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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울림입니다.
최근 온라인 상에 투자와 관련한 글을 몇 편 올렸었는데
사람들이 올린 댓글을 통해 세상 사람들 생각이 모두 저와 같지는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를테면 소액으로 투자하여 집을 한 채 두 채 사서 임대를 놓아 보라 했더니
그에 대한 답이 이런 식으로 돌아옵니다.
"내가 해 봤더니 공실이나 월세 연체로 인해 수익률이 엉망이 된다. 하지 마라"
"부동산 임대 해봤자 세금으로 다 털린다. 그냥 직장생활 열심히 하는게 최고다"
후후, 살아온 환경과 경험치가 다르고 가치관과 성향이 다르니 모두 같은 생각을 할 수는 없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특히 부동산 임대를 하면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글을 한 편 써서 올려 봅니다. (글이 무척 길 예정입니다^^)
앤소니카페 가족 여러분, 항상 화이팅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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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변명하지 마라!
“나는 아무 것도 시도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느니 실패를 후회하는 삶을 살겠다”
- 엠제이 드마코(MJ Demarco)
<작은 야채가게 이야기>
직장을 다닐 때 저는 교육과 홍보 부서에 주로 있었는데
특별히 저는 회사의 업과 관련된 Best Practice를 사내외에서 찾아
회사 직원들이나 고객들에게 전파하는 일을 오랫동안 했었습니다.
주로 성공한 세일즈맨이나 사업가를 만나 그의 성공비결을 취재하는 일이었는데
지금은 너무나 유명해진 ‘총각네 야채가게’의 이영석 사장을 제가 만난 것은 2006년 즈음의 일이었습니다.
당시 그는 20평 남짓한 작은 야채가게에서 한 달에 수억의 매출을 올린다는 이유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었는데 저는 그의 성공비결을 캐기 위해 4박5일간을 밤낮으로
그와 붙어 다녔습니다. (당시 저는 직장인이라기보다 일종의 기자에 가까운 일을 했었습니다)
그저 열심히 하나 보다, 좋은 상품을 파나 보다, 하는 막연한 예상과 함께 시작했던 그 프로젝트가 끝난 뒤
저는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는 그간의 관점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5일간 저는 이영석 사장을 통해 ‘인간이 이럴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를 대충 나열하면 이렇습니다.
- 그는 정말로 하루에 세 시간만 자고 일을 합니다.
- 하루에 평균 5백명의 손님이 다녀가는데 그는 거의 모든 손님을 기억합니다.
(심지어는 고객 자녀들의 일상까지 꿰고 있는 것을 보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 전 날 밤에 무슨 일이 있었건 새벽 4시가 되면 그는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 나타납니다.
(십년을 하루같이 새벽 4시에 일어났다니 너무나 소름 끼치는 일이 아닙니까!)
- 그는 매일 새벽 2kg 이상의 과일을 혼자 시식하며 최고의 상품만을 골라 가져옵니다.
- 손님의 입에서 과일 맛이 별로다 라는 말이 나오면 그는 그 과일을 전부 내다 버립니다.
- 그는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의 과일과 야채 도매상들 전부를 아군으로 만들었고
그의 직원들 모두는 그와 똑 같은 무시무시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그의 나이 삼십대 중반이었습니다)
한마디로 그는 우리 같은 일반 사람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을 해내고 있었지요.
그 때까지만 해도 저는 뭇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라는 말이나 생각을 시도 때도 없이 하면서
타인의 성공담을 부풀려진 이야기로 치부하거나 남의 이야기로 흘려 듣고는 하였는데,
이영석 사장과 그 잊지 못할 5일을 보내고 난 뒤에 저의 사고체계는 이렇게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 ‘절실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지도’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니야’ →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는 게 아닐까?’
‘나도 해봤지만 안되던걸?’ → ‘내 방식 어디에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
이 사고의 변화는 제 인생에서 그야말로 혁신적인 것이었습니다.
(위 세 줄을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보시길 권유합니다)
지금은 성공적인 사업의 다각화로 더욱 크게 성장한 그는 제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관심도 없을 테지만 어쨌든 그와의 만남이 제 인생에 던져준 파장은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최근에는 너무 유명세를 타서 장사꾼이네 뭐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그이지만
그 신비로운 5일간의 경험으로 인해 그는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인물 중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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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를 하려면, 특히 저의 경우처럼 소액으로 많은 수의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사람이라면
필연적으로 다음과 같은 벽을 마주하게 됩니다.
- 그 많은 부동산을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
- 공실이라도 생기면 수익률은 엉망이 되지 않을까?
- 세입자가 월세를 안 내면 어떻게 한담? 난 그렇게 속 터지며 살고 싶지는 않아!
- 세금이 장난이 아닐 텐데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거 아냐?
- 도대체 사업자등록을 해야 하는 거야, 말아야 하는 거야?
- 대출도 한계가 있을 텐데 어떻게 집을 늘려 나갈 수 있다는 것인가?
- 잘못되면 한 방에 훅 가는 거 아냐?
저 역시 그랬습니다.
저 수많은 장애물들로 인해 선뜻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두려울 지경이었죠.
오늘도 수많은 예비 투자자들이 저 장애물의 벽을 넘지 못하고
기회와 위험, 수익과 손실의 언저리에서 방황만 하고 있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시작도 하지 못한 채 구더기가 너무 무서워 장 담그는 일 자체를 포기하고 맙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세요. 세상 모든 일이 마찬가지 아닐까요?
직장이 시원치 않아 나와서 음식 장사라도 한번 해볼라 치면 그게 어디 만만한 일이던가요?
좋은 목을 잡으려면 임대료가 어마어마하니 엄두를 못 내고
그렇다고 좀 외진 곳에 가게를 내자니 장사 안 될게 뻔해 시작부터 어렵습니다.
들리는 얘기로는 주방장을 잘못 만나면 식당 하나 말아먹는 거 예삿일이라 하고
요즘 A나 B나 전부 음식 장사 하는 통에 거리마다 음식점은 넘쳐나니
이것 저것 따지다 보면 식당 개업은 이미 달나라 이야기가 되고 맙니다.
그러다 보면 지금처럼 따박따박 월급 나오는 게 어디냐며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또다시 현실에 주저앉고 마는 것이 우리네 삶이죠.
그랬습니다.
그러나 분명 우리 주변에는 저 많은 장애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개업을 하거나 사업을 일으켜 앞서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과연 그 많은 장애물을 어떻게 헤쳐 나갔을까요?
그들에게는 타고난 능력이 있었던 것일까요, 아니면 지독히도 운이 좋았던 것일까요?
저의 경우는 투자를 시작할 즈음 무척이나 절실한 심정이었고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헤쳐나갈 자신감만은 충만했기에
투자를 하면서 부딪히는 수많은 벽들을 하나하나 힘들게 넘어온 케이스였습니다.
오늘 글에서 그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는 없을 터이니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임대 관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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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하는 부동산에 공실이 발생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첫째는 안 좋은 부동산을 산 것이고
둘째는 적극적인 관리를 하지 않으면 공실이 발생합니다.
첫째 이유는 애석한 일이고 둘째 이유는 사람의 노력으로 치유할 수 있는 일입니다.
(물론 둘째에 대한 노력으로 첫째 이유까지 치유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가볍게 재테크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의 생존을 담보로 해서 사업으로 하고 있는 저는
공실에 대한 위험관리, 또는 월세 연체에 대한 위험관리를 이렇게 합니다.
일단 부동산을 사면 수리를 통해 상품가치를 극대화 시킵니다.
저는 투자 첫 1년 동안은 작정을 하고 집수리의 모든 과정을 직접 경험해 봤습니다.
단순히 비용을 아끼자는 차원이 아니었습니다.
이 일은 나의 사업이고 내가 사장이기에 A부터 Z까지 모두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서였죠.
현관도어락 설치, 페인트 칠, 타일작업, 도배작업, 전등과 스위치 교체, 시트지 작업,
기타 소소한 인테리어와 청소에 이르기까지 안 해본 것이 없습니다.
어떤 경우는 한겨울에 지방의 한 아파트를 직접 수리하느라 침낭에서 잠을 자고
김밥을 먹으며 2박3일간 현관 밖으로 나오지 않은 적도 있습니다.
20평짜리 아파트 씽크대에 10년간 묵은 기름때를 벗기느라 새벽 5시까지 청소를 한 적도 있지요.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것이, 어느 해 12월 말에 충남에 있는 아파트를 하루 종일 수리하고
새벽 3시쯤 용인에 있는 집에 가려고 아파트를 나와 보니 흰 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습니다.
페인트 가루와 먼지와 고단함이 뒤범벅된 몸을 차에 싣고 집으로 향하는데
눈 내리는 밤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는지 운전을 하다가 살짝 눈물이 났고
집에 도착해 평화롭게 잠든 아이들을 보자 또 눈물이 났던 기억이 아직 생생합니다.
(저는 이 일을 하기 전에는 집에 있는 형광등 하나 가는 것도 싫어하던 사람이었어요^^)
어쨌든 임대 초기에 집을 멋지게 수리해 놓으면 내 집이 단지 내에서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좋은 가격에 임대가 나가고 향후 몇 년간은 임대 놓기에 수월합니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수리도 하지 않은 채 임대를 놓는 사람들은
사업에서 투자의 개념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저는 첫 1년간 고생을 사서 한 덕택에 집수리에 대한 모든 것을 꿰뚫게 되었답니다.
당시 저와 같이 투자를 시작한 사람들은 저더러 괜한 짓을 한다며 핀잔을 주고는
자신들은 편하게 인테리어 업자를 시켜 수리를 하거나 아예 수리를 하지 않거나 하였는데
그들 대부분은 현재 임대 관리를 무척 어려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지금은 직접 하지 않습니다.
다만 모든 공정에서의 적절한 가격과 효율적인 수리방법을 아는 관계로
수리업자들을 원격으로 자신 있게 조정할 뿐이죠.
제 핸드폰에는 저의 부동산이 위치한 각 지역의 싸고 실력 있는 수리업자들 연락처가 가득하고
임대물건이 많은 일부 지역에는 ‘수리팀’이 정해져 있기도 합니다.
수리비는 사업소득에 비해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죠.
(임대업에서 수리비는 일종의 고정비용입니다. 예상치 못한 ‘출혈’이 아닙니다.
부동산 관련 사업자를 내서 운영하는 경우에는 비용처리도 가능합니다)
저에게 있어 임차인은 제 사업의 소중한 고객입니다.
저는 아무리 멀어도 임대계약을 할 때에는 꼭 임차인을 직접 만납니다.
귀찮다고 공인중개사에게 계약을 맡기면 그 물건은 제 관리의 영역을 벗어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계약할 때 임차인과 눈도장을 찍으며 꼭 건네는 말이 있습니다.
“편하게 쓰실 수 있도록 나름 노력해서 수리를 해 놓았습니다.
앞으로 사시면서 불편한 점이 있으시면 바로 연락을 주십시오.
최대한 빨리 조치해 드리겠습니다.
대신 월세는 3일 이상 밀리시면 아니 됩니다~^^”
이렇게, 그저 그런 임대인이 아니라 무언가 이 집에 대해 정성을 쏟고 있다는,
그리고 임대인이 좋은 사람이면서도 만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인상을 살짝 심어줍니다.
그렇게 해서 저의 집에 입주한 임차인은 어느 한 사람 빠짐없이
입주한지 보름 내에 제 아내가 보낸 우편물을 받아보게 됩니다.
예쁜 비누세트가 동봉된 꽃무늬 편지에는 대략 다음과 같은 글이 씌어져 있습니다.
저희 집에 입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집이다 생각하시고 편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사시는 동안 불편하신 점이 생기시면 그 즉시 조치해 드리겠습니다.
대신 너무 험하게만 사용하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사시는 동안 임대료는 올리지 않을 것임을 약속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매달 월세를 3일 이상 밀리지 않고 꼬박꼬박 잘 입금해 주시면
12개월째 한 달치 임대료는 받지 않을 생각입니다.
(좋은 이야기 다 하고 마지막은 항상 월세 이야기로 맺습니다. 이게 포인트!
때로 아내의 컨디션에 따라 편지의 어조가 딱딱해 지기도 합니다 ^^;;)
상가의 경우는 입주시 개업을 축하한다는 의미로 15만원짜리 큰 화분을 보내 드리고
임차인이 번거로워 하시지 않게끔 부가세 정산 등은 제가 알아서 미리미리 다 해 드립니다.
특별히 장사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는 절세에 대한 조언도 해 드립니다.
일단 이렇게 시작하는 임대는 여간 해서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임대기간 중 수리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바로 조치해 드립니다.
그리고 평균 3개월 간격으로 다음과 같은 단체 문자를 보냅니다.
요즘 경기가 좋지 않다는데
하시는 일은 잘 되고 계신지요?
이 와중에도 월세를 잘 보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제가 사람 복이 많은가 봐요^^
모쪼록 하시는 일 잘 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월세가 안 들어올까 봐 전전긍긍하지 않습니다.
집에 애정을 기울이지 않으면서 임차인한테 수리해달라 연락 올까 봐 걱정하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인지 다른 이유에선지 모르겠지만
제가 임대를 놓는 부동산들은 월세가 안 들어와 애를 먹는 경우가 거의 없고
만기가 되면 계약을 연장하는 임차인들이 꽤 많은 편이며
나가는 임차인께서 다음 임차인을 소개해 주시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그간 딱 두 분의 임차인이 각각 5개월, 8개월간 장기연체를 하셨는데
두 분 모두 집안 사정이 급격히 어려워진 것을 알고 제가 먼저 자진해서
사정이 나아질 때까지 월세를 내지 마시라고 한 케이스였습니다.
그 분들은 모두 만기 때 나가시면서 제게 작은 선물을 건네 주셨지요.
저는 임차인이 월세를 잘 안내서 미치겠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보냅니다.
제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그런 류의 사람들은
아무런 노력도, 정말이지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는 탓하기만 합니다.
재수없게 임차인을 잘못 만났네, 부동산 임대 아무나 하는 거 아니네 하면서 말이죠.
꼭 식당 장사를 하면서 음식 맛을 개발하거나 고객의 욕구를 헤아릴 생각은 안 하면서
경기가 좋지 않아 손님이 없다고 푸념하는 한심한 식당 주인과 다를 바 없습니다.
저는 현재 수도권과 충청도를 중심으로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상가, 원룸, 고시텔, 토지에 이르기까지
여러분께서 상상하시는 것보다 좀 더 많을 수 있는(^^) 수량의 부동산을 임대하고 있는데
단언컨대 공실이나 월세 연체가 제 사업을 방해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한 달에만도 임대 만기가 적게는 3채에서 많게는 6채까지 도래하지요.
그러니 시스템을 만들어 놓습니다.
임대 만기 두 달 전에 임차인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재계약 여부를 묻고
새로운 임차인을 구해야 한다면 항상 집을 재정비해서 임대를 놓습니다.
어떤 지역 같은 경우는 부동산 사장님이 알아서 정비를 해주는 곳들도 있습니다.
(임대물건이 많은 일부 지역은 부동산 한 곳을 정해 정기적으로 인사를 하기도 합니다)
처음에 정성을 들여 수리를 해 놓았기에 그렇게 1년마다 또는 2년마다
조금씩 손을 봐주면 대부분 새 집이 됩니다.
그리고서 인근 공인중개사들과 피터팬이 운영하는 인터넷 등에 매물을 내놓는데
물건 상태가 괜찮기 때문에 임대는 비교적 빨리 나가는 편입니다.
제가 정성으로 대하는 임차인들은 집도 잘 보여 주신답니다.
특수한 지역적 상황 등의 이유로 공실이 우려될 때에는 한 박자 서둘러서
청소까지 시켜서 때 빼고 광내고 한 뒤에 인근 공인중개사들에게 핸드폰으로 사진을 보냅니다.
모든 중개인들은 상태가 좋은 집을 먼저 추천하기 때문이지요.
그동안 공실의 우려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 걱정하시는 것을 보았는데
저의 경우는 그 동안 한 달 이상 공실이 발생한 집이 딱 한 채 있었을 뿐입니다.
주변 산업단지에서 대단위 인력이 빠져 나간 특수성이 있었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현장으로 출동해 ‘이러 저런 특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일주일 안에 임대계약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 저런 특별한’ 노력에 대해서는 나중에 또 쓸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제가 위에서 열거한 내용을 실천하는데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라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저는 위와 같은 일들을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임대 관리에 대한 스트레스는 그다지 크게 받지 않는 편입니다.
(물론 아주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 많은 부동산을 관리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 않냐구요?
ㅎㅎ 물론입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경험과 실력이 쌓이면
그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은 반비례합니다. 오히려 갈수록 수월해 진다는 말이죠.
때로는 임대 관리에서 저의 아이디어와 발칙한 상상이 잘 먹혀 들거나 할 때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내 사업을 하는 재미와 보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는 것이,
이렇듯 나름 적극적으로 임대 관리를 하고 있는 저의 경우에도
여기에 쏟아 붓는 시간과 노력은 과거 직장생활을 할 때의 1/10도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임대 관리보다 새로운 유망 투자 물건을 찾는 것이 훨씬 중요하고
갈수록 여가시간이 늘어가기 때문에 임대 관리에 많은 시간을 쏟기도 힘듭니다.
시스템으로 만들어서 당연하게 관리하면 그 뿐이죠.
그런데 별다른 노력도 기울이지 않는 소위 ‘무늬만’ 임대인인 사람들이
어제도 오늘도 여기저기를 다니며 엄살 떠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임대기간 중에도, 또는 공실이 생겨도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그저 멀리서 뒷짐 지고 서서 빨리 임대가 나가기를 바라기만 할 뿐이죠.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이 생기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거늘
타석에 들어서지도 않은 채 홈런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세상에 그런 사람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저 같은 사람이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테니까요^^
예전에 서울에 살면서 충청도 지역에 소형아파트 다섯 채를 임대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허구한 날 멀어서 관리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푸념을 하더니 (도대체 뭘 한다고?)
결국에는 팔 이유가 없는 집을 헐값에 모두 팔아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가 관리가 힘들다는 이유로 지방 시장을 떠난 뒤
지방은 무섭게 상승했습니다.
누구는 달랑 집 한 채 임대 놓으면서 힘들어 죽겠다 하고
누구는 50채, 100채를 임대하면서도 멋지고 즐겁게 운영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입니다.
남과 달라야 합니다.
전통적인 사고관에 길들여진 대중의 논리는 어제나 오늘이나 한결같습니다.
그들은 쉽게 돈 버는 길을 찾느라 오늘도 거리를 헤맵니다.
그들에게는 쉽고 빠른 것만이 진리이고 진실이죠.
세상 사람들 누구나가 힘들고 어려운 것은 본능적으로 멀리 하는데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여러분은 바로 이 점을 특별히 경계해야 합니다.
단지 힘들고 어렵다는 이유로, 즉 하기 싫다는 이유로
그것들은 ‘불가능하다’ 내지는 ‘위험하다’ 라는 말로 변질되기도 합니다.
바로 그 순간 그 사람에게 기회는 차단되고 맙니다. 부자로 가는 길은 점점 요원해지죠.
그런데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스스로를 그 길로 내몰고 있습니다.
그 길의 이름은 ‘안주(安住)’, 또는 ‘도피(逃避) 입니다.
대중과 똑 같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남과 똑 같은 행동을 하면서
내 삶이 어느 날 갑자기 저 높은 곳으로 점프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투자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숨은 게임의 법칙을 알아야 하는데
그간 제가 터득한 제 일의 법칙은 바로 이것입니다.
‘남들이 기피하는 것을 하라.
힘들고 어렵고 더럽고 복잡한 것을 하면 분명히 성공한다’
<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에는 많은 벽이 존재한다>
“벽이 있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벽은 우리가 무언가를 얼마나 진정으로 원하는지 가르쳐준다.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지 않는 사람은 그 앞에 멈춰 서라는 뜻으로 벽은 있다.”
- 랜디 포시(Randolph Frederick Pausch)
여러분이 주어진 현실에 만족하며 큰 욕심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앞으로의 여러분 인생에 그닥 큰 벽이 나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여러분의 삶 뒤에 배수진을 쳐 놓은 사람이라면
앞으로 여러분이 걸어가는 길 앞에 무수한 벽이 나타날 것입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40세 나이에 연봉 8천의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나온 첫 1년간
저에게는 세상 모든 것이 불가능과 난해함의 연속이었습니다.
충분하지 않은 자본금, 대출, 세금, 지식, 시간, 리스크 등등을 하나하나 따지다 보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을 것만 같았습니다.
모르는 것 투성이에 하루에도 몇 번씩 크고 작은 선택을 해야 했었는데
그때마다 쉬운 길을 선택했더라면 지금의 저는 여기에 없을 것입니다.
저는 항상 두 갈래 선택의 길에서 힘들고 어려운 길을 선택해 왔습니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제 작은 방에 앉아 저의 의식이 바라고 가리키는 것에만 집중했습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밤새 책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리고 한 번 선택을 하면 그 이후는 뒤 돌아보지 않고 무섭게 그 길로 달렸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무어라 말하건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참말 신기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죠.
가급적이면 힘들고 어려운 길을 선택하고
선택한 후에는 그 선택에 확신을 갖고
확신을 가진 후에는 그 확신에 걸맞는 행동을 하였더니
어느 순간 제가 원하는 결과가 거짓말처럼 제 눈 앞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순간 저는 마치 제 인생의 마술사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를 달려 여기까지 왔고
아직은 미완의 성공이지만 오늘도 저는 제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고 있기에
지금보다 더 밝고 더 큰 미래가 제 앞에 펼쳐질 것임을 믿습니다.
경제적 자유, 시간으로부터의 자유를 꿈꾸는 당신께 말하고 싶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갖고 있는 모든 선입견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합니다.
당신 앞을 가로막는 벽 앞에 무기력하게 뒤돌아 서지 말아야 합니다.
절대 이 세상에 존재해 온 기성의 가치관으로 그 벽을 판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의 벽이 나타나면 필사의 힘을 다해 그 벽을 넘으십시오.
그리하여 하나의 벽을 넘을 때마다 당신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스무 살 나이에 트럭행상으로 시작해
지금은 보란 듯이 크게 사업을 일군 이 시대 젊은이들의 멘토 이영석이
자신의 두 번째 책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노력하지 않고
시도해 보지 않고
부딪혀 보지 않고
깨져 보지 않고
변명부터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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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읽는 내내 부끄러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