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생각나서 남미 쪽에서 플레이해 봤습니다. 바뀐 게 몇 개 있네요.
이 이벤트는 보고타 영주로 플레이 할 때 뜨는데 다른 콜롬비아 계열 문화권에서도 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https://cafe.daum.net/Europa/1AT/26922
구버전에서는 그라시아 디비나 신앙인 콜롬비아 쪽 영주가 그란 콜롬비아를 만들 수 있었는데, 제가 안 해본 사이에 개편돼서 그라시아 디비나는 파트리아 그란데로 바뀌고 교계 지도자인 카우디요가 대성전을 선포하는 등 많이 변했습니다.
성지는 보고타, 파나마, 카라카스, 카르타헤나, 쿠쿠나입니다.
특이사항은 교계 지도자인 카우디요를 겸임하는 보고타 백작에게 혈통이 있다는 점입니다. 혈통 창시자는 콜롬비아 제국 형성까지는 성공했지만 그 후 베네수엘라 왕에게 처형당하고 세력이 와해됐습니다. 게임에서 콜롬비아 제국은 쿤디보야카, 안티오키아(중동 아님), 엘 파시피코, 엘 카리베, 푸엔테 그란데를 규범 권역으로 보유합니다.
쿤디보야카: 보고타 주변
엘 파시피코: 태평양 연안
안티오키아: 메데인 주변
푸엔테 그란데: 파나마
엘 카리베: 카르타헤나 및 산타마르타 일대
북동부 곶 지역은 베네수엘라 제국에 속한 규범 왕국인 술리아에 포함되며, 동부 야노 평원지대는 로스 야노스 왕국 권역입니다.
개인 신앙은 볼리바르, 산탄데르, 마누엘리타인데 각각 볼리바르+교계 지도자면 복속 명분이 풀리고 월간 위신 및 전투력 보너스를 받습니다. 산탄데르는 월간 신앙, 학습력 보너스 및 추가 직할령 보너스+3을 받으며 마누엘리타는 특기할 보너스가 수태력 +20입니다. 외교력 +1도 주고요.
볼리바르는 다들 웬만하면 아실 거고, 산탄데르는 볼리바르의 휘하 장군이며 그란 콜롬비아의 부통령인데 볼리바르 암살미수 사건에 연루되어 해외 추방형을 받았다가 연방 해체 후 귀국해서 대통령이 됩니다. 마누엘리타는 볼리바르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 사귄 여성인데 재혼에는 실패했습니다.(볼리바르 첫째부인은 일찍 사망함)
아무튼 파트리아 그란데 신앙은 콜롬비아랑 베네수엘라 서부에 퍼졌는데, 파나마랑 술리아는 단일 왕국으로 통합됐지만 콜롬비아 지역은 군벌들이 할거해서 하나씩 정리해야 합니다. 특히 보고타는 바로 옆인 야노스 유목민이 자주 약탈하러 와서 플레이하다 보니 거슬립니다.
그렇게 플레이하다 보니까 다른 종교들은 하나씩 대성전이 풀리는데, 이쪽만 안 풀려서 그냥 파나마를 콘솔로 금전교 영주에게 주니까(이벤트 발생 후 바로 돌려줌) 바로 대성전 이벤트가 뜹니다. 그대로 대성전을 선포해서 베네수엘라를 밀었습니다.
그리고 주변 정리가 끝난 뒤 콜롬비아 제국을 재생성하고 그란 콜롬비아 결단을 실행하면서 플레이를 마쳤습니다.
그란 콜롬비아 결단을 띄우려면 다음 조건을 달성해야 합니다.
1) 파트리아 그란데를 믿는 황제
2) 위신 일정 수치
3) 콜롬비아 및 베네수엘라 제국 권역을 완전히 지배
첫댓글 ㄷㄷ
크3에서는 ai 그란 콜롬비아가 나올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