면 뭐가 문제냐! 라고

 대답을 하겠죠.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은 앞으로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없습니다.

 1금융권 불가, 2금융권 불가, 담보대출 불가,

 신용대출 불가, 마이너스 통장 불가.

 유일하게 돈을 빌릴 곳이 불법사채시장입니다.

 이유는 신DTI 30%, DSR 80%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기에 대출회수 목적의 정책

 때문에,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사람은

 10월달 이후 대출이 단 1원도 받을 수가

 없답니다.

 이것이 지금 갑작스레 대출이 급증하는

 이유죠. 10월달 이후는 대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요.

 요렇게 되면, 서울에서 전세입자 빠질 때,

 돈 없는 집주인들은 사채 끌어다 쓰거나,

 주변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거나, 집을

 팔아야 하는데, 지인들과 함께 뒤지거나,

 사채 빌려쓰고 뒤지거나로 압축이 됩니다.

 파는 것이 불가능하니까요.

 대부분의 전세입자들이 전세보증보험(HUG)

 에 가입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전세보증보험

 가입은 집주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전세계약

 기간의 1/2 이 지난지 않은 시점에서는 누구나

 다 가입할 수 있거든요.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한 세입자가 계약이

 끝나 집을 뺄 때, 집주인이 전세금 반환을

 못하면, 전세보증보험에서는 세입자에게

 대신 전세금을 내어주고, 집주인의 집과

 재산을 압류하고 경매에 붙이며, 월급여의

 일부를 차압하여 전세금의 이자로 받아갑니다.

 그리고 집은 경매로 넘겨, 그 전부나 일부를

 전세금 반환에 사용합니다.

 이렇게 되면, 이혼당할 확률이 매우 커지고,

 직장에서도 짤릴 가능성이 매우 커지죠.

 그리고 알거지가 될 확률도 매우 커지죠.

 전세금 반환 못해 인생이 좇되는 경우랍니다.

 지방이지만, 고수익 직장때문에 집값이

 비쌌던 창원, 마산, 거제도, 통영쪽에서는

 이런 경우가 지금 허다하게 나오고 있답니다.

 경기 남부까지 올라왔죠. 서울도 올해 말쯤

 에는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떤 이는 내가 신용등급이 1등급인데,

 은행가면 VIP 취급을 하는데, 대출쯤이야.

 네, 개소리랍니다. 주택담보대출 있으면

 거의 대출 불가랍니다. 신DTI+DSR 로 인해서.

 전세금이 크면 클수록 골이 깊습니다.

 유일한 방법은 집을 빨리 팔아버리는

 것인데, 때가 지나 버렸죠. 4월이 오기 전에

 재빨리 호구 잡아 팔았어야 하는데.....

 사실 지금 베이비 붐 세대들이 망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보험사가 망하는 형국이

 된 상태입니다. 베이비 붐 세대들이 넣어놓은

 퇴직연금을 보험사들이 계약기간 줄 수 있는

 상태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대출금을 잔뜩 받아서,

 갭투자를 했던 많은 50-60세대들이 자금난에

 시달려 퇴직연금을 대다수 해약을 해야만

 IFRS15에서 보험사들이 살아남을 수가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 아파트 투자 붐은

 여기까지 계산이 서지 않았나 싶군요.

 20~30대들도 이번에 개박살나는 50~60

 들을 보면서,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

 공부하지 않으면 뒤진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고, 열심히 사회 공부하세요.

 물론 모든 사회공부의 기반은 정치

 공부랍니다.

 수고하세요.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25&articleId=1368482

[pinnochio]

잘 읽었습니다 ~

[이상주]

잘 읽었습니다.

[오솔길]

살 떨리는 현실입니다ㅜ

[관리소장]

잘 읽었습니다.

[부산Mak]

도봉쌤 강의에서 나온 내용과 아주 똑같네요.

[거제]

잘 읽었습니다.

[가람풀]

정리가 되는 글이네요

[이산1]

고맙습니다.

[betheone]

수고하셨습니다.

[안티부동산]

비관적인 시각이 극에 달한 글 같습니다.

[정상화로 대동단결]

찬티부동산으로 바꾸시죠?ㅎ

[안티부동산]

어려울수록 공포팔이에 현혹되죠. 하락의 길로 접어드는건 부정하지 않지만 저런 극단적인 상황은 오지 않는다 봅니다. 갭투기꾼들 중 상당수는 대출이 없어요.

[정상화로 대동단결]

돌려줄 전세금은 대출일까요 아닐까요? 공포 팔아서 누가 득되죠? 하락 자체가 공포인데 무슨소릴하세요? IMF겪어 보셨나요?

[안티부동산]

IMF겪어봤고요, 조심해야 될 상황은 맞는데 저 글과 같이 되진 않을것같습니다. 일부 소수는 될수도 있겟지만 아고다는 보통 극단적인 결론을 예측하고 독자들도 그런거에서 위안삼는 경향이 있어요. 리먼사태때도 다 죽을 것 같은 글이 인기를 끌엇엇죠. 그때 회복기에 접어들때도 비관론으로 인기끌던 사람들 언제부턴가 글 안쓰더군요. 시장이 이론대로 움직이면 누구나 부자될겁니다. 그렇지 않으니 리스크가 있는거고요. 저도 내집장만을 미루고 있는 입장이에요. 다만 극단적인 상황은 없을거라 생각한다는 뜻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코코아]

아마 도봉샘이 말씀하셨던 60%에 해당한 이야기 아닐까요 40%는 빚없는 진짜 부자들이라고 하셨잖아요

[안티부동산]

맞아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곤경에 처하냐가 분위기의 수준이 되겟죠. 그런데 저런 극단적인 수준은 얼마 안될거란게 제 생각이에요. 게다가 또 고려해야 된다고 보는것이, 실제로 우리들은 투자자들과 교류가없죠. 그들의 상황이 어떤지 제대로 모른단 말이죠. 아직도 부동산카페는 투자처를 찾고 투자하는 사람이 그대로 있어요. 그들은 금리상승을 모르고있을까요? DSR 을 모르고 할까요? 다 알고도 여력이 되니까 리스크를 안고 간다고 봅니다.이미 부동산으로 돈을 번 사람들도 많아요. 그들은 잃어도 본전이죠. 아니 솔직히 아쉽지만 본전까지 떨어질것 같지도 않아요.

[안티부동산]

제 직장이 송파구와 관련이 있어서 동료들 중에 가락시영아파틀 매입햇던 동료들이 꽤 잇어요. 당시 5억 이었는데 저는 터무니없고 폭락할거란 생각에 오히려 그들을 만류햇어요. 그 땐 아고다를 많이 봣었지요..지금 그 동료들 헬리오시티에 연말 입주합니다. 매매호가는 15억에 달해요. 솔직히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 이거 떨어진다 한 들 10억 밑으로 갈까요? 5억 밑으로 갈까요? 제 인성이 부족해서 솔직히 폭락했으면 좋겠습니다.

[신념]

제가 인터넷 기사에서 읽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몇 년 전 자료인거 같은데 울나라 전세시장의 규모를 600조 정도라고 조사되었고 이 중 500조 정도가 집 사는데 투자되었다는 기사를 봤던 것 같습니다.
즉 집 주인들이 전세금으로 대부분 집을 또 샀다는 것이지요.
즉 집값이 하락하여 새로 전세 들어올 사람을 구하지 못하면 돌려 줄 전세금이 없다는 것이지요. 즉 다른 산 집을 팔아야 전세금을 돌려 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신념]

현재 가계부채 분석입니다.
- 현재 집계된 가계부채 : 1,450조
- 전세시장의 가계부채 : 600조 전세 시장에서 500조 정도 집사는 데 투자
- 자영업자 부채 : 500~900 조
실질 가계부채는 1450 + 500 + 500 (자영업자 부채를 최소로 잡을 경우) = 2,500 조 (GDP의 170%)로 가계부채는 세계 1등 임.

[greatlucky]

급격한 충격은 안오기위해 정부에서도 애를 쓰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인간들의 심리죠~ 투기가 광풍을 부는건 극단적 이익추구가 원인이고 손해를 회피하려는 극단적 심리또한 광풍이 되면 예상하기 힘든 시나리오로 가기 않을까 걱정입니다.

[에스텔]

잙 읽었습니다.

[易地思之]

잘 읽었습니다~짝짝짝

[베르그송]

도봉님 방송 안들었다면 한 글자도 이해를 못했을 것이나 아주 이해가 잘 되네요.

[바로한]

잘 읽었습니다.

[바우애솔]

정확한 내용이네요.

[메샤]

잘 읽었습니다..^^

[양주시민]

퇴직급여 해약유도는 생각지도 못했네요

[누리]

1년반전 도봉샘께 첨으로 강의 들을 때 막연하던 것들이 하나하나 실감되는 지금 참 가려진 현실이 두렵고 도봉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코코아]

그니까요. 도봉샘 몰랐으면 언론의 선동질에 휘둘려서 얼마나 불안하고 속상했을까요. 이젠 느긋하게 멀리서 지켜볼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사이먼777]

언론이 참... 전세라는 제도가 조금 웃긴 제도이긴 해요.

[jhmoon]

감사합니다

[우주마왕]

전세 월세는 반응 오는데 집값의 반응은 언제쯤?

[테슬라]

좋은 글 고맙습니다~

[Bella]

정말 도봉샘과 김어준,주진우 아니였음 이 거대한 사기판과 흐름을 알지못했을꺼예요

[우지맘]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달봉]

잘 읽었습니다.

[gun&rose]

감사합니다^^

[햇살좋아]

잘 읽었어요.

[유대영]

좋은글 감사합니다

[동장군]

전세 하락은 2년 뒷 집값 하락

[해와달]

위험이 오고 있는것을 알고 있었는데 어떻게 대처 해야 하는질 몰랐었지요
쌤 강의 듣고 안개가 서서히 걷히는 기분 여러분도 느끼실거예요 의심하라 지켜보라 감당할수 있을만큼 투자하라

[optissa]

감사합니다

[건설]

감사합니다..

[Honest]

잘 읽었습니다.

[은하수야]

도움 되는 자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라~]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