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말랭이

[카페지기]

고구마를 쪘습니다

5시경에 고구마를 깨끗이 씻어서 삶아서

다 썰어서 채반에 널어두고 밤 11시가 넘었네요
이제사 컴앞에 앉았습니다
허리가 욱신욱신 하지만
달고 말랑한 고구마 말랭이를
손녀들에게 줄 욕심에 좀 무리를 했습니다

지금은 가을에 수확한 고구마가 잘 숙성하여

생을로 깎아먹어도 단맛이 아주 강하고 아삭합니다

이제 명절 지나고 나면 이 고구마는 썪기 시작합니다

그러기 전에 저는 미리 깨끗이 세척하여 물을 넉넉하게 붓고

고구마를 찝니다

처음에는 센불에 김이 많이 나면 중불로 줄입니다

중불에서 10분정도 두었다가 약불로 1시간정도 뜸을 드리면서 물렁하게

고구마가 손으로 만졌을 때 손가락 자국이 날 정도로 쪄줍니다

불을 그고 10분정도 있다가 바구니로 담아서 식힙니다

따듯할정도일 때부터 살살 썰어서 채반에 빈틈없이 널어줍니다

3~4일 마르면서 줄어들어 자리가 널널해집니다

그냥 실내에서 말립니다 4일~5일정도면 꾸덕꾸덕하게 말으면

뒤집어서 말립니다 먹어봐서 쫄깃할정도로 마르면 비닐팩에 담아주면

골고루 말랑하고 쫄깃하고 단맛은 더 강해져서 자연 건강식 고구마 말랭이가 됩니다

지난22일 날 쪄서 말리기 시작했으니까 오늘이 27일이니까 약 5일걸렸네요

그냥 거실 한쪽에서 말리니까 1주일정도면 추분할것 같네요

이건 약간 덜 마른상태입니다

너무 마르면 먹을 때 딱딱하니까 좀 말랑해야 좋아요

겉이 쫌 딱딱하다 싶게 말려서 비닐팩에 넣어두면 전체적으로

습기가 고르게 퍼져서 졸깃해집니다

실온에는 조금식 꺼내두고 냉동보관해두시면 오래 드실수 있습니다

정말 자연 건강식입니다

아무것도 가미하지않은 순수고구마말랭이 꿀이 나올정도로 쪘기 때문에

당도가 아주 높아요

다 마르니까 양이 줄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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