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 소식

7월 24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올여름 피해야 할 최악의 패션 스타일은 남성은 '팬티가 보일 정도로 내려 입은 바지'(29.8%), 여성은 '너무 타이트해 군살이 다 보이는 옷'(38.4%)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보여서 좋은 게 있고, 감춰서 더 아름다운 게 있지요. 너는 아니야 하지 마~ 2.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재판장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변호사를 선임했다며 재판부 재배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아~ 말로만 듣던 전관예우? 뭐- 높으신 양반들이니까... 3.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직원들 업무역량 강화에 써야 할 교육훈련비를 원장과 이사 등 몇몇 임원들을 위해 대부분 집행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장 등이 수강한 일부 강의는 공정거래·분쟁조정 업무와 무관한 건강·여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욕먹다 보니까 해소 차원에서 그랬을 거야 이해해야지... 4. 1인 가구와 복수 가구의 소비 행태를 조사해보니 싱글족은 택시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싱글족은 차량유지 및 주유 등 자가용 관련 소비에서 복수 가구에 비해 씀씀이가 작지만, 택시 이용 빈도는 높았습니다. 아마 늦은 밤 귀가 때 안전을 위해 택시를 많이 이용한 탓으로 추정된다. 택시가 안전한 거는 맞죠? 기왕에 돈 주고 타는 데 안전하기라도 해야죠... 5. 서울시민은 여가를 이용해 여행을 가고 싶어 하지만 현실에서는 대부분 TV를 시청하며 여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휴가철을 맞아 내놓은 '통계로 본 서울시민 여가·문화생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만 15세 이상 시민 중 44.6%는 주말이나 휴일에 하는 여가활동으로 'TV(DVD)를 시청한다'고 답했습니다. TV 없었으면 어떻게 살 뻔했어? 그래도 너무 집중하시면 치매 걸린답니다. 아시죠? 6. 도로명주소가 2013년 1월 전면 도입된 지 1년 6개월여가 지났지만, 일반 국민 사용률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다섯 자리로 구성된 새 우편번호가 도입됩니다. 하지만 도로명주소와 새 우편번호 등 새 주소가 국민의 실생활과 동떨어진 ‘공공기관 전용주소’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뭘 한번 하면 좀 꾸준히 좀 합시다. 머리 나쁜 사람 어디 살겠냐고~ 7. 술을 마시고 한 번이라도 필름이 끊겨본 경험이 있는 여성은 자살에 관한 생각을 떠올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팀이 성인 4만2천347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남녀 불문하고 술 적당히 듭시다. 네가 아프면 나도 아프다자나요~ 8. 치매 하면 보통 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쉽게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인지기능 저하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훨씬 빨리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성의 평균 수명의 더 길다는 전제도 다르다고 하네요. 그저 같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게 정답입니다요~ 9. 최근 대규모 해킹을 당한 ‘불륜 조장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의 회원들 중 2명의 상세한 개인정보와 이용 내역이 공개됐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회원 3천789만 명의 개인정보를 빼냈다고 주장한 ‘임팩트 팀’ 해커들은 회원 2명의 상세 정보를 본보기로 인터넷에 공개한 것입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었답니다. 겁먹으신 분 계신갑다. 어쪄냐... 10. 정부가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을 내놨습니다. 상환능력 위주 대출과 분할상환 관행을 정착시키고 상호금융권의 비주택대출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그러나 ‘빚내서 집 사라’로 요약되는 기존의 정책 방향과 충돌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빚내서 집 사라는 말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건 뭐 무슨 노래 가사도 아니고 이래도 되는겨? 11. 민물장어 가격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번 달 기준으로 민물장어 가격은 1㎏에 3만천 원으로 1년 전 5만6천 원에 비해 45% 하락했습니다. 잡히는 치어 양이 늘어 양식장의 장어가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이 기회에 장어 좀 드시려고요? 기름값 내렸다고 어디 주유소 기름값 속 시원히 내립디까? 아니라고 봐~ 12.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내각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친아베 성향 매체인 산케이신문이 벌인 여론조사 결과 지난달보다 6.8%포인트나 떨어진 39.3%로 나타났습니다. 안보법안 강행이 가장 큰 이유로 보입니다. 우리나 일본이나 저 40%대 철통 같은 지지율은 뭘까? 도찐개찐? 쩐다 쩔어~ 13. 취업 후 대출금을 갚는 '든든학자금대출'을 받은 청년층 다수가 취업 후에도 상환을 시작하지 않고 있습니다. 상환 기준 연봉보다 낮은 연봉을 벌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빚져서 대학 다니고 졸업해서 신용불량자의 수순이 너무 당연한 것 같네... 에휴~ 14. 수면 부족은 업무에 대한 집중력을 방해하고 불안 장애의 위험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외모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이상적인 하루 수면 시간이라고 하는 7~8시간 보다 덜 자는 여성은 주름이나 기미가 늘고 모공도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름 기미 방지를 위해선 많이 주무셔야 한답니다. 혹시 한꺼번에 몰아자면 안되는 거니? 15. 일본 미쓰비시가 미군 강제 징용자들에게 공식사과한 데 이어 영국 등 다른 국가 전쟁 포로들에게도 사과 의사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인 피해자에 대해선 법적 상황이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우리가 유독 일본을 미워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거다. 우리 상황이 많이 다르거든~ 16. 청년 취업준비생의 35%가 '공무원 임용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채용 인원은 2만2천 명인데, 10배에 달하는 22만 명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혹시 철통 같은 밥그릇 챙기시려는 건 아니죠? 공무원은 국민의 공복이라는 거 잊지 마시길~ 17. 식약처 단속 결과 순대 제조업체 10곳 중 4곳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유통기한이 넘은 재료를 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중에선 쥐가 파먹은 당면을 쓴 곳도 있었습니다. 나 순대 좋아하는데... 이 양반들 잡아다 사식으로 순대만 먹게 해야 합니다요~ 18. 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9명은 국토의 16%가량인 도시지역에 몰려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도시지역 중 주거지역은 전체 국토의 2%를 조금 넘었다고 합니다. 어쩐지 비좁고 더워 죽겠더라... 비도 오고 끈끈한데 좀 떨어져 살자고요~ 19. 재범 우려가 높은 강력 범죄자들의 DNA를 채취할 수 있도록 한 이른바 ‘DNA법’이 시행 5년을 맞았습니다. 이 법 시행 이후 영구 미제로 묻힐뻔한 사건이 해결되는 등 톡톡히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인권 침해 논란 속에서도 해 보니까 좋은 효과가 있다자나요. 그니까 '김영란 법' 이런 거 손 좀 대지 마라고 쫌~~ 20.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 가짜 양주를 만들어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답니다. 최근 운전면허 취득을 위해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이 많다고 합니다. 넘 쉬워서... 불량 계란 316t을 학교급식에 납품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달고 짜기만 했던 감자 칩에 '새콤함' 가득한 라임 맛이 등장했습니다. 아~ 셔라. 일하는 장노년층이 비취업자보다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장맛비가 생각처럼 많이 내리지는 않았습니다만, 국지적 폭우보다는 이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뭄 끝에 내리는 장맛비라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하는 비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금요일이지요. 이번 주말도 가뭄 끝에 단비처럼 모두에게 기쁘고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