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열 명 문센 회원은 수업 할 때 마다
수업을 마치면 저녁 식사를 합니다.
회비를 만원씩 걷던가 누가 한턱 내던가 하구요.
어제는 특별히 연말 쫑파티겸 회비를 3만원씩 걷어서
송추가마골에서 돼지갈비를 먹기로 하구요.
1대 2만7천원이니 살짝 부족하지만
남은 회비로 채우기로 하구요.
그런데 저도 모르게 다른 곳으로 예약했더군요.
1대 만8천원짜리 공덕동 갈비집으로요.
10명이 갔으니 10대 시켰구요.
저는 요즘 감기로 입맛이 없어 온종일 굶은 상태라
고기 먹기전에 후식인 추어탕 먼저 시켜 반 갈라서
나눠 먹고 다른분들은 고기부터 구워 드셨어요.
맛나게 추어탕을 먹고 보니 고기는 몇 점 없었지만
내 몫의 갈비는 한대 있기에 천천히 먹으려고했는데요.
제 몫을 다른 식탁에서 먹어 치웠어요.
그리고 후식으로는 추어탕 나눠드신 분과 저 빼고 모두 6천원짜리 냉면들을 드시고 막걸리도 드셨어요.
결국 저는 추어탕 4천원짜리 반그릇 먹고 회비 3만 낸꼴이 된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대처 못 했고
집에 와서 생각하니 호구된것 같아 열 받아서 잠이 안오더군요.
남편에게 제가 총무에게 항의 하겠다니
뭘 그러냐고 그냥 지나가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나는 참을 수가 없어 총무에게 항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내 허락 없이 비싼 회비를 낸 내 몫을 왜 남이 먹었냐구요.
앞으로 정리 잘 해달라고 했습니다.
총무님께서 알겠다고 답장은 왔습니다.
다른 분들도 이런일을 당하면 그냥 지나가나요?
제가 속이 좁은것인가요?
제 생각은 회비 낸 만큼 예산 안에서 시켜야지 자신이 낸 회비를 초과하여 음식을 시키거나 술을 맘껏 시켜 먹고 엔분의일 나누자는 사람 절대 이해 못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의견을 듣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첫댓글 어느 모임이나 어느 회식자리에나
낸 회비만큼 공평하게 먹을 수 없습니다
더 먹는 사람도 있고 덜 먹는 사람도 있지요
그냥 그러려니 하셔야 합니다
나중에 다시 그런 자리가 생길 때
가셔서 보충하시면 됩니다
컨디션 조절하셔서 많이 드십시오 ^^*
청솔님은 제 남편 의견과 같으십니다.
그래서 인지 제 남편은 일단 모두
저에게 양보하고 제가 먹고난 나머지를 해치웁니다.
저는 선배님 생각을 이해합니다.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갈비를 침 발라 놓으셨으면 누가 안 집어갔을텐데.... ㅎㅎ
다음엔 조금 참고 고기부터 드시고 후식을 드시면 될 듯
저는 예전에 회식하면 모두 4인이 앉는 자리에도
제 자리는 둘만 앉아야 먹을만큼 먹었었다는 .....
어제 그런 상황이었던것 같습니다.
4:2:4 앉았는데 두 분이 앉으신 곳에서
해치웠습니다.
회비 안에서 드셔야지 실컷 드시면 배반자십니다.ㅎ
당연히 정당하게 회비를 냈으이 내몫을 챙겨야지요
웃기는 일이네요 ㅎ
역시 지존님은 생각이 바르신 분~~~~
바르신분은 고지식하기도 합니다. ㅎㅎ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걸 어떻커 따지나요
또어떤 테이불은 술 먹는 경우도 있쟌아요
술먹는 사람은 술값 더 내야돼는건가요 ?
각자 계산해서 먹는게 낳지
송추가마골에서 추어탕도 파나요
술먹는 사람들은 다른 테이블에 같이 앉아서
드시고 술 값 따로 계산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밥값보다 술값이 더 많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술 안 먹는 사람에게 추렴하는것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본인이 먹은것은 본인이 내는것이 맞아요.
그리고 문장을 자세히 읽지 않으셨나봅니다.
송추가마골을 안갔다고 했습니다.
@사명이
아무래도 술 먹은 사람은
본인이 알아서
더내야되겠죠
@두오 네, 두오님~~~
술 드시는 분은 술값을 자신들이 내기를 바랍니다.
만원짜리 회비내고 밥값에 6천원짜리 소주 드시는 분들 싫어요. 그런분들은 한병으로 안끝나요.
서너병 드십니다.
@사명이
ㅎ 요즘
소주값도 많이 올랐던데
염치도없이 그렇케 많이
먹을수가 있나요~
모임 때에도 그런 문제가 마니 대두 된답니다.
소주 한 병이 오천 원 하기에 술을 안마시는 분들은
손해 보는 기분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렇다고 술을 드시는 분들이 회비를 더 내는 것도 아니고
그 말을 하기도 그렇고 ㅎㅎㅎㅎㅎ
사명님 저는 지금껏 모임에 갈 때마다 손해 보고 온답니다.
술을 안 좋아하고 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니 끼니도 못 챙겨 먹을 때가
많으니까요
사명님 남편 분의 말씀처럼 그렇게 지나간답니다
모임의 대표가 정확하게 말을 해줘야 할것 같습니다.
술 드실 분은 회비+술값이 있다구요.
솔직히 일반인 술자리 모임에도 가끔 참여 하고 싶지만 모임의 주가 술과 그리고 음식은 안주라서 가지 않습니다.
박희정님은 모임 주도 하느라 바쁘시니
옆에서 식사는 누군가 챙겨 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