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조일알미늄이 좋다는 얘길 들은적이 있어서 그래도 대구경북권 중소기업들보다는
처우가 좋지 않을까 싶어 기대감을 가졌었는데 그 기대가 비참히 무너졌네요...
1월하순쯤에 설비보전 현장직 채용이 있어서 지원했는데 1달이 넘어서야 뒤늦게 연락이 와서 면접을 봤습니다.
우선 급여부분 초임기준으로 6개월간 상여금 지급안되고 기본급여 150에 연장근무수당 별도고
6개월이후에 상여금 650%지급해서 월평균급여가 200만원 조금 넘고 + 연장근무수당이랍니다.
원래 설비보전업무가 기름칠하는 노가다긴 하지만
공무팀 중간관리자(아마 반장정도 되는걸로 예상)랑 잠깐 얘기나눠봤는데
작업복보니까 한숨나오더군요...
여기 좀 웃긴게 면접일정 잡았으면 면접관들도 그 시간은 비워둬야 하는데
자기업무 다 보고 남는 시간에 면접봐야 되니까 계속 대기시키더군요
면접도 면접관 여러명 모아서 한방에 끝내면 될것을
인사담당자랑 간단히 1차면접
담당부서장이랑 2차면접
부사장이랑 최종면접
이렇게 자리 옮겨가며 하루에 3번을 면접봤네요...
근데 참 이게 의미가 없는게 어차피 최종결정은 부사장이 하더군요
1,2차면접은 쓸데없는 짓거리였다는거죠~~
알루미늄 용해해서 코일제조하는 기업이니 현장 환경은 아마 주물공장이라고 생각하면 될것같구요
담당부서장 2차면접하면서 두번이나 강조하는 말이
설비 보수하는 일이라서 언제 돌발상황 생길지 모르는 업무 특성이 있으니
개인시간이나 약속같은거 함부로 못잡을꺼다 시간을 정해놓고 근무하는게 아니라서
잔업 연장근무는 언제든지 할수 있다는 각오가 되있어야 된다. -->>
이얘기를 하면서 한마디 덧붙이는말이
"꼭 면접볼때는 문제없다고 하고서 일하다가 못하겠다는 사람이 많던데 그럴생각이면 지금 말해라"였습니다.
아마 제생각에 한달이나 뒤에 연락온게 그전에 채용한 사람이 몇주일하다가 나가서 새로 면접을 본것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혹시나 경산에 조일알미늄이란 회사에 대해서 뜬소문듣고 저처럼 괜한 기대하지 않길 바라면서
정보공유합니다.
참고로 저는 과감하게 떨어졌습니다.^^(어차피 오래도 안갈 생각이었지만...)
첫댓글 생각보다 별로인 모양이네요~ 그래도 경산쪽에선 그나마 괜찮다는 회사인데~
업무강도에 비해서 급여 너무 작다 싶더군요...회사 부지는 경산에서 제일 크고 직원수나 매출액도 중견기업정도는 되는데 직원들 월급주는 수준은 걍 중소기업이네요...부사장이랑 면접봤는데 전직장 연봉묻길래 2천8백정도 받았다 그러니까 우리는 그만큼 못준다 그래도 일할꺼나고 묻길래 근무는 하겠지만 더 좋은 조건 있으면 이직생각해야 할것같다고 말햇습니다. ㅋㅋ 혹시라도 담에 지원할 사람 있을지 모르니 참고하십시오...상여금만 650%주는거지 실제 연봉은 중소기업수준입니다.
생산직은 어떤가요?? 상여금은 언제마다 나오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