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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NEW) Logan (폭스) 로건 2017.3.1 국내개봉 주말수익 - $85,300,000 (-) 누적수익 - $85.300.000 해외수익 - $152,500,000 상영관수 - 4,071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27m -2017년 첫 번째 히어로 영화 [로건]이 이번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물론 [레고 배트맨 무비]도 나름 히어로 영화기는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히어로는 이런 히어로겠죠. 17년 동안 울버린 캐릭터로 전 세계의 영화팬의 사랑을 받았던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을 볼 수 있는 [로건]은 주말 3일 동안 8,53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2017년 최고의 개봉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작년에 개봉했던 [엑스맨: 아포칼립스, 2016]의 개봉수익($65m)보다도 약 1,670만 달러가 더 높은 수익입니다.
[엑스맨] 시리즈 중에서는 10번째에 해당하며, [울버린] 시리즈 중에서는 세 번째에 해당하는 [로건]은 개봉 전부터 성인을 위한 영화, 그리고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영화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습니다. 우려되는 것은 2편 [더 울버린, 2013]을 연출했던 제임스 맨골드가 또다시 맡았다는 것이었고, 앞선 두 편의 시리즈가 그다지 좋은 평을 듣지 못했다는 점도 있었죠. 엑스맨 시리즈 중 단독 영화로 제작한 첫 번째 캐릭터가 울버린이이었는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단독 캐릭터 영화들과는 비교가 됐으니까요.(그나마 [데드풀]이 해소해주긴 했지만,) 그래도 엑스맨 단독 시리즈의 최초인 [울버린]이 뭐라도 해주길 바랐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물렸네요. 영화도 잘 만들었고, 관객도 좋아하고, 전문가들도 좋아하고, 돈도 많이 벌고, 배우 입장에서는 멋지게 자신의 캐릭터를 마무리했고요. 또한 폭스 입장에서는 2017년 첫 번째 배급작인 [더 큐어]의 폭망을 바로 회복할 수 있게 해주었고요.
울버린의 은퇴와 함께 새롭게 등장한 로라 키니(X-23)에 대해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엑스맨 시리즈에서 그녀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고, 제작자인 사이먼 킨버그 역시 이에 X-23은 엑스맨 시리즈에 합류시킬 계획을 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한 세대를 떠나보내며, 새로운 세대를 받아들인 엑스맨 시리즈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 궁금하네요. |
2위(▼1) Get Out (유니버설) 주말수익 - $26,115,695 (수익증감률 -22%) 누적수익 - $75,954,335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938개 (+157)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4.5m -[로건]의 개봉으로 인해 [겟 아웃]의 하락은 모두가 100% 예상했을 것입니다. 문제는 수익증감률이었는데요. [겟 아웃]은 [로건]이라는 강적을 만났음에도 자신의 자리는 제대로 지켰네요. -20%의 준수한 수익증감률을 기록하며 주말 3일 동안 2,600만 달러를 벌었습니다. 이 또한 제작비의 5배 정도가 되는 수익입니다. 2주차 누적수익은 약 7,500만 달러로 2017년 박스오피스를 놀라게 한 작품으로 그 명성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참고로 [23 아이덴티티]의 개봉 2주차 누적수익이 7,700만 달러였습니다. |
3위(NEW) The Shack (LGF) 주말수익 - $16,100,000 (-) 누적수익 - $16,100,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888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0m -2016년 연말에 개봉했던 [핵소 고지]와 [라라랜드]가 가까스로 2016년 한 해 죽쑤던 라이온스게이트의 숨통을 틔워주었는데요. 2017년에는 초반부터 라이온스게이트 숨통이 탁하고 트였네요. 확실한 타깃층을 노린 작품들이 좋은 결과를 끌어낸 것입니다. 지난 2월 초에는 남성 관객층을 노린 [존 윅: 리로드]로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면, 이번 주에는 기독교인을 타깃으로 한 영화 [오두막]으로 [로건]과 [겟 아웃] 사이에서 나름 선전하면서 이번 주 3위로 박스오피스에 등장했네요. 1, 2위를 차지한 두 편에 비해서는 화제성에서는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잔잔한 감동을 원하는 관객들을 위한 선택지로서는 너무나도 적합한 작품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4위(▼2) The LEGO Batman Movie (워너) 레고 배트맨 무비 2017.2.9 국내개봉 주말수익 - $11,650,000 (수익증감률 -41%) 누적수익 - $148,631,801 해외수익 - $108,200,000 상영관수 - 3,656개 (-401)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80m -[레고 배트맨 무비]가 이번 주 4위를 차지했습니다. 개봉 4주차를 맞이한 [레고 배트맨 무비]의 누적수익은 약 1억 4,800만 달러로 제작비를 생각하면 나쁘지는 않은 성적입니다만, 동기간 성적을 비교했을 때, 2014년 개봉했던 [레고 무비]보다는 약 5천만 달러 정도가 모자른데요. 이런 흐름이라면 2억 달러를 넘는 것은 쉬워 보이질 않네요. 오는 9월에 개봉하는 [닌자고]가 어떤 성적을 올릴 지는 모르겠지만, 레고 시리즈 영화의 기록은 2019년에 개봉할 [레고 무비 2]가 깨지 않을까 싶습니다. |
5위(NEW) Before I Fall (오픈 로드 필름) 주말수익 - $4,948,538 (-) 누적수익 - $4,948,538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346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5m -[오두막]과 같이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비포 아이 폴]이 이번 주 5위로 박스오피스에 등장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호평이 많은데, 아무래도 개봉시기 선택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 싶네요.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도 박스오피스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그대로 사라졌는데, [비포 아이 폴]은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 작품을 배그한 오픈로드필름은 1월에 [슬립리스: 크리미널 나이트], 지난주에 [아우토반]에 이어 이번 주에 개봉한 [비포 아이 폴]까지 박스오피스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중입니다. 오픈 로드 필름이 2017년 배급한 작품 중에 최고 수익을 기록한 작품은 2천만 달러를 번 [슬립리스: 크리미널 나이트]입니다. |
6위(▼3) John Wick: Chapter 2 (LGF) 존 윅: 리로드 2017.2.22 국내개봉 주말수익 - $4,725,000 (수익증감률 -49%) 누적수익 - $82,865,972 해외수익 - $61,500,000 상영관수 - 2,475개 (-479)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40m -지난주 순위가 상승했던 영화 [존 윅: 리로드]가 이번 주에는 세 계단 떨어진 6위를 차지했습니다. 누적수익 8천만 달러가 넘어가면서 2017년 현재까지(2월 26일 기준) 라이온스게이트가 박스오피스 점유율 2위에 오르는데 지대한 역할을 미쳤습니다. 1964년생의 키아누 리브스는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많은 작품에 출연하고 있는데요. 2014년 [존 윅]이 개봉하고 난 뒤, 2017년 [존 윅: 리로드]가 개봉하기까지 그가 출연하거나 그의 이름이 들어간 작품(영화만)이 8편이나 됐습니다(이 부분에서는 제임스 프랑코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제임스 프랑코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카메오를 포함해서 그의 이름이 들어간 작품이 24편이나 됩니다). 흔한 열애설 하나 없이 정말 일하고 결혼한 사람이 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열일하는 배우네요. |
7위(=) Hidden Figures (폭스) 히든 피겨스 2017.3.23 국내개봉 주말수익 - $3,825,000 (수익증감률 -34%) 누적수익 - $158,765,439 해외수익 - $36,200,000 상영관수 - 1,582개 (-440) 상영기간 - 11주차 제작비 - $25m -아카데미 시상식 3개 부문(각색, 작품, 여우 조연)에 오르기는 했지만, 아쉽게도 수상은 없었던 [히든 피겨스]가 이번 주 7위를 차지했습니다. 개봉 11주차를 맞이한 [히든 피겨스]의 누적수익은 약 1억 5,8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히든 피겨스]로 여우 조연상 후보에 오른 옥타비아 스펜서는 이번 주 톱 10에 [오두막]을 포함해 두 편의 작품을 올려놓았습니다. |
8위(▼4) The Great Wall (유니버설) 그레이트 월 2017.2.15 국내개봉 주말수익 - $3,507,120 (수익증감률 -62%) 누적수익 - $41,268,425 해외수익 - $278,900,000 상영관수 - 2,314개 (-1,014) 상영기간 - 3주차 제작비 - $150m -[로건]의 개봉은 [그레이트 월]에게는 치명적이었네요. 다른 작품들이야 [그레이트 월]만큼의 블록버스터가 없었기에 [그레이트 월]이 규모로 밀어 붙였는데, [로건]이 개봉하니 관객들을 고스란히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북미에서의 최종수익은 6천만 달러 내외에서 마무리지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인터스텔라, 2014]. [마션, 2015]. [제이슨 본, 2016]까지 세 편 연속 3년 연속 북미수익 1억 달러를 기록했던 맷 데이먼으로서는 그 기록이 깨지는 것이 아쉽긴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오는 12월에 개봉하는 [다운사이징, 2017]이 남아있어서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되겠지요. |
9위(▼4) Fifty Shades Darker (유니버설) 50가지 그림자: 심연 2017.2.9 국내개봉 주말수익 - $3,484,770 (수익증감률 -55%) 누적수익 - $109,912,085 해외수익 - $246,200,000 상영관수 - 2,205개 (-1,011)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55m -[50가지 그림자: 심연]이 이번 주 9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레이트 월]과 마찬가지로 이번 주에 상영관이 천 개 이상이 빠져나가면서 슬슬 정리 모드로 바뀌었는데요. 1월부터 2월까지 장사 알차게 한 유니버설은 이제 4월에 개봉 예정인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을 위한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겟 아웃]이 그때까지는 잘 버텨줄 것으로 보이고요. |
10위(▼2) La La Land (라이온스게이트) 라라랜드 2016.12.7 국내개봉 주말수익 - $2,975,000 (수익증감률 -37%) 누적수익 - $145,684,362 해외수익 - $250,700,000 상영관수 - 1,411개 (-322) 상영기간 - 13주차 제작비 - $30m -아카데미 최다부문인 14개 후보에 오르긴 했지만,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포함해 6개의 트로피만 가져가 조금은 김샌 [라라랜드]가 이번 주 10위를 차지했습니다. 작품상도 받을 뻔(?) 했으나, 아쉽게도 [문라이트]에게 작품상을 내주면서 이번 아카데미 최다수상 작품인데도 스폿라이트는 [문라이트]에게 뺏긴 것처럼 됐는데요. 그래서 그런 것인지 아카데미 효과도 그다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2017년 3월 3일 ~ 5일 한국 박스오피스 *단위: 명 / *자료: KOFIC 1위(▲51) 로건 주말관객:633,004 / 누적관객:1,079,922 2위(▲33) 해빙 주말관객:433,191 / 누적관객:909,697 3위(▼2) 23 아이덴티티 주말관객:179,127 / 누적관객:1,527,401 4위(▼2) 재심 주말관객:133,658 / 누적관객:2,266,966 5위(-) 트롤 주말관객;48,030 / 누적관객:642,719 6위(N) 눈길 주말관객:39,393 / 누적관객:89,464 7위(▲8) 라라랜드 주말관객:29,833 / 누적관객:3,362,127 8위(▼5) 조작된 도시 주말관객:29,823 / 누적관객:2,492,530 9위(▲3) 문라이트 주말관객:28,861 / 누적관객:105,273 10위(▲21) 사일런스 주말관객:23,849 / 누적관객:50,962 |
2017 |
10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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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g: Skull Island | 콩: 스컬 아일랜드 감독: 조던 복트-로버츠 각본: 맥스 보렌스테인, 존 개틴스, 댄 길로이, 데렉 코널리 원작: 메리안 C. 쿠퍼, 에드가 왈라스 출연: 톰 히들스턴, 브리 라슨, 토비 케벨, 사무엘 L. 잭슨, 존 굿맨, 존 C. 라일리, 토마스 만 제작: Legendary Pictures, Warner Bros. 배급: 워너 브러더스 -[킹 오브 썸머, The Kings of Summer, 2013]를 연출했던 조던 복트-로버츠( Jordan Vogt-Roberts)가 연출을 맡은 [콩: 스컬 아일랜드]는 킹콩에 관한 영화입니다. 바로 할리우드가 사랑하고 잘 만든 북미 대표 몬스터 킹콩의 또 다른 이야기죠. 이번에 다루는 킹콩의 이야기는 킹콩의 기원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1971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 [콩: 스컬 아일랜드]는 제임스 콘래드(톰 히들스턴)와 사람들이 태평양에 떠 있는 어떤 섬에 들어가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렸습니다. 바로 그 섬이 콩의 집이롤세!가 이 영화의 포인트고요. 주인공 역을 맡은 톰 히들스턴 외에 브리 라슨, 존 굿맨, 사무엘 L.잭슨, 존 C.라일리 등이 출연합니다. 연출은 아직 극장 개봉 영화라는 [킹 오브 썸머] 한 편뿐인 감독이지만, 할리우드의 기대주인 조던 복트-로버츠가 맡았고요.(조던 감독은 [메탈 기어 솔리드]의 영화 버전 감독으로도 물망에 올랐음). 감독은 블록버스터의 경험이 없지만, 각본은 [고질라, 2014]를 쓴 맥스 보렌스테인, [쥬라기 월드, 2015]를 쓴 데렉 코널리, [리얼 스틸, 2011]을 쓴 존 개틴스, [본 래거시, 2012], [나이트크롤러, 2014]를 쓴 댄 길로이 등 잘 나가는 작가들의 손을 거쳤는데요. 다음 주 박스오피스에서 과연 1위를 차지할 지, 제목에 저주가 있듯이 2위를 차지할 지가 궁금하네요.. |
*자료 출처: 박스오피스 모조닷컴, imdb.com 외
첫댓글 늘 감사드려요. 로건을 보려고 시간까지 체크하다가 여기서 평들 보면 너무 슬픈것 같아서 망설여지네요. 히어로들중 유일하게 마음으로 좋아했던 울버린인데 아쉽기도 하구요. 봐야할지 말아야할지 갈팡질팡입니다..
전 마지막에 슬펐어요..그리고 맨 마지막 신에서는 미소도 지어지더군요
@☆MSz Shooter☆ 슬프기도 하도 미소도 지어지고..더 궁금해지네요..
울버린 좋아하신다면 꼭 보셔야될거같은데요 ㅎㅎ 그치만 영화 보신 후 며칠간 싱숭생숭 하실거 각오하시길..
@by Carmelo 그 며칠간 싱숭생숭 할까봐서요..그래서 망설여집니다... 그래도 추천 감사합니다.
로건 정말 보고싶네요... 하지만 육아초반이라ㅠㅠ
아 정말 애잔했던 로건..굿바이 울버린.. 콩도 초반평이 좋던데 아멕으로 봐야할지.. 고민을..
더이상 휴잭맨의 울버린을 볼수 없는것에 대해서 너무 아쉽네요 다른 배우가 대체할수 있을지.. 이번 로건은 정말 강추합니다
22강추!!
월요일....힘드네요 그래도좋은글감사합니다 로건 강추입니다
로건 혼자 보고 오면 마누라가 밥 안준다고...ㅠ.ㅠ
이런 영화는 혼자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데...
진퇴양난이네요.. 저도 그래서 혼자 보러가려고 날짜 체크하는중입니다. 좋은 판단하시길요..^^ 응원합니다.
전 새로 개장한 영화관에서 저포함 세명이서 봤어요ㅋㅋ물론 비스게이인 저는 혼영..
로건은 아맥으로 보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눈물 많은 사람들은 휴지나 손수건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