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레슨 후 뒷풀이가 있어서 같이 춤도
많이 못추고 먼저 자리를 떠야해서
어찌나 미안하고 아쉽던지..
다음번엔 건대 술 마실곳도 많던데
우리끼리 뒷풀이 갑시다.
서울에서 고향사람 우연히 만난것처럼
아는사람 있으니 든든하고 또 반갑더라구여.
솔직히 요즘들어 맘이 좀 찹찹하거든여.
새로운 사람들 알아가고 신경쓰고 하는것 보다도
그동안 알아왔던 사람들을 한번더 챙기는게 낫지않나.
여러사람 폭 넓게 아는것 보다도
몇명 깊이 툭터놓고 알아가는게 남는게 아닌가.
.
.
.
.
.
.
동호회 활동이란게..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고 거기에서 즐거움도 찾지만
그로인해 오히려 소중한걸 소홀히 하는건 아닌지..
그런 생각이 요즘 든답니다.
그냥 앞만 보고 열심히 뭔가를 하느라 바쁜척 한거 같아여.
그래봤쟈 누가 알아주는것도 아닌데.. 바보같이.
그래서 인제 가까이 있는 사람들 먼저 생각하려구여.
인사만 하고 춤추기 바쁘고
만나면 반가운척만 하는거 그만하고
그동안 별일없다 상대방 얘기도 찬찬히 들어주고
나 힘들면 힘들다고 속시원히 다 얘기도하구.
춤을 배우는 동호회지만 춤이 전부가 아닌데..
여튼 어제 왔던 솔땅님들께 넘 고맙구여.
피에스타 밀롱가가 아직 걸음마 단계라 부족한거 많을거에여.
개선해야할거 있음 저한테 얘기해주면 사장님께 말씀드릴께여.
음악이나 바닥 전신거울 등 나름대로 신경많이 쓰는거 같던데
집이 가까운 분들은 가끔 놀러오시구여.
강습이 9시에 끝나서 밀롱가 즐기러 오는 분들에게
강습있는 동안은 입장료 해피아워 적용받는거 검토중이니
조만간 결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환절기에 감기조심하구여.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따뜻한 마음 살짝 보여주는
그런 주말보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