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 이브.
모두가 즐거워 하는 이브날에 년차를 내고 치과에 달려갔다.
30년 전 임플란트가 도입됐을 때는 300만원 이상이었고 의사도 아직 데이터가 많지 않아 적극적으로 권하지 않았다.
20년 전에 임플란트가 많이 보급되었다.
국산 임플란트가 200만원.
뼈이식 비용이 30-100만원.
그때 비용 저렴하고 잘한다는 치과를 소개 받았다.
150에 20-30.
찾아가보니 시장 안에 있는 조그마한 상가건물에 있는 조그마한 치과였다.
수술실력은 좋아서 부작용 없이 수술을 받았다.
오른쪽, 왼쪽, 위, 아래 오랜 시간을 들여서 치아를 회복했다.
10년 후에는 6층 건물을 지어 확장 개원했다.
그 이후에는 배짱 장사다.
주변 치과는 가격을 내렸는데 그 치과는 가격을 고수한다.
거기에는 그 원장님의 또 하나의 신의 한수가 있기 때문이다.
다른 치과는 오스템을 선택했는데 그 치과는 디오 임플란트를 사용했다.
임플란트 브랜드마다 수술 기계가 다르다.
현대와 기아의 부품이 다른 것과 마찬가지다.
디오를 쓰는 병원은 이곳 뿐이기에 디오 임플란트를 수술 받은 사람은 유지, 보수하려면 이 병원을 찾아와야만 한다.
혹시 임플란트를 수술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오스템을 권한다.
전국의 어느 치과도 오스템은 취급한다.
그래서 as가 쉽다.
외제는 권하지 않는다.
그 병원이 망하면 as 받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외제차 수리가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다.
20년 전에는 임플란트의 수명을 반영구적이라고 했다.
지금은 10년이라고 말한다.
힘을 더 받는 윗쪽 치아의 수명은 길고 많이 사용하는 아래 어금니의 수명은 짧다.
나도 왼쪽, 오른쪽 어금니 모두 2차 수술을 받았다.
특히 오른쪽 어금니는 수난이 심했다.
1차 수술하고 나사가 풀렸다.
다시 뜯고 나사를 교체했으나 나사 불량으로 2차 수술.
1차 수술은 발치를 하고 바로 임플란트를 심고 3개월 후에 완성을 한다.
그러나 2차 수술을 6개월 후에 완성한다.
뼈도 일반 뼈가 아니라 특수 뼈를 사용해야 하기에 뼈이식 비용도 많이 발생한다.
2차 수술 후 나사가 부러져서 다시 뜯고 나사교체.
뜯으면 치아 50만원과 나사 10만 합 60만원이 든다.
나는 두개를 묶어놔서 120.
치과를 찾았다.
운이 좋아 나사만 교체하면 120.
식립한 임플 나사가 고장났으면 220과 3차 수술과 6개월의 시간.
다행히 나사만 풀렸다.
그래도 치아 절단하고 나사 풀고 본 뜨는데만 3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지금은 기술이 좋아져 2년 전부터는 치아를 뜯지 않고 나사를 교환할 수 있다.
다행이다.
정해진 운명이라는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노력으로 운명을 조금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와 젊었을 때는 잇몸과 치아가 나빴다.
40살 때 변화를 시도했다.
빵, 밥, 면, 떡 과 담배를 끊었다.
체중을 감량하고 운동을 하고 단백질을 섭취했다.
20년이 지난 지금 완전히 건강해졌다.
위장병도 없어지고 임플란트가 고장날 망정 잇몸은 튼튼하다.
이미 나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se846을 선물했다.
임플란트가 고장나지 않은 것은 하늘의 선물인가보다.
메리 크리스마스 ~~^^
첫댓글 귀중한 경험담이네요.
잘읽고 갑니다.^^
임플은 오스템.^^
지나간
치아 이야기 였군요.
오! 메리 크리스마스 ~
잇몸이 건강하다면
인풀란트 는 걱정
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잇몸 부실이 원인이라 하더군요~
나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내는 맛있는거
먹는걸로~결쩡 ~ㅎ
최근에는 치아 걱정 없는데
이미 나빠졌던 치아들이 다시 좋아지지는 않거든요.
맛난거 많이 드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
기회님..!
방긋..?
치안 오복에 하나..!
콤은 벌레이 엄꾸유
앞니가 쫌 고르지못해 늘 그게 컴플렉스래유
교정 게획도 생각하는데 황혼에 쫌 그러네유..ㅎ
밧트...!
이 미백 치약도 잇나유..?
요즘엔 약간 누르끼리 해져서유...!
근댕..!
차는 국산 중형차가 조아유
외제차 조킨 한데유 고장남 완전 불편유..ㅎ
오와..!
추억에 남을 만한 성탄절 데시옵소서...!
차만 국산이 아니라
임플란트 as도 국산이 좋습니다.^^
저는 기회님 치아로
인플란트 치료중인줄
알았네요.
오복의 하나인 치아
관리 잘하세요.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나요.
올해도 6일 남았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제 글의 핵심을 간파하셨네요.
정보의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