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비티(Art + Activity)
소피 보르데 페티용 저자(글) · 마르타 오르젤 그림/만화 · 이충호 번역
보림 · 2023년 12월 11일
정원에는 온갖 종류의 작은 동물들이 살아요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눈을 크게 떠 정원과 마당을 관찰해 보아요. 사슴벌레, 풍뎅이, 벌 같은 곤충뿐만 아니라 달팽이, 거미 등 다양한 작은 동물들이 살고 있어요. 곤충의 몸은 머리, 가슴, 배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다리는 6개, 더듬이는 2개지요. 이 사실을 알면 정원에 있는 수많은 작은 동물 중 어느 것이 곤충인지 구별할 수 있어요. 또, 풀색노린재는 공격을 받으면 고약한 냄새를 내뿜고, 메뚜기는 근육질 다리로 아주 멀리까지 뛸 수 있답니다. 정원에는 신기한 작은 동물들이 많이 살고 있어요!
작은 동물들은 농부의 친구예요
텃밭에도 작은 동물들이 많이 살아요. 벌과 나비는 꽃에서 꽃꿀을 가져가는 대신 꽃가루를 이곳저곳으로 옮겨 주어 식물이 열매를 맺게 도와주어요. 칠성무당벌레는 진딧물을 잡아먹어 작물을 보호하지요. 하지만 애써 기른 채소를 먹어 치운다면 농부는 어쩔 수 없이 작은 동물들을 밭에서 내보내야 해요. 민달팽이는 어리고 연한 잎을 좋아해서 새로 난 잎을 다 먹어 치울지도 몰라요. 그럴 때는 널빤지를 이용해서 민달팽이를 쉽게 붙잡을 수 있지요. 감자잎에 구멍을 내는 콜로라도감자잎벌레는 손으로 하나하나 잡는 수밖에 없답니다.
작은 동물들은 땅속에서도 쉬지 않고 움직여요
땅속에 있는 작은 동물들은 언제나 바삐 움직여요. 서양뒤영벌은 땅속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아요. 그리고 알에서 나올 애벌레들을 위해 꽃가루와 꽃꿀을 저장해요. 지렁이는 땅속을 이리저리 다니며 흙 속에 공기를 통하게 해요. 그 덕분에 흙은 더 기름져지고 땅은 더욱 건강해져요. 개미는 알과 애벌레를 보호하기 위해 땅속 깊은 곳에 굴을 파고 잔가지로 튼튼하게 만든답니다. 그밖에 쥐며느리, 톡토기 등 다양한 작은 동물들이 땅속을 누비며 부지런히 일해요.
여러분의 손으로 직접 18개의 플랩을 밀고, 당기고, 펼쳐요
‘팝업을 세우면’ 풀숲에 숨어 있는 다양한 곤충이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요. ‘손잡이를 당기면’ 육각형 모양의 방으로 이루어진 벌집의 안을 들여다볼 수 있지요. ‘플랩을 들추면’ 집 안에도 얼마나 많은 작은 동물들이 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답니다! 이 책에는 18개의 플랩이 곳곳에 숨어 있어요. 여러분의 손으로 직접 열고, 돌리고, 당기고, 움직이며 우리가 몰랐던 작은 동물들의 세계를 발견해 보세요.
■ 간결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무브무브 키즈
〈무브무브 키즈〉는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무브무브 플랩북〉 시리즈의 자매편으로, 좀 더 어린 만 3세 이상의 독자를 위한 책입니다. 인물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 구조가 있어 책을 쉽게 읽을 수 있고, 연령에 꼭 맞는 간결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다룹니다. 집중 시간이 짧은 어린 독자들도 플랩 조작을 통해 장난감을 갖고 놀 듯 책과 상호 소통하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