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기어라는 자동차 유튜브 채널의 편집자를 통해서 자동차에 관한 최신정보를 유익하게 접하고 있습니다
오두방 빠돌이라 자동차는 곁다리로 참고 하고만 있지만, 비클 이라는 탈것에 매료되기 시작한 건 역시 자동차였고, 2002년 크루즈II 125로 두바퀴를 다시 타기 시작하기 전 까진 저도 자동차에는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가, 두바퀴 다시 타면서부터 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급격히(아예 없다시피)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오토기어 편집자도 오두방에 대해선 대표적인 안티로 알려져 있는데 ... 아무래도 두바퀴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자동차에 빠진 듯 합니다
이 양반 대략 50 초반 정도로 보이는데, 인정 하는 건 대부분(대부분 이라 할것도 없이 유튜브 자동차/오토바이 관련 한국산 유튜버들 죄다 존나 무식한!!!) 외제/브랜드 라면 환장하는 등신들 천국에서, 이토록 객관적이고 논리정연하고 지식이 정확한 자동차 미디어가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위안이 됩니다!
저도 효성빠 이긴 하지만 효성의 문제점도 잘 알고 있지만, 실낱같은 가능성(크루즈II 125의 유용성이나 엑시드150의 편의와 재미같은) 하나만 으로도 매우 반갑고 애정이 넘쳐 나는데, 네바퀴 자동차 분야에선 현대의 위상과 입지는 이미 리딩메이커의 반열에 설 정도로 효성과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좋아졌는데
소위 보수라는 녀석들 일수록 어째 더 외제라면 환장하는 놈들이 많은 한심한 환경에서, 그나마 이런 양반들이 태동하고 있다는 사실에 반가울 뿐 입니다
다만, 오두방은 전혀 경험이 전무한 작자라 암만 테슬라 페라리 어쩌구 저쩌구 해봤자, 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남산 순환로 커브길 이라면 빼라리든 뭐든 크루즈125로도 발를수 있을 정도라는게 두바퀴의 진면목이고 굳이 발르지 않아도 오토바이의 스포츠성 이란건 네바퀴 암만 어쩌구 해봐야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 조차도 인지를 할만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런사람이 아마 오두방에 빠지면 더 진지하게 빠질 타입 이기도 하죠 ... 그러니까, 자동차는 모터사이클의 적수가 되지 못한닷!!
암튼, 그건 그렇고
지금 세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 마력이나 속도 갖고 도토리 키재기 하듯 바뀐다는 게 아니라 이제 백여년 이상 지속 되어왔던 내연기관의 시대가 종말을 고하려는 시점에 다가가고 있다는 사실이죠!
오토기어가 좋은 영감을 제시해 줬습니다
휴대폰이 고작 통화만 가능케 할 존재에서 지금 처럼 남녀노소 누구나 이 스마트폰이 없으면 단 하루도 생활할 수 없을 정도로 디지털미디어 기기의 혁명을 초기에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 처럼
자동차도 단순한 이동수단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스마트폰 처럼 아예 24시간 사람들이 이것이 없으면 도무지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스마트폰 이상의 혁명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죠!
저도 전기차가 아무리 발달해도(즉 내연기관 만큼의 주행거리가 확보만 되도 성공이라는 생각에서) 그저 이동수단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생각 했는데 ... 가만 생각해 보니 그게 그렇지가 않겠더군요~
우선 이 새롭게 개발 된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용량이 장난이 아닙니다
현대 아이오닉5의 예를들면, 이차의 배터리 용량이 77kWh 인데 이것을 V2L(Vehicle to Load) 이라는 간단한 전환장치를 통해 자동차의 배터리를 가정이든 산업현장 이든 고출력의 전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쉽게 예를들면, 일반가정(3~4인 기준)의 월평균 전기사용량이 300kWh 인데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를 이용 할 경우 4인 가족의 주택에 일주일 동안 전력을 사용 할 만큼의 전력량 이라는 겁니다
단순히 가정에 배달 할수 있는 용량이 그 정도로 풍부하다는 얘기이고, 단지 그런 용량을 말 하려는 게 아니라, 이 풍부한 전력을 응용/이용 할 수 있는 분야가 수도 없이 많다는 겁니다 ... 예를들어, 긴급하게 용접이 필요한 야전의 경우 번거롭게 발전기를 가져오고 뭐고 할거 없이, 그냥 자기가 타고 온 전기차로 이 V2L로 간단하게 용접작업을 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단순히 야전의 용접이 그렇다는 거지, 이 하나의 예만 봐도 응용부분이 무쟈게 많아 질거라는 사실은 피부에 와 닿게 빨른 시간에 우리 생활에 깊숙히 침투 해서, 그야 만로 전기차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할 지경 까지도 올수 있다는 얘기인데~
그럴만도 합니다, 77kWh 의 용량을 가진 소형차인 아이오닉5도 그럴진데, 곧 출시 될 대형 전기rv 인 아이오닉 7이나 9 같은 경우 배터리 용량이 100kWh 인데 이거면 가정주택 하나를 통채로 열흘 이상 전력공급을 하는 용량 입니다.
그 열흘이 전기부하를 막 올려서 써도 그 정돈데, 그냥 캠핑을 목적으로 할 정도의 전기라면 각종 전열기를 다 동원 시켜도 아이오닉5 한대면 몇달을 야외에서 생활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 일반 주택 가정도 적정 전력만 사용하면 역시 한달 가까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전력 이라는 거고
거기에 더해, 내연차 기반의 모델이 관성처럼 습관화 되서 아이오닉5가 지금차량 처럼 생긴거지, 엔진이 필요 없는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엔진룸에 배터리를 장착 시키게 되면 배터리 용량은 더 늘어나게 되고 차량의 형상도 굳이 엔진룸에 구애받지 않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디자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의 자동차보다 훨신 여유로운 거주성을 갖고 올수가 있어서, 단순한 이동이수단에 끝나는 게 아니라 아예 주택처럼 내내 머물수도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질수도 있다고 예상이 됩니다
하나의 쉬운 예를 들면, 한여름 주택가에서 내연차로는 시동을 켜고 에어컨을 돌릴수가 없고 설사 돌린다 해도 공회전 무부하로 에어컨을 돌리면 엔진에 무리가 가서 오래 킬수도 없고 기름도 많이 먹어 비효율적이고 뭐 그렇습니다만, 전기차라면 전혀 소음공해도 없고 배기가스도 없기에 언제 어디서든지 에어컨이나 각종 전기기구를 거의 무한대 급으로 사용 할수 있기(예를들어, 자동차 실내의 에어컨은 주택용 보다 휠신 작은 용량의 에어컨을 사용하므로)에 환경이 조성만 된다면 우리가 지금 상상하지 도 못할 응용이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온다는 예상입니다 ... 아예 스마트폰 처럼 365일 전기차 없이는 생활이 어려워 질수 있을 정도의 파급력이라는 거죠!
이런 시대의 흐름에서, 유럽에서 암만 내연차 수명을 늘리려 수를 써도 결국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을게 자명하고, 그 흐름에서 현재 업계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테슬라나 현대/기아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한국 소비자로선 이렇게 반가운 소식 아닐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가뜩이나 서울같은 같은 터무니없이 높은 집값에 고통 받는 수많은 사람들이 어쩌면 전기차의 V2L이 생명의 은인처럼 엄청 유익한 물건이 될 수도 있고, 이는 아마도 주택가격에도 변화를 줄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 왜냐면 굳이 집을 가질 필요가 없으니까~
예를들어, 전기차만 진입할수 있는 단지를 조성해서 그 안에서 공중수도시설/화장실 같은게 조성이 된다면 거의 무한대로 전기차를 사용할 환경이 되어 아예 서식환경이 송두리째 변 할수 있을지도 모를 일 이죠?
아뭏든, 우리에겐 매우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 쯤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리 늦지 않을 거 같습니다 ... 스타렉스만한 급의 차량에 배터리를 채우면 아마도 코치같은 소형버스 급의 거주공간이 되서 매우 저렴한 비용(허구헛날 유지보수해도 고장 나는 내연과 달리 아예 고장도 거의 없고 유지보수도 현격하게 줄기에)으로 아예 숙식해결이 다 되는 날도 머지 않을 거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