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평양에 '티니안'이라는 섬이 있군요.. 그 속에 일제강점기 희생된 동포들이 계시답니다. 대구대총장님이... 그곳에 위령탑을 세우시고 매년 방문하여 추모재를 모신다고 합니다.. 대구대학교는 기독계통이신데... 이런 선행을 하시고 계시는군요.. 스님은 영상에서 추모텁 주변에 실제 영혼들이 있는걸 느꼈고요...
영상속 이 위령탑 주변에도 계시고요.
우측 숲속에도 계십니다.
그분들이 울먹입니다... 스님에게 구조신호를 보내셨는데... 그분들 전부가 보내셨다고 합니다... 이분들이 스님을 아신다고 합니다.. 부탁하실 입장이 아니라고 하시는데.. 이건은 그냥 넘길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성중님이 천도재가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영혼들이 계속 우시네요. 566분이랍니다. 그곳에서 억울하게 사망하시고 저승을 못가신 분들의 숫자가... 566분.. 이일을... 어찌해야 할런지.. 그분들이 스님이 알아주시기를 학수고대하셨다네요... 어허... 이제사 알았습니다... 이곳은 방문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은데... 천도재를 모셔드리면 전원이 천상으로 가실 예정이랍니다. 스님의 생전 행해야 할 업무 리스트에 있다네요. 어른들께 보고하고 허락을 받아야 추진이 되는 일이라고 합니다. 희생자들은 더 많으신데 566분 이분들은 일반 스님들의 천도재로는 현장을 벗어나시기 어렵답니다. --------------------------
대구/경북
"잊지 않겠습니다"... 대구대, 사이판·티니안 현지서 희생 동포 추모전준호기자
입력 2025.06.24 11:00
광복 80주년 '성산리더십 프로그램' 대구대 방문단, 강제징용 역사 조명
이미지 확대보기 대구대 방문단이 지난 17일 사이판과 티니안 섬에서 일제강점기 희생된 해외 동포를 추모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태평양에서 희생된 해외 동포를 현지서 추모했다. 사이판과 티니안 섬의 숨겨진 역사를 되새기자는 대학 설립자의 뜻을 계승하는 자리였다. 24일 대구대에 따르면 사이판과 티니안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격전지로, 일제가 군사 기지 건설을 위해 조선인을 강제 동원한 현장이다. 학생과 교직원으로 구성된 38명의 대구대 방문단은 지난 17~20일 이곳을 찾아 '성산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태평양한국인추념평화탑과 평화기원한국인위령비 등 추모비 앞에서 추모제를 열었다. '성산'은 대학 설립자인 고 이영식 목사의 호다. 이 목사는 1975년 사이판과 티니안을 방문하던 중 현지인을 통해 한국인 유해 매장 소식을 듣고, 이듬해 티니안 정글에서 '조선인지묘'라 적힌 묘비와 합장묘 3기를 직접 확인했다. 이듬해 유골을 수습해 천안 망향의 동산에 안장한 바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대구대 방문단이 지난 17일 사이판과 티니안 섬에서 일제강점기 희생된 해외 동포를 추모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는 이후 설립자의 유지를 이어받아 추념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2016년 개교 60주년을 맞아 사이판에 강제징용 추모비를 세우기도 했다. 김민재(24·바이오메디컬전공4) 대구대 총학생회장은 "사이판과 티니안의 숨겨진 역사를 알고 마음이 무거웠다"며 "설립자의 활동을 통해 대학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대학은 성산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해 설립자의 숭고한 뜻을 학생들에게 전하고 계승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내년 개교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대학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사이판 희생동포추념식 이성수 동행 취재기 일제하에 희생된 사이판-티니안 조선인 올해로 45년째 민간 동포에 의해 추념식
북마리아나제도 연방 티니안 섬에서 18일(현지시각) 일제치하 강제노역으로 목숨을 잃은 조선인 위령제에서 진혼 춤으로 열령을 위로하고 있는 세계문화예술센터 '고을' 정기옥 대표 (사진/이성수 위클리오늘 독자)
[경북 위클리오늘=장지수 기자]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에 의해 강제 징용되거나 징용, 위안부로 끌려가 목숨을 잃은 조선인 영령을 위로하는 해외 추념 행사에 <위클리오늘> 애독자(이성수, 경북 경산시)가 사이판 현지 동행 취재를 다녀왔다. (정리 장지수 기자)
이번 제45회 해외희생동포추념행사는 (사) 해외희생동포추념사업회(회장 이용택) 주관으로 18일(현지 시각) 북마리아나제도 중 사이판과 티니안에서 봉행됐다.
이날 오전과 오후 사이판과 티니에서 각각 봉행 된 행사에는 Edwin Aldan 티니안 시장, 서원열 추념사업회 수석부회장, 임점금(90) 사이판 교민 원로, 성진호 목사, 김창열·주호준 등 교민, 세계 지역 문화예술센터 정기옥 대표, 현지인 등 50여 명이 동참해 영령들의 진혼을 달랬다.
추념 행사의 이번 슬로건은 세계 지역 문화예술센터(대표 정기옥)에서 준비한 『공존 역사의 메아리, 인연』을 진혼 춤과 퍼포먼스로 엄숙하게 진행해 추념 의미를 승화시켰다. 북마리아나제도 연방은 면적 457.1㎢, 길이 560km, 인구 7만 3300명(2003년 기준)으로 구성된 미국 자치령(1978년) 16개의 화산섬으로 이뤄져 있다.
1521년 포르투갈 탐험가(마젤란)에 의해 발견된 후 오랫동안 스페인 통치를 받아오다 1899년~1914년 독일령, 1차세계대전 후 국제연맹(UN의 전신)의 인정 아래 일본이 점령하면서 태평양전쟁 때 일본의 군사기지화한 후 지금은 미국 속령(자치령)으로 돼있다.
사이판-티니안-로타 3개의 대표적 섬이 군도를 이루고 모든 지역에서 사탕수수·코프라가 생산되며, 1960년대부터 티니안섬 등에서는 젖소도 방목한다.
제1섬인 사이판은 울릉도의 1.6 배쯤 되는 115.4㎢의 면적으로 섬 중앙에는 높이 480m의 타포차우산이 불쑥 솟아있다. 토양과 기후가 사탕수수 재배에 적합한 때문에 태평양전쟁 때 일본이 민간기업(남해개발 주식회사)을 내세워 사탕수수 생산 기지화했다. 지금도 사이판 일본 신사에 당시 일본이 사용했던 설탕 운반용 협궤기관차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태평양전쟁 때 일본이 사탕수수 생산 수송에 사용했던 설탕 운반용 협궤기관차가 지금도 사이판 일본 신사에 전시돼 있다. (사진/이성수 위클리오늘 독자)
사이판을 지배한 일본은 이 사탕수수로 제당사업에 큰 경제적 이익을 올렸다. 설탕사업은 1930년대 중반 일제가 점령한 남태평약지역 수입의 60%를 차지할 정도다.
지금도 슈거킹 공원에는 당시 당시 사탕수수 재배 농장을 만든 일본인 '마쓰에하루지'의 동상이 세워져 당시 공적을 기리고 있다. 강제 징용으로 끌려가 노역에 시달리며 목순까지 잃은 수많은 노동자들에게는 아픔의 조형물이다. 이곳에 본격적으로 한국인이 대거 거주하게 된 것은 1919년 3. 1운동 전·후부터다. 일본 식민지 시대 당시 조선인은 굶주림에 시달렸고, "잘 먹고 잘살게 해주겠다"라는 말로 꾀어 당시 1917년 광주에서만 180명이 들어왔다. 바로 이곳 한인 1세대로 불린다.
3만여 명에 달했던 현지 조선인은 현재 8000~9000여 명 정도만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하고있다고 현지인이 전했다. 일단 민간에 의해 자발적으로 들어왔지만, 노역에 시달렸다. 사탕수수밭 하루 일당은 일본인해 비해 7배나 작았다. 현지에 따르면 당시 조선인은 65센(전), 일본인은 45엔, 오키나와인운 40엔이 하루 일당이다. 조선인은 한 달 동안(30일) 급여로 치면 19엔 50센, 일본인은 무려 1350엔이다.
사이판에 세워진 태평양전쟁 한국인 추모 평화의 탑 ((사진/이성수 위클리오늘 독자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의해 강제노역, 지원병, 종군 위안부로 동원된 수는 지원병 2만3000명, 징병 19만명, 군속 15만 명, 징용 112만명 등 무려 148만 3000여 명에 이른다.
(사) 해외희생동포추념사업회는 1983년 이곳 현지에서 우리 동포 희생자 유골 5000여 위를 모국의 천안시 소재 천안 망향의 동산에 안장하기도 했다.
일본군 최후 사령부 옆에 있는 태평양 한국인 위령평화탑은 사이판 북부 마피산(MountMarpi)에 위치한다. 1981년 지역 민간인에 의해 세워졌다. 티니안에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미 전폭기 B-29가 원자폭탄을 싣고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향해 발진한 기지가 있는 곳이다.
이날 추념 행사는 오전 9시 사이판에서 오후에는 사이판에서 5인승 경비행기로 10분 거리인 티니안에서 순차적으로 봉행됐다. 이날로 사이판은 45회째, 티니안 추념식은 43회째다.
사이판 추도사에서 서원열 추념사업회 수석 부회장은 "우리는 이러한 굴욕과 치욕스러운 역사를 대부분 잊고 살아가는 안타까운 현실로 이곳 사이판과 티니안은 우리의 자산과 소중한 역사의 현장이다"고 강조하고 "生·死를 넘나든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 덕분에 대한민국이 오늘날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이 되었다"며 아픈 추념사를 남겼다. 티니안 추념식에서는 세계문화예술 센터 '고을' 정기옥 대표가 진혼굿 춤으로 영령들을 위로했다.
추념 행사 후 기념사진 (사진/이성수 위클리오늘 독자)
이날 3박 4일 일정으로 해외희생동포추념행사를 동행 취재한 <위클리오늘>독자 이성수(69, 경산시) 씨는 "우리 국가가 힘이 없을 때 민간(동포) 주도로 이같은 자연적 위령탑이 세워졌다"라면서 "이제 우리 국가가 나서서 관리해야 할 때다"라고 전했다.
그는 "일본은 전쟁 후 이곳을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미명하에 곳곳에 남은 전범의 흔적을 역사 유적지로 전시하고, 사이판에 신사(神社)를 만들어 자국민을 추모하기 위해 곳곳에 사찰과 위령비까지 세워 국가가 관리하고 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그는 "대한민국은 국외교포들이 사비를 들여 조촐하게 추념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제라도 국가가 나서서 교포들이 한국인의 긍지를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라며 동행 취재기를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