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6장 [개역개정] 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생각해보면 우리 오빠도 돈 벌면서 나한테 막말하고 우리 아빠도 돈 잘벌더니 나에게 못된 짓을 했다. 그리고 그 돈을 갖다가 나를 좌지우지하려고 했다. 엄마는 아빠가 남편이니 합세한 거 같고.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오빠랑 아빠는. 이렇게 돈은 가족까지 짓누르는 무기가 되어버린 것 같다. 내 가족은 아닐 줄 알았는데 성경에 나오는 말이고 그게 인간의 죄된 본성인 건가보다 싶기도 하다.
난 돈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추한 짓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살아가는 지 어느 정도 본 것 같다. 나는 돈을 아직까지 크게 벌어본 적이 없는데 정말 그렇게 돈에 빠져 인간성을 잃는 추한 인간은 되지 않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간곡히 기도드려야겠다. 인간적으로 너무 추하다 돈이 좋아 인간성이 파괴되고 다른 사람을 망가뜨리는 거.
근데 한편으로는 돈을 사랑하지 않는 게 쉽지 않은 거 같기도 하다. 돈으로 내가 먹을 것을 사고 살 곳도 마련할 수 있으니까... 그렇다고 해도 마컨 가해자들처럼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돈까지 버는 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것이다.
사실은 나도 사회 생활을 하면서 까이다 보니까 벌써 별것도 아닌 악에 침투당한 거 같은 느낌이 든다. 아님 가해자들이 넣어준 생각(‘돈도 못버는게’라고 생각났는데 전에 전자과 교수님 중 한 분이 내가 피해에 관해 상담하니 피해자 활동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일단 직장에 가야한다고 그러셨다. 피해자를 도우려고 하더라도 돈을 못벌면서 그러면 ‘돈도 못버는게’ 이러면서 사람들에게 무시당한다며...)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암튼...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를 맡기는 게 최선인 거 같다.