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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탈북단체 탄압, 국격 떨어뜨리고 반인권국가 오명"박영환 입력 2020.06.11. 10:51 "한미동맹 약화시키는 탈북단체 탄압 중단해야"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11일 통일부의 전날 탈북단체 고발 조치 등과 관련 "인권 국가로서 한국의 국격을 떨어뜨리고 반인권국가의 오명을 쓸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북한의 협박에 굴복해 탈북단체를 탄압하는 건 전 세계의 비웃음거리"라며 이같이 적었다. 하 의원은 "탈북단체 탄압은 인권을 중시하는 미국, 유럽과의 관계에도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며 "미국이 삐라 항의하는 북한에 실망했다고 표현한 것도 문재인 정부에게 삐라 단체 탄압하지 말라는 우회적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앞서 통일부는 전날 긴급 현안 브리핑을 열고 탈북민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산하 비영리 법인 설립 허가도 취소하기로 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달 31일 경기 김포시에서 대북전단 50만장, 1달러 지폐 2000장, SD카드 1000개를 대형 애드벌룬 20개에 실어 북측으로 날려보냈다. 큰샘은 지난달 29일까지 100회에 걸쳐 쌀을 담은 페트(PET)병을 인천 앞바다에 띄워보냈다. 하 의원은 "북한 주민의 알권리, 정보접근권 보장은 보편적 인권의 문제다. 남북관계를 이유로 정부가 하지 못하는 일을 탈북단체들이 대신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리고 한미동맹 약화시키는 탈북단체 탄압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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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요렇게 바른말만 하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