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일찍 끝나고 혼자 심심했던 난.. 간만에 장난끼가 득실거리는 단어를 발견했다.
인터넷 검색 순위에 만우절이라는 검색어가 떴다.
클릭하니 시시한 거짓말들뿐 성에차지 않았다.
'만우절 문자'를 검색하니 쏠깃과 동시에 뇌리를 스치는 문자 발견!
지금병원이다.. 최
악이다..링겔꼽고
누워있어..담당의
사가 전치4주라구
하던디전화좀해라
한꺼번에 보내면 전화기 불날꺼 같아서
잔인하게 한명한명 맨투맨으로 다섯명의 친구한테 보냈다.
-박모씨 모선영양-
선영: 사고났어?(덤덤)
나: (다죽어가는 목소리로)어.....
선영: 어떻게?(다급)
나: 차사고났어...뒤에서 누가... 받았어..(풀죽은..)
선영: 지금 어디야?(볼륨↑)
나: 순찬향병원...(으흐흐)
선영: 기다려갈게 몇호실이야?(뜨끔,조금감동)
나: 아냐 오지마 으하하하하하하 ㅋㅋㅋ ㅎㅎㅎ 호호호 으흐흐흐 ㅋ ㅑㅋ ㅑㅋ ㅑ 문자 뒤에 읽어바^-^(방그레 활짝)
선영: 넌 뒤졌어 끊어바(분노)
다시 전화가 왔다.
선영: x시끼 넌 죽었어 어디야^^?
나: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 만우절 이브다 ㅋ ㅑㅋ ㅑ~
(한동안 욕만 얻어 먹고...)
위와 같이 4명의 친구에가 더 보내고..
최군: 기다려 나 니 목따로 지금 전주에서 천안 올라갈라고 시동켰다
서양: X새.. ^^ 넌 낼봐~(악물고..)
오군: 꼬마가니 이런 장난을 치냐.. 낼 차사고 나도록 냉수떠놓고 천번 절해주마
김군: 아직만우절 아니여 병쉰아~(문자)
옆에서 장난질 보고있던 동생..
동생: 형 아직 순수하진거 같아요.
나: -_-...
너무 잼있어요 ㅋㅋㅋㅋ 나 또라인가요?
다들 만우절 조심하세요~~~~ㅋ
첫댓글 병신 김윤수..닉넴 똑바로 ㄲ ㅏ;;디진다 니..
아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